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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하면서 느꼈던것 이것저것

만렙잉여 | 기타 | 조회 수 824 | 2019.12.30. 17:02

뭐 그리 거창한것은 아니지만 그냥 군생활을 하면서 느꼈던것을 

끄적여봅니다.

 

첫번째로 군계급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안인데

군생활기간이 줄어들면서 징병제로 들어온 병사들한테까지 병장을

달아줄 필요가 있나 하는 의문이 듭니다. 차라리

신교대 or 훈련소만 수료하면 이등병약장을 달고 

이등병기간 동안은 아예 보병이면 보병학교

포병이면 포병학교 기갑이면 기계화학교를 이등병생활 내내

훈련 및 교육 을 빡세게 하고 일병이 되면 자대배치를 받게하고

일병과 상병으로 군생활을 끝내는데 전문하사 대신에 전문병제도를

만들어서 유급지원병과 기존의 전문하사를 희망하던 인원들이

병장을 달고 이후 희망자에 한해 하사로 전환되면 어떨까 합니다.

 

물론 각종 부대가 안그래도 적은인원에 신음하지만 더 고통을

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각종 부대들이 통폐합되고있기에 

문제가 덜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정확한 명칭을 얘기하기는 그렇지만 JSA대대 바로 옆대대에서

근무했었는데 제가 신교대때도 그렇고 다른 동기, 후임들도

96K 쓰는 법을 선임들한테 배우기 전까지 어떻게 쓰는지 몰랐었습니다.

대대 정찰소대 인원들이 화력유도하는 법을 모른다는 얘기를 듣고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로는 제가 아직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총성을 추적하는

교육이 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간부에 한해서라도 말입니다.

PUBG일명 배그를 잘하는 후임이 전입왔을때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멀리서 들려오는 총성만으로 사격장이 어딨는지 

방향을 정확히 알아서 꽤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회에 나와서도 이 게임을 잘하던 친구는 총성 두 번만에 어느방향에서

무슨탄이 날라왔다 라는것을 알아내는것을 보고 이런것도 교육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번째는 저격반을 좀 제대로 꾸리면 좋겠습니다.

제가 GOP출신이지만 적어도 저희 부대의 저격반은 웃스개소리로

작업반이라 불릴정도로 작업이 많고 저격반 간부들의 저격총에

대한 사격도 별로 안하고 갈데 없는 간부를 저격반에 편성시키다

보니 저격총에 대한 이해도가 의심스러울 지경이더군요

뭐 이건 일반 사병인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을테니 기우일 수도

있겠지만요

 

네번째로는 산악용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106mm 무반동포를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K-151의 경우 쇼바가 약해서

K-4도 거치해서 사격이 어려운 수준이니

(이건 연대장님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저희대대에

사단 정비대대 준위님까지 데리고 오셔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는데 준위님 말이

 

'당장 K263을 만들때 쇼바가 약해서 K200 개량을했다.

업체에서 쇼바라던지 개량형을 내놓던지 아니면 군단

정비대까지 끌어들여서 정식으로 실험을 진행해야한다.

막말로 업체에서 해도된다고 한것도 아닌데 부대 자체적으로

개량을 시도했다가 고장이나 파손이라도 되면 이거 보험처리가

안될거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걸 제가 직접 커피를 타드리면

들은거기 때문에 아마 확실할 겁니다.)

 

그리고 산악용 오토바이도 업체관계자 분들이 오셔서

정비할때 커피를 타드렸는데

(제가 배차계원인지라....이래저래 레지로 일했었죠 ㅋ)

 

짬이 날때 여쭤봤더니 '일단 폴라리스MRZR과 중국의 사륜구동

오토바이를 참고했기에 업체 자체적으로 프로토타입으로 4인승이

있고 포 관련해서는 다른업체에서 K-4라던지 106mm올리는

실험을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라고 하시더군요 

 

군생활 당시 동원훈련으로 각종 차량 점검때 106mm를 탑재한

K-111의 오픈볼트들이 맨손으로 풀리는것을 보고 기겁해서

보고하니 선임이

 

'아 18..저거 또 저러네 그냥 쪼여'라 하길래 나중에 물어보니

1년전에 훈련나가서 주행중에  K-111차축이 빠질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레토나에 올리기에는

늦은 듯하니 그냥 106mm을 도태시키던지 아니면 오토바이를

개량해서 그위에 올리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오토바이 위에

올리면 공정사단 같은데서도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지않을까

싶습니다.

 

당장은 생각나는게 이거 밖에 없네요 만일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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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배기 2019.12.30. 17:30

긴가민가한데 옛날에 신병 교육기간을 1주 늘렸더니 자대에서 병사가 없다고 난리가 나서 다시 1주 줄였다고 했던걸 본적이 있네요. 아마 사람이 너무 적어서 힘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k111이랑 106mm는 k151, 현궁으로 도태되고 있지 않았나요?

Profile image 만렙잉여 2019.12.30. 19:45

그래서 본문에서 적었듯이 아예 도태시키거나 아니면 산악용 오토바이를

개량해서 올리든 둘 중에 하나라도 선택해야 한다 생각합니다

Profile image 시에라델타 2019.12.30. 18:20

와 사플(사운드 플레이)을 잘하는 유저가 이렇게 전투에 도움이 되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마치 미 해군 잠수함 uss 콜로라도의 컨트롤러를 엑스박스 컨트롤러로 쓰는것 처럼 게임등을 잘하여 특정 기관이 발달된 병사는 전투에 크나큰 도움이 될겁니다. 그리고 4륜 atv에 무반동총은 몰라도 고속 유탄 발사기를 올리는건 미군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일부 쓰이기 때문에 그 계획안은 추진해도 괜찮을겁니다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12.30. 21:03

ADEX 2019에서 저격수 탐지장비를 선보인바 있습니다.

전선이 고착화된 경우는 쓸만하다 생각됩니다.

출처 : 본인

 

 

 

저격수 탐지장비1.jpg

 

저격수 탐지장비2.jpg

 

YoungNick 2019.12.31. 15:55

106mm 를 산악용 오토바이에 올린다고 가정하면, 즉응성을 높이는 형태로 달면 무게중심이 너무 올라가서 위험합니다.

별 거 아닌 파이프처럼 생겼지만 포와 포 받침대의 중량이 근 2백킬로그램은 나가거든요. 

반대로 무게중심에 무리가 안가도록 달면 즉응성이 너무 떨어지죠. 

 

지금 시점에서 106mm 무반동은 도태가 답입니다. 그냥 도태시켜버리고 잉여분 남는것은 어딘가 공여해버리거나 하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KD 2020.01.01. 11:36

저같은 경우 gop 대대 화기중대였는데 저희는 k-4를 5/4톤에 탑재해서 운용했습니다.

k-111는 TOW 부대에서 굴렸는데 거기도 차량에서 안쏘고 다 발사대 내려서 쏘는 훈련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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