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전기 당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서베를린의 계획은 어떠했나요?
지도를 보면 사방으로 포위되었는데 이건 아무리 봐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는것 같습니다. 혹시 전시상횡시 서베를린의 생존전략같은게 있었나요?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야드버드 2017.10.10. 19:36
미군의 경우 베를린 여단이 주둔하고 있었는데 소련군이 맘만 먹으면 서베를린 주둔 미군을 포함한 나토군을 그냥 쓸어버릴 수 있지 않았을까요? 다만 당시는 여차하면 핵도 사용할 수 있던 시기라서 소련군이 서 베를린 점령을 위해서 그렇게 막 나갔을지는 모르겠네요. 또 동서간의 전면전 발발 시 소련이나 바르샤바조약군이 서베를린을 무리해서 점령할만한 전략적인 가치가 있었는지도 의문이구요. 소련군이 미군과 나토군을 격파하고 서독 전역을 점령해버리면 서베를린은 사실상 완전히 고립되고 그냥 놔둬도 저절로 수중에 들어오게 될 가능성이 많죠.
22nd 2017.10.10. 22:51
야드버드
서베를린 영내에 주둔중이던 미영프 3개국군 전력을 생각해보면 찝찝해서라도 주독소련군과 동독군이 손을 봤을겁니다.
미군만 해도 강화된 전차중대 (90년에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장비하면서 아예 전차대대로 확대개편)와 다수의 장갑차량, 자주포대까지 편제된 보병연대가 주둔중이었고, 프랑스군이나 영국군 역시 대대규모 기갑전력으로 보강된 기계화보병연대가 상주하고 있었거든요. 지척에 동베를린 시내와 주독소련군 본부가 위치했던걸 생각해보면 코 앞에 이정도로 대규모 기계화부대가 상주하고 있는 꼴을 그냥 넘어가진 않았을 듯 싶네요.
미군만 해도 강화된 전차중대 (90년에 M1 에이브럼스 전차를 장비하면서 아예 전차대대로 확대개편)와 다수의 장갑차량, 자주포대까지 편제된 보병연대가 주둔중이었고, 프랑스군이나 영국군 역시 대대규모 기갑전력으로 보강된 기계화보병연대가 상주하고 있었거든요. 지척에 동베를린 시내와 주독소련군 본부가 위치했던걸 생각해보면 코 앞에 이정도로 대규모 기계화부대가 상주하고 있는 꼴을 그냥 넘어가진 않았을 듯 싶네요.
매그넘 2017.10.10. 19:56
핵전쟁 상황이라면 초반에 전부 벙커로 도망가는게 계획일테고
재래전이라면 아마 버틸수 있을만큼 최대한 건물과 지하시설등을 이용해 버티는 것이 작전이겠죠.
00년대 후반이나 지금 미군 여단급 부대가
한국군 군단급 만큼 전투력이 된다는데
저때는 동독군과 어느정도로 맞설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절대 그냥 항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재래전이라면 아마 버틸수 있을만큼 최대한 건물과 지하시설등을 이용해 버티는 것이 작전이겠죠.
00년대 후반이나 지금 미군 여단급 부대가
한국군 군단급 만큼 전투력이 된다는데
저때는 동독군과 어느정도로 맞설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절대 그냥 항복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산동구함 2017.10.10. 22:13
전략핵으로 진내사격을 한다던지....냉전이라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마요네즈덥밥 2017.10.10. 22:57
당시 핵전쟁이나 전쟁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독이나 나토에 공급된 전술핵과 퍼싱조합으로 전쟁이 상당히 억제되엇죠.
침략하면 러시아 주요도시에 전술핵이 날라간다라는 개념이엿으니 함부로 소련이 도발할수는 없엇거든요.
다만 개성공단처럼 여닫신공을 발휘해서..항공운공을 한다던가하는 에피소드는 유명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