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방탄 헬멧의 방탄성능은 어느정도 인가요?
무게 850~900g, 두께 5mm 이하, 나일론 8겹을 겹쳐서 만든 구형 방탄복이 어느정도 성능을 내는지 궁금하네요,
탄두질량 1.1g(17gr)인 모의 파편탄 MIL STD662F를 탄속 274.3m/s(900ft/s)의 경우에서 막는다는거 아는데 NIJ Level이나 어떤 탄종을 막는지는 안알려져있어서요.
파편방호기준은 총탄방호기준과 달라 NIJ를 곧바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http://blog.naver.com/yanagi0221/30171090790
임성진님의 블로그에 이에 대한 글이 있어 올립니다.
이렇게 두개의 글을 읽고나시면 대충 감은 잡히실겁니다.
그래도 자료는 감사합니다.
MIL STD662F = 5.56mm FSP
그래서 9mm권총탄에 관통되자 난리가 났고 이걸 개선한 방탄헬멧을 차후 미래에 배치하겠다고하니까요.
9mm총탄 관통이라면 나일론으로 만든 구형인가요? 아니면 폴리에틸렌으로 만든 신형인가요?
다만 쏜사람이 "이 정도 함몰 됬으면 차라리죽는게 나을정도" 라고 평가 한게 함정이지만요.
한번 가서 봐보세요.
신형일겁니다.
그래서 차기방탄헬멧은 권총탄도 방호되게 만든다고 했고요.
국군 방탄헬멧이 조금 이상한게 고속의 가벼운탄자는 막죠.
예를 들면 미군이 80년대부터 00년대중반까지 쓴 PASGT방탄헬멧은 5.56mm탄에 관통되는데 국군의 신형방탄헬멧은 5.56mm탄을 가끔 막아냅니다.
그런데....저속의 무거운 탄자를 쓰는건 막아내질 못합니다. 권총탄이나 매그넘탄같은건 국군의 방탄헬멧이 막아내지 못하죠.
(물론 미군의 PASGT헬멧도 막지 못합니다만....미군은 이제 ECH이니 MICH니 다른 방탄헬멧을 쓰죠.)
국군의 신형방탄헬멧은 등장당시 PASGT보다 훨씬 좋았지만 이런점으로 MBC에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고 YTN은 또 전혀 문제없는데? 라고 언론사들끼리 서로 싸우게되고 거기에 국방부가 븅신들아 전장에서 5.56mm랑 수류탄파편이 날아다니지 매그넘탄이 날아다니냐? 그딴식이면 155mm쏘아보자! 라고 하면서 더더욱 병림픽이 된 훈훈한 이야기가 있죠.
ROC가 AK-47탄이라고 명시되있지만 북괴가 88식 보총으로 바뀐지가 20년이 넘는 시점까지 개선하지 않다가
이제와서 SAPI를 도입하는거 보면 실소만 나죠
북한과 보병 대 보병으로 붙은 국지전 도발이 딱히 없어서 다행이지.......
방탄복 자체도 PASGT에 멈춰있다가 갑자기 OTV 비스무리한걸로 넘어갔죠.
중장비 사랑과 인명경시이 일본군 수준이던 국군의 씁쓸한 단면을 볼 수 있던 실험이였죠.
작년 임병장 무장 탈영때도 차단선 잡고 포위 할때 상당수 인원이 방탄복도 없이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ROC 설정도 당시 방탄 헬멧을 무조건 pasgt과 동급방호력에 무조건 가볍게를 요구했다지만.
그건 뭐 이해 할 수 있어요. 근데 슬슬 MICH로 갈아탈 준비를 하고 있는 미군을 보면 좀 자기들 ROC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걸 생각을 했어야죠.
초 저율생산으로 한 20년 세월아 네월아 생산할건데 그정도 안목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김광진 의원말대로 전차 1량만 미뤄도 전군 수통바꿔줄 예산이 나오는데 안하잔아요. 전력지수 놀음하느라.
제가 군생활때 쓰던 수통은 다 찌그러진 1953 us mirror 수통이고 뚜껑은 깨져서 물이 줄줄 새더군요. 제가 전역 할때 쯤 되니까 그제서야 뚜껑 바꿔주더군요.
창고에 있던 플라스틱 수통은 하나 같이 뚜껑이 박살난 상태였구요.
수통피도 alice클립이 아닌 탄띠 구멍에 끼는 구형 버전이고 그것도 다 휘어서 제가 뺀찌로 억지로 펴서 달았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거이 다 찢어져서 청태이프 붙이고 순간접착제 펴 바르고 바늘 한 3~4개 분질러 가면서 누더기로 만들어서 썻습니다. 전장비때 교체좀 해달라고 말해도 번번히 반려 되더군요.
방독면 주머니도 어깨끈 버클은 애지녁에 떨어져 나갓고 허리끈 버클도 반이상 떨어져 나가서 누더기로 기워서 사용했습니다. 절대로 안바꿔 주더군요.
그많은 예산 어따가 쓰는건지
개인 군장도 하도 오래써서(로트 번호 보니 사단 창설일인 69년도 생산품이더군요) 천이 삮아서 나무가지에 걸리면 갈기갈기 찢어지더군요. 청테이프로 덕지 덕지 붙진 거지꼴 배낭으로 1년 넘게 썻구요. 바꿔 달라고 신청하면 "뭐 쓸만하네. " 이 한마디로 번번히 반려 되고 군장 끝은 끝단이 아예 무말랭이 처럼 말려서 어깨를 짖눌러서 사제 쓰니까 중대장이 군인 정신이 어쩌구 하면서 일장 연설을 하더군요.
웃긴건 대대장, 연대장 승진을 위한 치적 쌓기용 100,200km 행군 때는 어깨 끈 보완 한다고 동파 방지용 빤짝 빤짝 빛나는 보온 패드를 덧댄걸 야전에서 전투력 상승을 위한 사례가 어쩌구하면서 보고서를 쓰더군요...... 옆 군장점에 2만원만 내면 제대로된 앨리스팩 배낭끈을 사는데......
모든 소총 야광찌는 대대장이 사단 보급계 가서 난동을 부려야 그제서야 정비반이 와서 고처줬구요.(물론 난동 부린것도 자기 진급이 달린 대대전술평가 때문에 그건거지 만요)
인명경시가 말이 좀 심한 걸 수 있겠지만.
기초적인 장비 수리조차도 안하면서 수리요청이나 밖에서 개선품을 사오면 정신력으로 이겨내라고 일갈하는 말단 부사관 부터 대령까지 보니 그 옛날 일본 황군 장교를 보는 듯 해서요.
예비군 훈련시킬때는 훈련온 분들이 하나 같이 자기가 근무하던 부대보다 훨씬 구린 시설이라고 설문지에 개선 요구를 하지만 절대로 안해주더라구요.
4층짜리 건물인데 화장실에서 변을 보면 물이 안내려 갑니다. 수도관이 하도 낡아서 어디가 막힌것 같은데. 사실 재건축을 해야 하거든요. 보일러도 없어서 라이제이터도 못틀어서 기름 난로 때는데 그것도 보급을 잘 안줘서 잘 때 잠깐 트니까 초겨울쯤에 훈련 받는 분들은 얼어 죽겠다고 단체로 훈련 거부하고 배째라 라고 하니까 병사 막사 돌릴 기름 죄다 빼와서 돌려 막기 하더군요.
아물론 여기에도 연대장과 대대장은 깨알 같은 군인정신을 운운하더군요.
물론 예비군 형님들은 인상 구기면서 항의를 했구요.
서울 지역 예비군 지역은 그나마 수방사 소속이고 중요성이 높아서 그나마 시설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56사단 같은 곳이요.
그나마 해안경계를 서는 향토라면 괜찮은데 그마져도 아닌 곳 전라, 경상 쪽 부대는 말단의 말단이라 부대시설들이........
9사단이 신막사를 지으면서(부대 마크만 없으면 대학 캠퍼스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잘해 놨더군요) 남은 폐막사들에서 숙영햇는데 폐막사가 저희 부대 건물보다 좋더군요. 다른 예비군 연대를 2~3군대를 다니면서 훈련했는데 상당수가 그때 9사단 폐막사보다 못한 건물에서 살더라구요.
구형은 철저히 파편방호용이라 뚫리는걸로 알고 있구요.
관통은 안됩니다.
5.56mm를 막아낸다는건 금시 초문입니다만...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헬멧이 그정도면 뇌진탕으로 골로갈꺼같은데요...
여기 기사 찾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