전투자료 어떻게 찾으시나요

나X위키가 있다지만 그것은 신뢰성 문제가 있기에.. 요샌 잘 안보는거 같습니다

한국전쟁의 경우 아주 두꺼운, 각 권별로 별도의 지도집이 따로 배정된 공식전사가 있습니다.
이른바 공간사...? 라고 불리는것들인데 육사등에선
이를 한권으로 축약한 걸 기본으로 배우고 있더군요.
근데 이런 공식간행물은 셋트로 구매하긴 어렵고
또한 발간 시기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해석이나 단어
선택등의 차이가 조금씩 나고, 무엇보다 각국
무관들이나 혹은 전사에 관심있는분들이
각국의 공식전사 간행물들 수집하고 다니는 통에
셋트로 제대로 구비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2차, 3차 간행물을 찾게되고 아니면
논문을 뒤적이기 시작하는데 이게 또 한 재미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사라고 해서 지금도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전쟁중 있었던 여러 전훈만이 아니라
학자들이 이런 저런 자료로 기고하는 형식의
간행물이 있는데 이게 또 한 재미 하구요...

그리고 전사를 읽다보면 특이한 내전이 아닌경우
대부분 국제적인 양상을 띄는데 예를들어
소련의 경제상황에 맞춰 전쟁 양상을 해석하려는
책도 있고, 또 각국 정치, 외교관들의 활동과 관점에서
해석하는걸 보는것도 재밌습니다

그리고 이걸 종합하면 단순 전사에서 읽는
전훈집을 넘어 그때 왜 모 장군이 그런 황당한
결정을 내렸고 누구는 왜 어느 지역에 집착했고등을
이해하는데 더욱 수월해져 재밌죠.

그러나 단순 전훈집이라면 역시 그 당시 전쟁에
참여한 사람들의 후기가 박진감 넘치는데요,
주의할것은 인간의 기억이 그닥 온전하게 믿을게
못되거나 (얼마전 읽은 전쟁의 심리학인가...
그거 굉장히 재밌더균요. 전쟁을 맞이한 일반적
인간의 심리나 기억등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랄까..
여튼 재밌었습니다) 어쨌든 개인의 관점이 강하게
반영되니 일반 공간사나 혹은 관련 간행물로
교차검증해가며 실제 전투 진행상황이나
교전비, 손실률, 지형이나 피아 군대의
장비나 보급 상황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읽고 난후에 해보셔야 할겁니다.
(이게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있어요! ㅜ.ㅜ)

어쨌든 전투 사례집중 최근 전쟁의
전훈은 좀 찾기 힘들구요(학자들이 시간을 두고
교차검증을 많이 하고, 또 비밀 해제가 되고, 그 와중에
언론을 통한 폭로가 터질수도 있고... 다양하죠)
대신 박진감 넘치는(?)개인 회고록 위주로 보면서
그들이 참고한 레퍼런스를 따라가면 최근 전사라
해도 상당한 수확을 얻는 지름길이 되실것 같습니다.
(어...어디까지나 개인적 사견입니다! - 너무 신뢰하지말아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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