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보병 장구류에 대한 소소한 잡담
전에 신형전투조끼 후기에 수류탄 파우치가 너무 작아 수류탄을 수납하는 것이 힘들다는 식으로 말했었는데 아닙니다. 연습용수류탄 넣어본 결과 딱 알맞는 사이즈였습니다. 그 컴팩트해진 사이즈 덕에 오히려 전에 사용하던 구형전투조끼의 수류탄 파우치보다 수류탄을 잘 잡아주더군요. 물론 작아진 만큼 빼는게 전만큼 쉽게 빠지진 않지만 이건 뭐 숙달의 차이랄까? 충분히 극복 가능한 사안으로 봅니다.
K2C1의 경우 수직손잡이와 덮개가 동시 지급으로 알려졌지만 부대에 따라 케바케인듯 합니다. 일부 부대에선 핸드가드 없이 전방 수직 손잡이만 보급 받았다 하더라고요. 물론 추후 보급 가능성도 있지만 글쎄요...
얼마전 뭔 비행체가 날아와서 우리 군이 K3를 90여발 사격했죠. 그 비행체는 삐라로 밝혀졌지만 말하고자 하는건 그게 아니고 대부분 남성들의 반응은 미확인 비행체가 날아온 것보다 K3가 90발을 사격한 것을 더 뉴스거리로 삼았었습니다. 그만큼 K3의 신뢰성은 바닥을 치는데 사실 K3도 손질 잘만 해주고 윤활유까지 잘 도포하면 기능고장 확률이 XX%에서 X%까지 내려간다는 실험결과(?)가 있었습니다. 중간 윤활유 재도포 없이 XX00발을 무리없이 사격했다더군요. 즉 K3도 사수를 잘만나야한다는 것!
이상 잡담 마치겠습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부대의 훈련도 중요하지만 사실 병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무용지물입니다. 호국 같은 큰 훈련을 뛰면 뭐합니까 K3 사수가 응급조치를 못하면 그 화기는 사용을 못하는건데 말이죠. 내실을 다지는 군대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만큼 K3의 신뢰성은 바닥을 치는데 사실 K3도 손질 잘만 해주고 윤활유까지 잘 도포하면 기능고장 확률이 XX%에서 X%까지 내려간다는 실험결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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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실험결과가 군에서 조사한건지 어느 차원에서 한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수치가 굉장히 흥미로워서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어서 놀랍네요.
정말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괜히 상세한 이야기를 하셨다간....
https://namu.wiki/w/%ED%8C%8C%EC%9D%BC:attachment/2211.jpg
이꼴납니다.
장비는 둘째치고 그걸 제대로 관리되게 지원 물품들도 충분히 보급되어 줘야되는데 제가 있던 부대는 포병대대라서 그런지 총기 손질할때 쓸 윤활유도 제대로 보급이 안되서 WD40으로 땡친적이 많았습니다. 특히 K-6 닦을땐 윤활유가 없어서 걍 WD40칠만 하고 전시 물자 창고로 보내버렸죠. 그럼에도 중화기 사격땐 잘만 나가던게 신기했었습니다. K-3 같은 경우에는 사격할 기회가 얼마 없어서 잘만 나가더군요.
신형 장비건, 장구류건.. 제발 보급 체계랑 관리 체계 좀 천지개벽수준으로 보완 해줬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도 k3 사격할땐 잘 나갔었는데 걸리는 문제가 탄과 함께 탄링크도 종종 문제가 있어서 기능고장이 걸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