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아파치 도입 예상

일단 지극히 개인적인 상상이며 망상이고 아무런 근거가 없다는걸 미리 밝히고 시작합니다. 

썰을 풀려면 우선 알아 둬야 하는게 우리 지상군의 국방개혁 방향을 우선 짚어야 합니다. 

과거 한국군은 사단단위의 작전개념을 가지고 편제와 작전체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90년대 본격적으로 미래 한국군에 대한 개념과 체계를 연구하며 국방개혁안을 짜면서 사단급 체제에서 군단-여단급 작전 개념으로 바꾸게 됩니다. 

지상군 국방개혁의 가장 큰 틀은 한마디로 '기동전'이 그 핵심입니다. 

전차와 IFV, APC 기계화의 기동력을 극대화 하겠다는거죠.  

그리고 그 핵심장비가 바로.... 기동전으로 엄청나게 넓어진 작전구역을 커버할수 있어야 하고 불끄러 다닐수 있는 소방수 역활의 아파치 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곤늉은 예전부터 구구절절 애절하게 아파치를 외쳐왔고 흑표양예산을 전용해가며 구입하게 된거죠..

기존의 코브라는 낮은 엔진출력을 가지고 거의 한계에 가깝게 방어장비를 올린 상황이라 불끄러 다닐 만큼의 완전 풀무장(대전차 미사일 16발급 무게)이 힘들거든요.  올리더라도 기동성 문제와 작전시간등이 발목잡히거든요. 

암튼 이렇게 아파치는 우리 지상군 작전의 핵심입니다. 

문제는 아파치 수량이 우리 지상군이 필요로 하는 수요에 아직 못 미친다는거죠.  

이글 쓸때 처음부터 서술한것 처럼 이제 제가 쓰는글은 철저하게 개인적인 상상이고 추론입니다. 

아파치는 일단 육항용으로 최소 36대를 더 구매하며 코브라와 1:1 대체를 하려 들겁니다. (최소 아파치 72대를 체계를 구성하려 들겁니다.)

코브라의 경우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동류전환해가며 끝까지 굴릴거구요.  코브라도 쉽게 놔주지 않을거에요. 

구형/구식 장비라곤 해도 최소한 500계열이나 LHA에 비교당할 애는 아니거든요.  토우 4발과 14발의 로켓무장으로 2~4대 몰려다니면 얼마든지 아파치 못가는 곳에 지원할 기동성과 화력이거든요.  

문젠 예산인데요... 예산 때문에 이후 구매분은 2차로 육항16~18대 정도 추가구매이후 최종적으로 3차구매차에서 72대를 채우지 않을까 합니다.  당장 흑표 2차 양산이 늦어지고 3차 양산 예산도 밀리면서 320대 이후 추가 양산에 대한 논의가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라(정확히는 3차양산 예산도 아직 싸인이 안난 상황) 육군은 흑표 양산에 대한 예산을 쥐고 있어야(다른데로 전용하면 안됨) 하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육군이 아파치 추가구매하려면 이전 처럼 한큐에 36대씩 지를수가 없습니다. 

여기에 우리 국방부는 해병대의 독자상륙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큰틀 자체는 공감하고 있습니다.  한국군 독자적으로 여단급 상륙능력을 부여 하고 이를 통해 원산이나 함흥정도는 교두보로 확보할수 있길 원하거든요.  독도급이 원래 3척이 계획된것도 이런 클 틀에서 계획되었던거고... 지금은 독도급 2번함이 진행중이지만... 앞으로 우리 해병대는 3번함까지는 강습함이 확보될겁니다.   여기에 강습기동헬기를 호위/화력지원하기 위한 아파치가 순차적으로 4~6대... 최대 8대 까지 필요하게 되죠.  당장은 강습헬기 도입을 마무리하겠지만... 강습헬기 도입이 마무리 되면 그 다음 수순은 아파치일수 밖에 없습니다.(AH-1Z는 소량을 위해 해병대 독자의 정비/보급 체계를 갖추기엔 예산 부담이... 그래서 어쩔수 없이 방염처리된 아파치 이왼 답이 없죠.  수량도입을 하려면 터키의 T-129도 검토할순 있겠으나 한국군의 눈높이에 T-129가 찰리 없으니...)

암튼 예상 범위 안에서 도입가능성을 따져볼수 있는건 이렇게 육항용 72대와 해병대용 4~8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꿈과 희망에 망상을 더하면... 20년 정도 뒤엔 특별한 공격헬기가 개발되거나 한국형 공격헬기가 개발되지 않는한 아파치급을 최대 100대 정도 굴리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