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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TFX의 단계

안승현 | 기타 | 조회 수 1582 | 2018.01.11. 00:45

그냥 뻘글입니다. 

 

TFX 관련 기사가 있어서 그냥 뻘글 하나 생각나는데로 쓰는 쓰레기 글이니 깊은 태클은 반사입니다. ^^

 

암튼간에 TFX라는 녀석은 KFX와 비교해서 유파 vs 라팔 같은 관계와도 매우 비슷하죠. 

 

요구조건의 80%는 같지만 나머지 20%.... 특히 정치적 주도권 싸움에서 절대 한치의 양보도 할수 없는 사정상 각각 진행되었던 사업처럼 TFX는 KFX와 많은 유사성을 가집니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KFX를 추종한다고 볼수도 있고 차세대 전투기의 요구가 엇비슷하니 겹치게 된다고도 볼수 있죠. 

 

KFX를 걷어찬 터키가 처음 손잡은 곳은 SAAB로 여기와는 개략적인 선행연구를 했다고 보면 됩니다. 

KFX가 C100, C200등 기준형상 정하던 것처럼 TFX는 3가지 기본형상(단발테이퍼, 단발카나드델타, 쌍발 테이퍼)을 내놨죠. 여기서 KFX와 비슷한 쌍발테이퍼익을 고르고 영길리 BAE사와 함께 탐색개발중에 있습니다. 

 

영문 포럼에서 민족주의적 자부심이 가득한 터키밀매의 글을 보면 마치 기본설계라도 들어간냥 프로파간다가 쩔지만... 실상 TFX는 아직 엔진도 정확하게 선택한게 아니에요.  양해각서 MOU 인거죠. 

알려지기론 EJ200 이라고 하지만 EJ200은 영길리 RR의 소유가 아니라 컨소시엄의 협업물이죠.  여기엔 덕국의 MTU도 한다리 걸치고 있는데... 현재 덕국은 터키의 알타이전차용 MTU엔진 제공을 거부한 나라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EJ200엔진을 그대로 가져다 쓰지도 못하고, 심지어 EJ200엔진 기술을 그대로 터키에 기술제공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터키와 RR은 터키의 Kale Group과 합작회사를 만들어 RR이 보유한 IP를 바탕으로 터키가 돈을 대서 EJ200에서 다른 협업파트너가 구현한 기술이나 IP부분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야 하고 그걸 위해서 협력합작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알수 있는건 2015년 TFX한다고 한창 설래발 칠때 유로젯과 Aselsan이 채결한 MOU는 공중분해 되었다는걸 알수 있는거죠. 

 

TFX는 기체개발뿐 아니라 엔진 개발에도 돈을 내야해요.  그냥 EJ200 사다 꼽거나 라이센스 생산품 사다 꼽지도 못해요. 

엔진 이야기는 이쯤하고... 

 

기체 개발로 넘어와서... 앞서 말한것처럼 터키와 BAE의 계약은 체계 개발 계약이 아니라 탐색개발 개약입니다.  1억파운드 짜리 계약에 불과합니다.  우리돈 약 1천500억원짜리 계약이죠.  개발에 수조원 에서 수십조원 들어 가는 5세대 스텔스기 개발 비용을 생각하면 저정도 돈으로 제공하는 기술이란건 뻔한겁니다.  즉 탐색개발... 전체적인 윤곽과 내부에 어떤 배치로 어떤 회사의 어떤 부품이 들어가야 하는지 와꾸를 잡아 보는거죠. 

 

터키는 이런 탐색개발 능력조차 없어서 BAE에 전적으로 외주를 준 수준이고요.  터키가 해본건 고작 F-16 라이센스 생산이지... 독자적으로 제트기를 설계, 개발해본 경험이 전무하거든요.  (우리는 T-50하면서 과외선생 두고 초음속 항공기의 기체설계하는 기술이라도 확보하고 KFX 뛰어든거구요.)

 

항공기 개발 타임테이블이란건 대부분 대동소이합니다.  우리가 수리온 단기간내 독자 개발운운하는 개소리 하는건 이미 기존에 있던 기체 가져와 너무 똑같으면 욕처먹으니 디자인좀 바꾸면 안될까요? 운운하다가 그러면 기간 못맞춘다고 욕처먹고 어떻게든 다르게 보이려고 문여는 방향이라도 바꿔 만들어 놓고 개발운운하기에 가능한 기간인거고... 그게 아니면 그냥 통상적인 개발 수순을 밟으면 기체 만들기 까지 기간과 만들고 공력특성 파악하고 하는 기간은 대부분 엇비슷합니다. 

 

이소린 뭐냐... 우리가 2022년에 초도비행한다고 하고 터키가 2023년에 초도비행 한다고 쳤을때... 터키는 우리 KFX에 비해서 딱 1년 늦은 타임테이블을 쫒고 있어야 한다는겁니다.   즉 정상적인 기체라면 터키는 이미 탐색개발 끝내고 체계개발을 위한 기본설계를 최소 2년차에 접어 들어 있야한단 소리에요.  우리 KFX에 대입해 따지면 터키는 TFX C104~5 정도의 모델을 내놓고 있어야 한단 소리죠.  근데 실상은 아직 탐색개발도 안끝났어요.  이제사 우리 C100 모델링하고 대략의 스펙 숫자 꺼냈을때 정도의 스펙숫자를 꺼내놨을 뿐이죠. 

 

이상태에서 TFX가 2023년도에 초도 비행할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뿐입니다.  전투기로써의 내부장비 선정없이 우선 기체윤곽을 잡고 비행만 가능한 항공기를 띄우는거죠.  예를 들어 X-35, YF-22, 일본 X-2 심신 수준의... 내부 항전장비는 텅 비어 있고 일단 기술실증기 수준으로 기체만 있고 엔진꼽고 일단 날려 보고... 차근 차근 내부 채워 넣는 식으로요.   

 

T-50 훈련기에서 FA-50 으로 무장능력 개발하듯... X-35를 F-35로 개발하듯... 깡통상태의 5세대기면 초도 비행하고 아마 근 10년쯤 더 소요될겁니다.  전투용 적합판정 나올때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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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Mojave 2018.01.11. 01:20

KFX 성공률이 더 높다고 보시나요? 이때 까지의 진행도를 보면 KFX가 여러단계 앞선거 같기는 합니다만...

 

KFX성공이 우리 공군에 절실하지만 TFX 성공도 터키 공군에 중요할텐데 최종 결과물이 언제쯤 나올지 궁금하군요. 혹시 엎어버릴 가능성도 있을련지요?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1.11. 01:50

KFX의 성공 기준이 뭔냐에 따라 판단기준이 다를겁니다. 

수리온이 적당한 가격에 준수한 헬기 도입이라고 생각하는 분에겐 성공이고... 독자모델을 원했던 분에겐 실패이듯이...

 

일단 KFX는 조립컴퓨터로 비유하면... 우리는 컴퓨터 케이스만 만든다고 보심 되요. 

나머지 내부 부품은 대부분 상용부품을 가져다 꼽는거죠. (또는 이미 기술을 가진 업체에서 기술사다 만들어 우리상표 붙여 국산이라고 넣던가요.)

 

예산 집행에 문제가 없다면 양산미션까지 큰 무리 없이 진행될거라 보고 있습니다. (완전히 맨땅에 혼자 헤딩 해가며 개발이 아니고서 이미 검증된 부품 사다 조립하는 사업은 실패하는게 드뭅니다.  그래서 인도의 아준같은게 희대의 병신취급 받는거죠.)

 

터키도 마찬가지... 터키의 문제도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집행 가능한 예산의 문제입니다.  어짜피 터키는 기술이 없고 모든걸 돈으로 발라야 하거든요.  

 

돈과 시간, 그리고 갈아 넣을 인력만 충분하면 테자스처럼... 언젠가는 나오거든요.  스텔스 기술 실증기 수준의 깡통기체만 띄우는 선까지 영국이 담당해준다면 여기까진 그다지 문제 없이 진행될겁니다.   문제는 항전장비를 어떻게 채워 넣을건지와 그때까지 계속 예산을 투입할 능력이 있는가죠.  

 

터키수준의 경제력과 국방비 수준에서 쉽지 않은 금액이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돈 때문에 중간에 엎어질거라 예측하는거구요. 

Profile image Mojave 2018.01.11. 02:23

답변 감사합니다

무그갈5호 2018.01.11. 08:04

현 대한민국의 기술수준을 감안하였을때, KFX이후의 기체의 내부 부품 (항전 장비나 무기체계등등)은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보시는지요? 평소 KFX에 관심이 많아서...

Profile image Sheldon 2018.01.11. 08:51

2015110911010756421 (1).jpg

출처 :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pn=1&num=875

 

주요 항전장비는 국산화하는걸로 되어 있습니다.

Profile image 필라델피아 2018.01.11. 18:19

죽음을 받아들이는 5단계중에서 첫번째인 부정의 단계를 지나는중이죠.

MilitaryMA 2018.01.11. 21:19

그건 그렇고 KFX 의 진척도가 궁금하네요.

나무위키 에 링크된 쉘돔 님의 블로그 에 있는 이미지는 보면 F-35 보다 약간 더 큰 크기로 크기가 커져서 좀 놀랐습니다.

그동안 KFX 는 F-16 를 타겟으로 잡고 그와 비슷한 크기와 작전반경을 요구 된것으로 알았는데 덜덜덜

해색주 2018.01.11. 22:46

F-16+라고 해서 사실 F/A-18과 비슷해지는 것 같습니다.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1.12. 14:58

KFX 블록1 을 4.5세대 기체라고 정의하고 개발해서 그렇지

KFX의 기골은 블록 2/3 에서도 그대로 사용되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무장창을 염두하고 기골설계 단계때부터 고려해가며 설계해야 합니다. 

하부 매립무장의 경우 엔진부 간섭이 덜하지만 내부 무장을 할경우 엔진 앞쪽에 여유공간을 내줘야 하기 때문에 과거 C103 모델당시 내부무장창을 가진 C103iA 모델을 제시하셨던분의 디자인처럼 기체의 판형이 커져야 합니다. 

 

 

여기에 제한된 개발예산 하에서 개발예산을 맞추기위해 우리는 전투기 구성품의 상당수를 순수독자개발(이경우 부품별 테스트 비용이 모이면 눈덩이가됨)이 아닌 기존 항공부품 밴더들의 배급사슬을 이루고 있는 업체들의 상용품을 적극이용하고 있습니다.  (항전장비등 상당수 국산화를 추진하지만 파일런등 HW의 상당수는 기존품을 이용)

 

이렇게 이미 사이즈가 확정되어 있는 기존 상용품을 가지고 KFX설계를 진행중이다 보니 우리의 요구나 필요에 의해서 부품사이즈를 변경할수 없기 때문에 KFX의 기체사이즈가 확장되었다고 설명하고 있죠. 

 

또한... F-16을 타겟으로 삼고 길이만 놓고 보면 비슷한 F-36의 경우 기체 센터에 엔진이 있고 기체 좌우로 무장창이 비켜나 있는 형태지만... KFX는 F-22처럼 2개의 엔진 앞쪽에 직렬로 무장창이 위치하기 떄문에 기체 판형은 반매립형에 비해 공기 흡기 구조물의 형상을 고려해 엔진 앞에 두어야할 내부 무장창의 위치는 (반매립형에 비해 더)영향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크기로 점점 판형이 커졌다고 봐야하죠. 

 

F-16의 언급은 크기라기 보다 전체적인 성능의 비교 기준으로써 F-16 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해왔는데... 사실 뛰어나다의 기준이 참 애매모호하죠.  사실 F-22도 말장난으로 보자면 F-16보다 뛰어나니까요. 

Profile image Sheldon 2018.01.12. 20:31

동체가 확장된것은 아니라서 내부무장창때문에 커졌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길어진건 수직미익이 뒤쪽으로 길어져서 그렇고, 폭이 넓어진건 주익이 커졌기 때문이니까요.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1.12. 21:28

F-16 언급되며 F-16+ 급으로 사업 설명하던 C100 시절에서 곧장 길어진게 C103 동체 아녔나요?

 

또한 쉴든님이 정리한 C104 에서 C107 기체디자인 변경에 정면샷 비교 보면 에어인테이크 형상변경되며 동체의 넓이도 판형이 넓어진걸로 아는데요. 

Profile image Sheldon 2018.01.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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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흡입구가 넓어진건 맞는데, 커진 이유가 내부무장창 때문인 건 아니라는 거죠. 보시면 주익 면적이 커지고 미익이 길어지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 동체폭이 좌우로 넓어진건 아닙니다.

Profile image 안승현 2018.01.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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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쉘든님 블로그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hst3103&logNo=221026834942

(항상 정리 잘해놓으셔서 참고 잘하고 있습니다. 고생하신다는 말을 이자리를 빌어서 합니다.)

 

저는 이 이미지로 레이돔에서 캇핏까지 크기 대비 에어인테이크 크기로... 동체의 등빨이 커졌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래 C104 대두형에서 위 C107에서 기체 앞부분이 저런 비율과 동체의 두께가 같다면 에어인테이크가 저런 형상이 되려면 동체가 커져(넓어져)야 하니까요.

 

Profile image Sheldon 2018.01.1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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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구 커지면서 등빨이 커진것도 맞네요...가끔 제가 만든 자료인데도 까먹을 때가 종종 있어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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