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탄도미사일 탄두중량 최대치가 어느정도인가요?

사거리의 제약을 무시한다면 이론적으로야 무제한적으로도 가능합니다. 

국내 개발중인 한국형 발사체 (KSLV2)의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면, 기본적인 3단 구성에서 저궤도에 2.6톤 정도의 페이로드를 올려놓을 수 있습니다. 바꿔 말하면 탄두의 총중량(흔히 말하는 탄두중량은 탄두의 장약량입니다.)을 톤단위로 지구어디에다든 던져놓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3단부의 로켓을 제거하고 2단 구성으로 구성을 바꾸면, 사정거리에서의 희생이 매우 크지만, 약 10톤~20톤 정도의 총중량을 가지는 탄두를 쏘아보낼 수 있습니다. 정확한 것은 계산해봐야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 상태로도 수천 킬로미터 단위의 비행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1단부에 바로 탄두를 직결하는 형태가 된다면, 약 50톤 이상의 탄두를 쏘아보낼 수 있습니다. 즉, 간단히 말하면 발사체의 위쪽 단을 통으로 제거하고 거기에 탄두를 장착하면 사거리는 줄어들지만 탄두 중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합니다.

그러나 재래식 탄두의 경우에는 장약량과 파괴력이 정비례 하지 않고, 탄두 중량이 커질수록 효과와 효율성이 오히려 저감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생각은 망상에 그치는 것이 좋습니다.

추진체대신 탄두를 넣는다면 그에따라 못싣게되는 추진체에 의한 사거리 감소도 계산하셔야 될것 같은데요;;

1단로켓+20톤 탄두로 수천키로미터 비행이 가능하면 사기템 아닐까요 ........

2단 추진체 구성에 IRBM급이면 사기템이라고 하기는 좀 부실하죠. 제가 글을 읽기 어렵게 썼는가 봅니다.

현재 KSLV2는 3단 구성입니다. 이중 3단부 로켓모터+추진체+페이로드 중량이 10~20톤 정도 되는 것이구요. 이 3단부를 제거하고 통으로 탄두부를 장착하면 IRBM급의 사거리를 가집니다. 이는 대륙간 탄도탄 기술을 갖춘 나라에서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만 '할 수 있다'와 '해야 한다' 의 차이때문에 굳이 저런 미사일을 만드는 나라가 없을 뿐이죠.

KSLV-2는 총 발사중량이 200톤이 넘는 대형 우주발사체라는 점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는 미국의 피스키퍼보다 두배에 달하는 발사중량이죠. 상업용이고 군용으로 이용할 '필요성'과 '즉응성' 이 없어서 그렇지 실질적인 성능면에서는 북의 ICBM급 미사일보다 우위에요.

200톤이 넘어가는 대형 발사체인체인데 사거리가 irbm급 이면 짧은거 아닌가요?

아 이건 질문인데, 대륙간 탄도탄은 재돌입기술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거리야 늘리갰지만 아직 우리나라의 Icbm기술은 초보적 단계인가요? 현무의 재돌입체랑은 차원이 다르니까요...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