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s 중국... (러시아가 무조건 중국을 압살한다고 간단하게 답변하는 우리나라 네티즌 많더군요)
그런데
성인이 어린 갓난아기 두들겨 패듯 "압살"하지는 못하지 않나요?
동원가능한 병력수에서도 중국이 러시아보다 앞서고,
무엇보다도 제조업, 공업생산력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압도 합니다.
전시 물자 생산에서 제조업, 공업생산이 중요한건 다들 아실테고요.
솔직히 예를들어 러시아가 군사에 필요한 반도체나 이런거 제조할 능력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나라 네티즌들은 무조건 중국멸망, 하루만에 점령 이런 소리나 해대고..
** 전략핵무기는 제외합니다. 말그대로 완전 서로 공멸이자, 조커카드고
중국도 가진 핵무기 모두 투사하면 모스크바, 시베리아 지역을 황폐화 시키는게 가능하니까요.
말그대로 스웨덴이 자체전투기를 생산하고 우리보다 항공기술면에서 앞서있지만
스웨덴의 군사력이 우리보다 강한건 아니잖아요. 스웨덴도 전투기, 잠수함, 자주포, 대포병 레이더, 조기경보기 등 우리보다 앞서는 분야가 꽤 많은데 말이죠.
딱 러시아와 중국과의 비교와 비슷합니다.
부적절한 비교입니다. 러시아가 보유한 3세대 이상 전투기 보유수, 3세대 이상 전차 보유수, 최신 핵잠수함 보유수, 공중급유기, 조기 경보기, 신형 전략 폭격기 보유수 등에서 여전히 중국에 대해 우위에 섭니다. 1990년대의 프랑스와 우리나라를 비교하는 것이 보다 가까운 비교일 것 같습니다. 당연히 1990년대 프랑스가 당대의 우리나라를 압도합니다.
전략핵무기를 배제하는 건 비현실적이고, 실용성이 떨어지는 공상입니다.
그래도 일단 재래식 전력에 국한하더라도 러시아가 기갑장비의 성능과 운용경험에서 우위에 있고,
공군력도 월등한 우세입니다. 분쟁이 좀더 확대되어도 단기간에 중국군의 동원능력은 결코 러시아를 압도하지 못합니다.
특히 시베리아를 횡단해서 러시아 심장부를 타격할 능력이 없습니다.
만약 총력전으로 나아가면 생산력을 겨룰 수 있겠지만, 그 전에 러시아가 핵을 동원하지 않을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핵전력에서 중국은 개발립니다. 멸망해요.
결론적으로 단기전으로 중국군은 러시아에게 상대가 못되고, 장기 총력전으로 전환하기 전에 핵으로 갈립니다.
국토 크기나 밀집도에서 어마어마하게 불리해요.
L 핵전력은 제외를 해야죠.
그걸 실전에서 누가 펑펑 쏴댈까요. 결국엔 핵투발한 국가도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할텐데요.
그리고 러시아가 중국을 박살낼 정도면
왜 서방국가는 미국 외
영국 + 프랑스 + 독일 아니, 영프독에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까지 합쳐도 중국에게 버겁다고 이야기 하더군요.
영국 + 캐나다 + 호주 + 뉴질랜드 + 남아공 + 인도 조합도 러시아 1개국가에 상대도 안된다고 말하고 말이죠.
핵전력을 왜 제외해요?
핵을 재외하고 재래식으로 부딪힐거라는게 훨씬 설득력이 떨어지는 가정인 걸 인식하시길.
모든 핵보유국가가 건설한 재래식 전력은 자국과 적성국 간의 핵전력을 염두에 두고 건설한 겁니다.
핵이 없었으면, 지금과는 다른 재래식 전력을 보유하고 있을텐데요.
L 핵무기는 말그대로 실전용이 아닌 전략, 협상용이지 않나요..
1945년 이후 전쟁에 핵무기가 사용된적이 없죠.
구 소련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심지어 미국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죠.
원하시는 제한된 조건에 따른 추정은...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국내 생산시설을 군수용으로 전환하기 이전 6개월 이하의 단기전엔 중국이 집니다.
다만 러시아가 이겨서 얻는건 어떤 전략적 가치도 없는 쓸모없는 땅 일부에 그치겠죠.
핵무기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죠;; 만약에 미국과 러시아가 전쟁을 해서 미군이 모스크바를 불살라 버리기 직전이라면 러시아가 미친척하고 핵을 날릴 겁니다. 진다는 건 죽기보다 싫을테니까요.
핵전력을 제외하는 게 더 이상한 시나리오라고 봅니다 저는.
애초에 이런 강대국간의 대규모 출혈을 일으키는 분쟁이 발생한 적이 2차세계대전 이후엔 없었고,
만약 발생한다 하면 굳이 소모적인 출혈을 일으켜서 국가 경제 파탄 나고, 기반 시설 붕괴되기 전에
빠르게 전쟁을 끝내려 하겠죠. 곧, 핵입니다.
L 러시아의 경제를 생각하면 전차 3만대설도 과장론이 주장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군사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수입 한다고 생각 하나요?
러시아 로켓이나 우주선에 들어가는 반도체가 설마 전부 수입품이라고 생각하는건지.... 러시아의 각종 첨단 장비나
미사일 이런 것들을 설마 수입해서 만든다고...그렇다면 중국이 러시아 무기를 수입할 필요가 없죠...
공업 생산력이 중국이 압도한다....글쎄요 물론 러시아 연방 해체후 여러가지 생산에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더불어 핵가지고 시베리야를 황폐화 시킬 이유가 있나요? 그 툰드라 지역을....
지나치게 단순 통계만 보고 판단 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런식이라면 우리나라는 이미 일본의 속국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며 북한은 사실상 중국의 영토나 다름 없다는 소리랑 같습니다. 러시아가 소비에트 연방때 미국과 비등비등하게 경쟁했던 시절 만큼 강한건 아니지만 엄연히 산유국이고 중동과 동유럽에 무시못할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입니다.
제조업이 중국보다 규모가 딸릴지언정 기술력에선 우위에 있습니다, 소비제품 부분에선 우리나라나 일본에 밀리는건 사실인데 방산업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 입니다. 당장 에이브럼스에 장착되는 TUSK에 쓰이고 있는 활성 장갑재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찾아보시면 답 나올겁니다. 항공/우주 기술에서도 소유즈 모듈은 아직도 국제우주정거장에 쓰이고 있고 정지궤도 정찰위성도 소련시절 이후 이런 저런 혼란을 겪었다지만 자국의 기술로 만들어서 쏴 올릴 정도는 갖추고 있는게 현재 러시아 입니다. 나로호 로켓도 러시아 신형 액체연료 발사체(논란은 있다지만서도..)에 실어서 쏴올린건데요.
그리고 러시아 군사능력을 너무 과소 평가하시는데요, 러시아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꾸준히 저/고강도 분쟁에 참여해 왔으며 세계 최초로 기계화보병/차량화 보병의 개념을 정립하고 기동전을 펼친게 러시아이고 아프간 침공, 체첸 전쟁, 오세티아 전쟁 그리고 시리아 내전에도 지속적으로 개입해오고 전면전 및 시가전 등 이런 저런 야전 전술등을 꾸준히 발전 시켜왔던게 러시아 입니다. 군사학에서도 독일 만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고요. 특수전 분야도 뭐.. 그루파 알파 하면 알아주는 등 질적인 면에선 아직까진 우위.
반면 중국이 제대로 됀 전쟁을 치른 경험도 21세기에 들어선 전무한데다 중국 공산당을 위한 위시한 단체로 변질되어 친위대 성격이 강한데 저강도 분쟁에선 문제가 없을지 몰라도 국가간의 전면전이나 국지전에 들어가면 결과가 어떻게 됄지 의문이 들죠.
병력이나 객관적인 전력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상회하게 된다 하더라도,
질적인 면에서 실전 경험이 많고, 교리가 선진화되어있는 러시아를 상대로 싸우기란 매우 어려운 일일겁니다.
그리고 러시아가 중국이랑 서로 싸워서 이득볼건 없죠.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러시아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미국쪽에 붙을수밖에 없는 처지긴 합니다.
http://m.blog.naver.com/whsos11/220900226100
여기서 볼수 있듯이 러시아가 중국상대로 압도적이진 않다는걸 알수있죠.
저도 이 의견에 동의 합니다.
80년대말까지 소련은 미국과 자웅을 겨루는 초강대국이었습니다. 그에 비해 중국은 현재 미국의 1/10도 안되는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력 전투기인 Su-27/30과 J-11/16 계열은 러시아의 주력 전투기들 보다 수량도, 성능도 떨어집니다. 중국이 러시아에 대해서 유일하게 숫적으로 앞서는 수상함분야는 러-중 간에 전쟁에 큰 영향을 주기 힘듭니다. 무엇 보다 중국은 현대전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또 러시아는 산유국이며, 산업 생산력에서 한 때 세계 최고 레벨이기도 했습니다. 압살한다는 말이 과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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