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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자대 다기능호위함DEX->3900톤급 호위함 30DD

ssn688 ssn68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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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터리 소식 게시판에 넣기엔 좀 늦기도 했고, 추정도 섞인 거라서 자게에 올립니다.

 

일단 그림은 지난 게시물을 참고하시고,

 

https://milidom.net/news/741641

 

 

세계의 함선 2017년 11월호(868호) p.143. 해자대 예비역 장성 토쿠야마 신이치(해장보, 제1술과학교장 역임)씨의 기고문으로 사업현황 설명과 동시에 개인적인 평가가 들어간 기사를 요약해봤습니다. 제1술과학교는 기관 및 잠수함을 제외한 수상함 주요 병과의 교육기관입니다. 

 

 

스케쥴 : 

 

1. 내년(헤이세이 30년)에 사업 개시되기에 30DD라고 부릅니다.

 

2. 30DD는 미츠비시중공업이 주계약자, 미츠이조선이 하청. 건조물량 8척 중에서 하청은 2척(2번함 + 7이나 8번...)을 수주할 예정.

 

3. 예상되는 스케쥴은,

내년(헤이세이 30년)에 상세설계,

내후년(2019, 헤이세이 31) 연말에 주계약자가 1번함을, 하청이 2번함 건조 개시,

2021년 말~2022년 초에 1번과 2번함이 각기 완공되어 인도될 듯.

 

참고로 내년(헤이세이 30)의 해자대 군함 발주는 30DD 2척과 잠수함 1척입니다. 

 

 

눈에 띄는 대로 추려본 포인트 :

 

1. VLS : 8셀. 뭐 실을지(대잠미사일이 될지, 대공이라면 ESSM 혹은 국산 중거리SAM 함대공 버전일지)는 미정.

2. 선체에 장비된 소나는 대기뢰전소나 ZQS-4일 듯.

3. 다기능 레이다 : X밴드 대공/대수상 겸용.

4. 단일 마스트에 "광학복합센서"라고 지칭되어 있습니다만, EO 장비 외에 일체형 안테나 마스트 "복합공중통신선"이 적용되었을 듯함. 

5. 간이형기뢰부설장치

6. 예산은 척당 482억 엔쯤. (아키즈키19DD가 750억 엔이었습니다)

 

 

토쿠야마 신이치씨의 개인적인 불만/의구심:

 

1. 대잠헬기도 있지만, 주 센서가 TASS란 것이 불안. 함의 앞뒤로 블라인드 스팟이 불가피한데 어쩌자는 건지? 선체 소나에 대잠능력이 있어야 하며, 결국 기뢰회피능력을 겸비한 대잠전 소나가 필요하다.

 

2. 병과의 숙련도라는 관점에서 보면, 호위함에게 소해함 노릇도 하라는 건 무리요. 

 

 

PS 포스팅한 제 소감...

1. 1995년에 무라사메 초도함 사업을 할 때는, MK48 VLS 값이 예상보다 비싸지니까 탄약값을 깎아서 비용을 맞췄다라는 고사가 떠오릅니다.

2. DEX 초기에는 프리덤급 LCS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때문에 일본판 LCS 아니냐??하는 추측도 돌았지만, 오히려 예비역 논객들 사이에선 비용문제 때문에라도 작은 선체 + 싸굴탱이로서 과거 지방대 DE 같은 물건이 아닐까?하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무장이나 센서에서 저렴이가 보이긴 해도, 일단 선체는 하츠유키보다 크고 무라사메보다 작은 게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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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oos 2017.10.31. 22:33

해자대는 우리가 한발 따라가면 두발 달아나네요 쩝

나인쫑수 2017.11.01. 10:07
yooos

그럴수 밖에 없죠. 해자대가 처음으로 이지스 도입해서 굴릴때 우리는 프리깃함 정도나 건조 할수 있을때고 퇴역한 구닥다리 2차대전 구축함인 기어링 DDR이나 울며 겨자 먹기로 운영하던 시절이였으니깐요. 게다가 국가지형 특성상 해군에 중점적인 투자를 할수 밖에 없는게 일본이고 우리는 육군으로 가는 식이죠. 그나마 이것도 근래에 들어와서 바뀔려고 하니 지켜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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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1 2017.11.01. 15:51
yooos

다른 것도 아닌 DEX(현 30DD)가 '두발 달아나기'인지는 좀; 한국으로 치면 시급한 소요를 땜빵하기 위해 발주한 인천급 batch-I 같은 느낌입니다만

냐고 2017.11.02. 21:55
이거 뭔가 이상하네요. FCS-3A를 소형화한 레이더를 사용한다고 했는데 C밴드는 없어졌군요? X밴드만으로 충분한 탐지거리가 나올까요? 함수소나를 빼버린 것도 왜인지 알 수가 없군요. 기뢰전소나를 집어넣은 것과 기뢰부설장비를 장착한 것도 특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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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글쓴이 2017.11.06. 17:39
냐고

1. 둘 다 달기에 돈이 모자라면 필수적인 것 하나만 달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척당 500억 엔을 돌파하면 (1년에 2척을 발주할 수 있는)염가형 호위함이란 명분이 무색해집니다.

2. 소나도 돈이 웬수+그 와중에 기뢰 대응능력 갖추라고 하니...의 산물일지도요. 전통적으로 일본이 방어 차원의 기뢰전능력을 중시하기도 했습니다만, 상대가 중국이라면 질와 양적인 차원이 달라집니다.

이전의 중국은 해양거부(=방어) 차원에서 기뢰를 중시했고, 해상민병대라고 할 수 있는 어선들도 부설수단으로 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발상을 바꿔서 공격적으로, 동중국해상에서 조업하는 무수한 어선들이 기습적으로 기뢰를 깔아버린다면? (기뢰 정도가 아니라... 하도 어선이 많다보니, 거기에 특수부대원 태워서 조그만 섬 정도는 기습상륙해서 점령해버린다...같은 상상도 있지요)

한편 공격 차원에서 봐도, 중국은 일본의 남서 열도들이라는 장벽을 통과해서야 하니, 일본 입장에서 해양거부수단으로서 기뢰가 유망하게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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