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외 영토는 군사적으로 어떤 이득을 가져다 주나요??
지브롤터, 포클랜드, 디에고 가르시아(인도양의 작은 섬), 키프로스, 기타 카리브해의 작은 섬들 등
British Overseas Territories 라고 검색하면 여전히 영국령으로 남은 곳이 많더군요.
제가 알고 있는 선은, 장거리 원정을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함대 보급 및 정비"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포클랜드 전에서도 거의 1만 km 가까이 가는 동안 지브롤터에서 추가적인 병력을 징발하고 보급을 수행했고, 이번에도 키프로스 기지에서 전투기 띄워서 시리아를 타격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딱 여기까지만입니다. 그 외에 구체적으로 저런 곳곳에 분포한 해외 속령들이 어떠한 군사적 이득을 가져다 주는지 궁금합니다.
사진 출처는 https://en.wikipedia.org/wiki/British_Overseas_Territories 입니다.
일종의 알박기 아닐까요? 포클랜드 전쟁 때도 대서양 한가운데 있는 섬에서 폭격기가 발진한 것으로 아는데요.
그리고 사실 군사적 이득보다도 경제적인 이득이 클 것 같네요. 조각조각난 섬들도 똑같이 영해를 가지니까요.
지리상의 이점때문에 군사적 이익이 있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뭔가 자원이 있는 등의 경제적 이익이 있어서 가지고 있는 곳도 있겠죠.
그 둘다 다 없다고 해도 이른바 제국시절 신나게 넓혀 가다가 건진 곳도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 해외 영토에 사는 주민들이 '영국의 지배가 싫다. 독립할텐다!'라고 하지 않은 이상, 그 영토를 포기해버리는 건 그야말로 자국 영토와 국민을 버려버리는 행위죠. 어느 정치가가 그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당장 영국은 아니더라도 비슷한 프랑스만 봐도 종교(이슬람), 인종(혹인)도 다르고, 갖고 있어봤자 계속 밑빠진 독에 물붓듯 적자만 나는 마요트 같은 곳도 주민들이 독립하기 싫다니까 억지로 가지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