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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군단 - 여단급 체계 장비별 담담 업무.

안승현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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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인포 → 자주포 : 머리 위에 포탄 떨어지더라도 버티며 대화력전 하겠다. 몸빵 및 딜링 가능

 

K2 : 개발 컨셉 자체가 기동전차. 지상군판 거북선. 북의 덜떨어진 사통장치로 고속 기동중인 K2는 맞추기 힘들고, K2는 기동중에도 적의 기동중인 전차를 자동 탐지 추적 사격이 가능함. 실사격 훈련량이 적은 보병의 대전차 로켓류는 기동중인 전차를 맞추기 어려움. 미사일은 능방.

(파워팩 문제 생기며 기동력으로 회피한다는 개념을 군 스스로 삼켜야 했지만 K2pip에서 능동형 서스펜션과 지형스캐닝 시스템을 통합해서 기동하면서 주변지형을 스캔, 최대 50m 까지 지형을 읽어들여 서스팬션이 자동대응 하도록 하여 고속기동중에도 주포의 사격 안정성을 더욱 높이게 됩니다.)

 

K21, K808 : 기갑/기계화로 전차와 함께 보병에게 엄청난 작전반경을 부여.  고객님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전장으로 모셔드립니다.

 

아파치 : 이렇게 넓어진 작전반경에 불리한 전투지역마다 콜받아 불끄러 다녀야 하는 최전방 소방수.  헬파이어 배달왔어요~

 

천무 : 이렇게 지랄같이 넓어진 작전 반경에 순간 대량화력과 사거리 대응 해줘야 하는 로켓포병화력. 

(원래 우리군 M270계열 MLRS는 긴급대응용으로 항시 준비태세에 있는 장비)

 

대대-사단-군단급 무인기들 : 글로벌호크나 MUAV(중고도무인기)는 야전HQ가 맘대로 못쓴다고 치고... 녋어진 작전반경을 커버해줘야하는 하늘의 실시간 정보획득전사(?)들

 

3축 체계는 3축 체계고... 일단 야전지휘부는 과거와 완전히 달라지는 작전반경과 고속기동 체계에 쉴틈없이 대응해야 하니 머리 뽀개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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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포는 님 말씀대로 버티면서 딜 넣는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빠른 방열 및 기동성을 이용해 대응사격이 오기전에 쏘고 튀는건에 더 의의가 있지 않나요?

 

그나저나 상위제대는 충실히 잘 갖춰져 나가고 있는데 분, 소대 화력이 걱정 되네요. 원래대로라면 K11이 잘 커버해줘야 하는건데 들려오는 소식은 없고 (무소식이니 희소식이려나요?ㅎㅎ) 차기소총 및 경기관총 사업도 잘 되가는지 모르겠고...

안승현 글쓴이 2018.01.23. 17:55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자주포는 님 말씀대로 버티면서 딜 넣는것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빠른 방열 및 기동성을 이용해 대응사격이 오기전에 쏘고 튀는건에 더 의의가 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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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쉽지 않아요.  말 그대로 이상적인 상황에서나 가능하고 실제 전시가 되면 모든 부대가 기동을 시작합니다.  차량들이 도로에 쏟아져 나오고 쫍은 도로에 피난 차량들과 엉키게 되고.... 

 

우리군에서도 몇년 전에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모 부대에서 비슷한 전시 대비 이동훈련을 한적이 있었거든요...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모든 차량이 단시간내에 도로로 쏟아져 나오고 병목현상 생기고... 그런곳에 적화력 떨어지면 참사가 일어나는거죠.  

 

또한 연평도 포격사건때 느끼셨겠지만 우리 포대 위치는 북한에 상당히 알려져 있습니다.  당장 구글어스로 휴전선 라인 따라서 계곡마다 6개씩 포상 위치 다 들어나 있고 심지어 훈련하면서 난 길을 따라가면 예비 포상까지 위치가 다 까발려져 있죠.  

 

기동성으로 대화력전에서 적의 포탄을 피하는건... 일단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다음의 일이에요. 

 

그래서 전시에 프롭기인 KA-1이 여전히 전선통제기-전술통제기-공중통제기 식으로 바뀌면서 아직까지 공중통제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유가...통제관이 실시간으로 보면서 지상군의 원할한 이동을 위해 마커 던지며 가이드 해야 합니다. 

 

지금이야 무인정찰기가 늘어나고 있으니 향후엔 무인기로 바뀌게 될지 모르지만... 아직 우리에겐 유인프롭기의 영역이죠.  

Evergrey 2018.01.23. 20:05

포병의 자주화는 직접적인 방호력 향상보다는 기동성 향상을 통한 생존력 도모가 목표라고 봅니다. 자주포 장갑이라는 게 불가피한 상황에서 최소한 승무원들 생존성이라도 보장하자는 게 목적이지 전차마냥 맞으면서 대응 사격을 할 정도로 단단한 수준도 아니고 연평도 K-9처럼 파편에 의한 직접 피해가 아니더라도 사통 장치 고장 등등으로 인한 전투력 상실의 기회가 너무 많으니까요... 맞으면서 쏘자는 개념에 부합하려면 차라리 견인포여도 콘크리트 포상이 훨씬 싸고 효율적이고, 실제로 디데이 첫 날부터 선빵 맞을 전방 포병 주둔지는 전부 유개화될 계획이기도 하죠.

 

원칙적으로는 적 포탄 낙하 시 버티는 게 아니라 견인포고 자주포고 무조건 신속하게 진지 이탈을 해야 하는데, 트럭형 105미리나 K55A1처럼 최신 항법 장치와 사통 컴퓨터의 도입으로 방열 시간을 극도로 단축해서 굳이 제대 단위 진지 점령에 의존할 필요 없이 어디서든 바로 쏘고 튈 수 있다는 게 이점이죠. 즉 기존 K55나 견인포는 미리 측지된 진지에서 복잡한 부대 단위 방열을 거쳐 사격을 해야하기 때문에 기동 범위에 상당한 제한이 있었는데 이제는 포반 단위로도 제원만 있으면 어디서든 쏠 수 있으니 북한의 낙후된 대포병체계로는 예상할 수 없는 곳에서도 충분히 반격이 가능한 셈이죠.

안승현 글쓴이 2018.01.23. 21:04
Evergrey

그 생존력 도모의 1차 목표가 적 포격으로 부터 안전한 장갑이죠.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적 포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현재 사격하고 있는 적 포병 진지를 향해 대포병 사격을 하는거구요.   

 

자주포를 설명할때 기동성부여에 너무 매몰되서 설명하다 보니 자주포의 기본인 파편방호에 대해선 그냥 쉽게 넘기는 경향이 있는데 말씀하신 연평도 포격사건에서 처럼 자주포는 필요하다면 사격을 합니다.  연평도의 경우엔 차량내부에 비치된 적재탄이 모두 훈련으로 소모된 상황이라 병사들이 들고 나르며 적 포격에 노출된거구요. 

 

또한 전차마냥 맞으면 사격할 정도도 단단하지 않다는건... 아님니다. 전차포를 맞상대할 장갑이 아닌거지 152mm포탄등 북한의 주요포탄의 파편 방호를 합니다.   

 

우리군이 요구하는 자주포의 최대 미덕은 대화력전에서 초반 제압에 있습니다.   

안승현 글쓴이 2018.01.23. 21:34
Evergrey

한말씀 더 드리면 북한의 야포세력에 대응하기 위해 K55 라이센스 할때부터 기존 곡사포가 대화력전에서 너무 많은 인명피해를 야기할수 밖에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적의 야포세력 하에서 우리 포화력을 유지하고 포병의 안전을 도모할수 있는 방편으로 선택된게 지금의 폐쇠형인... 포탑형 자주포였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강조된건 기동성을 가지고 이동하면서 쏜다는 개념보다 적 포탄 파편에 보호를 받는다는걸 강조했죠. 

 

기동성이 강조되고 선전되기 시작한건 K-9의 성능홍보를 위해서 였습니다.  빠른 방열시간으로 히트 앤 런이 가능해지면서 이점을 부각시켰죠.  그래서 K-9이후로 자주포는 기동성과 짧은 방열시간 덕분에 생존성이 높다는 인식이 방어력에 의해 대화력전에 임한다는것 보다 앞서게 되었죠. 

 

하지만... 포탑형 자주포를 채택한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대화력전에서 초반제압하는게 피해를 가장 줄인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떄문에 일부 외부센서등이 망실되더라도 필요하면 머리위에 포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라도 방열해서 쏘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걸 위한 장갑이고 그걸 위한 자주포니까요. 

 

맞더라도 쏘자와 맞으면서 쏘자는 비슷해 보여도 완전히 다른개념입니다.  제 설명을 맞으면서 쏘자로 보셨다면 제가 설명을 잘못한걸겁니다.  필요에 따라선 맞더라도 쏘자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쟁 극초기엔 이 상황이 연출될수 밖에 없을거구요. 

불태 2018.01.23. 21:09

전세규 짜는 것도 고통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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