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군 60만대군도 옛말이네요.

불태 | 드립 | 조회 수 727 | 2018.01.21. 20:58

올해 병력 구성비 정보와 2016년 국방백서  보고서 든 뻘 생각입니다.

 

 

2016년 국방백서에 의하면 육군은 49만명, 해군은 7만명, 공군은 6만 5,000명입니다.

 

그리고 올해 기준 전군은 59만 9,000명이며, 간부는 20만 7,000명으로 병은 39만 2,000명입니다.

 

공군, 해군의 수가 감축되지 않았기에 빼면 육군은 46만 4,000명이겠지요. 제가 군생활하던 14~16년까지 육군 49~50만명이던 때보다

3~4만명이 줄어든 셈입니다.

 

병은 42~45만명에서 수 %는 줄었구요.

 

그 동안 딱히 의미있는 현역부대의 통폐합이 없었기 때문에 각 부대의 인력난은 더 심해지지 않았을까합니다.

 

 

 모 기보사단의 모 기보중대가 통째로 55X ASP에 경계파견을 갔을 때, 사람도 없고 온갖 부적합자로 인해 주간 근무 (2시간 근무서고 2시간 휴식지만, 오가는 시간 빼면 1시간도 못 쉽니다. 06시~18시까지) 서고 후반야(24~06시) 섰던 기억이 나네요. 이건 갑자기 환자나와서 욕하면서 섰던 것이지만

 

보통 절반이상을 후반야 -> 다음날 전반야 -> 주간 이런식으로 섰던 기억이 납니다.

 

심지어 3월 군번이던 선임은 전역 전 날에 장구류와 총기를 모두 반납하고 나서 기쁜 마음으로 자고 있는데 새벽 2시에 소대장이 누가 쓰러졌다고 근무투입 시켰습니다.....  

 

전역 날 새벽에 근무를 선 셈이지요.

 

심지어 어느 날은 소대장까지 근무서는 날도 있었습니다....

 

 

짬찌 때보다 상병~병장 초까지 있던 ASP 4개월이 훨씬 힘들었습니다. 

 

 

 GOP도 무인화, 과학화라고하지만 실제 병력 돌려서 근무서는걸 봤을 때, 저는 4개월이었지만 GOP에 군생활 중 30%이상 있던 분들은 정말 고생하셨을껍니다.

 

 

병력 감축은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만, 감축하는 만큼 인력난에 대한 대처가 있었으면 합니다. 부사관을 증원한다고 그 분들이 경계근무를 서는건 아니거든요.

 

경계 근무가 아니어도 쥐꼬리만한 중대 운영비, 대대 운영비로는 병사들의 작업 없이 부대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한 대비도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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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BMD-4M 2018.01.21. 22:23

저도 14년도 가을에 강원도 모 ASP에 파견된 적이 있었는데

본인의 중대는 처음부터 병력이 부족해서 전 부사관이 전부 총동원해서 경계 근무에 함께 들어갔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행정보급관은 투입하지 않았네요 ㅇ

 

불태 2018.01.21. 22:24

부사관까지 들어갈 정도면 얼마나 혹사하신겁니까?...

Profile image BMD-4M 2018.01.21. 22:32

저는 그때 제가 좀 짬이 된 시점이라서 당직에 들어갔는데

행정반 당직이랑 ASP 대대 지통실 당직을 들어갔습니다

당직 당취 당직 당취 당직 당취 이렇게 돌아갔죠

그리고 지극히 당연하게도 당취한 날은 당취 시간 끝나자마자 경계 근무와 불침번을 병행하면서

아주 가끔가다가 하루 그냥 쉬는 날에는 취사지원까지 했습니다

 

제가 군복무를 13중반~15년초까지 했는데 그 때 이미 보병 분대에 달랑 3명 내지는 4명 있는 분대가 흔히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나마 ASP 파견 갈 때는 본 중대에 다수의 신병을 미리 2~3달 전부터 밀어넣어서 어느정도 채우고 간 겁니다

불태 2018.01.21. 22:35

저희 중대보다 상황이 심각하네요,

Profile image BMD-4M 2018.01.21. 22:30

저는 지금의 징병제를 유지하면서 직업군인을 모집하기 위해서 연간 국방비를 지금보다 많이 지불해서

부사관을 확충하고 그 부사관들을 경계 근무에 동원해야 이런 만성적인 인력 문제, 경계 근무 인원 문제 등이

약간이나마 해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과학화 경계 시스템? 결국에 탄약고와 GOP, ASP를 경계는 사람이 해야합니다

모든 전 지역을 무조건 사람을 경비로 세워야하는건 아니겠지만 일정 병력이 반드시 필요한건 사실이고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병력이 언제나 필요합니다

결국에 우리나라가 군대 규모와 현 안보 환경에 걸맞지 않는 다소 부족한 연간 국방비를 지출했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데인져클로즈 2018.01.22. 19:05

저희도 전역 며칠전까지 근무 서던 경우들이 점점 더 늘어나다가 나중에는 당연시되었는데

14년도 군번인 저의 복무 초반까지만 해도 이런 경우는 굉장히 의외의 경우였죠.

뭐, 병영 선진화 명목으로 병들간의 위계 질서를 없애고 고참 대우를 없앤다는 배경도 있었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병력들이 줄어든 점도 크게 작용하겠네요.

청와대와 국방부에서는 벌써 미군처럼 정예보병을 양성하자라는, 할리우드 영화의 장면에 나올법한 모습들이 지나가고 있지만

사실 일선의 여건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는 바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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