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파워팩 위치

JAQ | 질문 | 조회 수 884 | 2018.08.09. 11:25

전차 파워팩 위치를 후방에 두는 건 엔진 보호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반대로 메르카바는 승무원 보호를 위해서라죠.

 

그런데 엔진이 퍼지든 승무원이 죽든 두 경우 모두 전차가 기능이 정지되는건 마찬가지인데

 

엔진 보호라는 논리가 설득력이 없어보입니다.

 

무게중심, 운용편의성(조종석해치) 등의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한번 고수님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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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8.08.09. 15:23

말 그대로 군인을 재활용(?)해야 할 상황인 이스라엘은 당연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어느나라나 훈련된 군인은 무지 중요하죠. 당장 전쟁중인데, 어디가서 확보하나요.

나인쫑수 2018.08.09. 16:10

엔진이 앞에 위치하게 되면 그만큼 포탑과 승무원 공간이 뒤로 밀리게 되므로 포각이 작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헐다운 전술에 있어서 불리하게 돼죠.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적은 인원으로 여러 전장을 커버해야 되는 케이스라 극한으로 설계한 사례이므로 산악지형이 대다수인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그런 디자인을 채택한다는 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뭐 이건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전방 엔진이 피격된후 승무원이 생존해서 전장에서 차량 자폭시키고 도주하는 거랑 승무원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더라도 기동가능 상태로 전장을 빠져 나오는 것중에 무엇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되십니까? 후자겠지요. 요새같이 복합장갑 이외에도 소프트/하드킬 방식의 능동방어장치, 공간장갑/반응장갑을 추가로 다는 추세인지라 오히려 엔진을 앞으로 빼는 디자인은 그리 효율 높은 설계 방식이라고 생각 되지는 않네요. 

Profile image 천서리막국수 2018.08.09. 16:29

"전차 파워팩 위치를 후방에 두는 건 엔진 보호를 위해서" 라고 어디서 그러던가요?

JAQ 2018.08.09. 21:50

인터넷 뇌피셜을 잘못 알고 있던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8.10. 00:16

죄송하실 것까진 없어 보입니다. 잘못 알수도 있는 것이고, 그걸 우기는 것도 아니시구요. 

그렇게 하나씩 잘못된 것을 알게 되는거죠. :)

mj8944 2018.08.10. 10:20

장갑이 얇은 APC나 IFV는 대부분 엔진을 앞에 배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차는 무겁고 전면장갑에 중량 배분을 몰빵하기 때문에 거기에 엔진까지 앞에 두면 설계가 참 골때려 집니다..

그외에도 조종수 시야라던지 야전 유지보수라던지 thermal signature 라던지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메르카바의 경우는 이스라엘의 특이한 상황 - 준군사세력과의 도심 비정규전을 허구헌날 치르고 있는 - 이 반영된 전차라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CAL50 2018.08.10. 10:23

APC나 IFV의 경우 사실 가장 큰 이유는 공간활용상 전방에 엔진을 놔야 하기 때문에 그런게 크죠. 뒤로 사람이 타고 내려야 하니....

메르카바의 경우 설계가 이뤄진 시기는 비정규전이 아니라 정규전이 최우선 과제이던 1970년대입니다. 아마 설계자들은 자기네 전차가 도심 비정규전을 허구헌날 차리게 되리라고는 꿈도 못 꿨을겁니다....

mj8944 2018.08.10. 10:40

물론 그렇긴 한데 본격 진가를 입증한건 레바논 침공 같은 도심 비정규전 상황이었죠. 거의 APC나 앰뷸런스 역할까지 도맡아 했으니...

그러나 주력 전차끼리의 대결에선 과연 유리한 설계인지 아직 물음표가 남아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T-72 쯤이야 압살하긴 하겠지만...

CAL50 2018.08.13. 10:24

뭐 주력전차끼리의 대결이라는 것도 사실 '헐다운 상태에서의 방어전'을 주로 고려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니, 통상적인 주력전차 개념에서 보면 한계가 있다고 봐야죠.

그런 면에서 이스라엘 밖에서 과연 진가를 발휘할 전차인지는 의문이 남는게 맞다고 봅니다.

Profile image ssn688 2018.08.13. 13:43

일단 레바논이 도시국가 레벨은 아니었고, PLO의 게릴라전 외에도 시리아군이 개입했습니다. 패주하는 시리아군을 추격하다 역매복에 걸려 전차대대가 털린 적도 있고요(마가크5였습니다만). 물론 전체적으로 보면, 어차피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제공권(그런데 전차대대 털릴 때는 하필 지원 가능한 전투기 공중대기가 없어서...)+여전히 시리아 지상군 전술제대의 능력이 미흡(방어는 잘하게 되었는데 공격이 여전히...)하다는 점 등으로, 순수하게 장비의 성능차이를 비교하기에는 미흡했을 겁니다.

레바논 사례 외에 점령지구에서 대전차화기의 매복공격에 효용을 발휘하고 있긴 합니다만, 그동안 메르카바는 전치식 파워팩 외에 컨셉의 핵심인 "좁은 투영면적의 포탑"을 포기하고 증가장갑을 발랐습니다. 당초 디자인의 진가를 비정규전에서 입증했다기보다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진화하기를 게을리 하지 않은 노력의 산물이랄까요.

Profile image ccvcc 2018.08.13. 12:51

일단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는

이스라엘이 메르카바라는 전차를 처음 만들 당시 장갑재 기술이 부족해서, 전방에 엔진 배치 시켜 방어력을 올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투환경이 넓은 고원, 사막 전투가 많았기때문에 전면 노출 시간이 많고 실제로 대전차 미사일에 피격도 많이되었죠, 그래서 전면 장갑 올인하고, 시가지 전투 때문에 반응장갑등등 과 하드 소프트 킬이 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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