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육군편제개혁을 보면서 과거글을 꺼내봅니다.

과거 비밀에서 있던 글을 퍼왔습니다. 2009년도 보병연대의 화력부족에 대해 토론한 글인데 현재의 편제개편을 보면 정말 무릎이 탁 쳐지는 글입니다.

마치 육군관계자가 이걸 보고 편제개편에 참고한 듯한 내용이네요.

내용을 간추려보면

1) 보병연대의 화력부족이 심각함, 포병과의 연락체계를 갖추고 있긴 하나 직할 부대가 아니고 이해가 부족해 유기적인 지원에 한계 있음

2) 북한의 보병 연대는 120mm박격포와 야포가 편제되어 있어 화력이 우월함 

3) 현행 화력지원 중대의 4.2 박격포의 개량과 105mm곡사포(!!!) 증편이 필요함

4) 기타 전장가시화 등의 정보전력의 강화

실제로 여기서 주장한 내용들이 현재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여단으로 격상된 연대는 105mm 차륜화자주포를 직할로 운용하게 되었고 4.2박격포도 차륜화 개량되어 대대화력지원용으로 사용하게 되고 있지요.

어쩌면 육군출신이라면 항상 절실하게 공감하는 전력증강방안이었는데 포병이 운용할 K-55A1과  K-9의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면서 2선급 무기를 보병에게 넘길 수 있었던 것일수도 있지요.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40&num=46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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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지식과 기억에 근거하여 쓰는 글이니 많은 지적 부탁 드립니다.


북한군 연대급 곡사화기 구성

최소 연대급 부터 포병군 구성

연포군

120mm 자주(견인) 박격포(7~8km), 122mm (견인)자주포(14~17km), 107mm 방사포

그외 100mm 고사(직사)포



한국군 연대급 곡사화기 구성

야포급 곡사화기 미편제, 포병연대에서 각 연대별 1개대대 배속, 사단 통합 화력 본부 운영

4.2" 박격포(견인), 105mm 견인포(포병대대 배속지원 형식)



상대적인 문제점

각 곡사화기별 사거리 면에서 열세

연대장 책임하 즉각 가용 곡사화력 열세

해당 포병대대에서 FO, FSO를 파견하기는 하나 해당 보병연대와 유기적인 관계가 약함

단기복무로 인한 경험 부족, 전방 소대, 중대급 인원의 차상급 곡사화기 운용지식 부족

사단 화력 본부 운용으로 전장상황에 따라 포병대대 배속이 수시변경



변수

ATCIS 전력화 : 통합적인 전장가시화. 소대급 PDA, 연대이상급 노트북 및 서버 운용.

즉 소대장이 보는 것을 사단장이 볼수 있다는 것이며 보고 체계의 단순화, 전장가시화, 통합화력운용에 유리


영상관측장비 발달 : 전시 대침투용 TOD, I.V.S 등의 전방 추진, 야간(TOD) I.V.S(주, 야)의 관측장비 발달로

인한 적의 공격기도 조기 파악 가능.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

보병연대에 대한 포병교육의 내실화 : FO의 역할을 분대장급 까지 교육. 통신 및 화력유도 능력배양
(과중한 평시업무로 인해......)

보병연대 105mm 전력화 연대 전투지원중대의 편제를 증편하여 4.2"와 병행운용 (4문~8문정도)

4.2" 포방열시 시간단축을 위한 방열판자체의 견인화(??). 포방열판에 바퀴장착 후 견인화 시간 단축을 통한. 화력의 유동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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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문제점은 연대장이 직접적으로 가용할 수 있는 곡사화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일 것입니다.

배속되는 105mm의 경우 쉽게 말해 빌려오는 전력이기에 연포군이 구성된 북한 포병전력보다 곡사화기의지원 

시간과 질이 낮을수 밖에 없습니다. 하급제대로 갈수록 전투에서의 반응속도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

고 이 반응속도간의 갭을 줄이기위해 지휘관들이 강조하는 것이 전장가시화 인것입니다.

ATCIS의 전력화로 인해 이러한 점이 많이 해소되겠지만 사단급 제대의 포병화력의 핵심인 화력본부가 이러한

것을 다 소화해내거나 판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지휘와 화력의 통합적인 운용이 한층 더 강조될

것이고 또한 이러한 통신, 지휘 시스템이 불가피하게 와해됬을 경우도 충분히 고려해야 될 것입니다.

한반도 지형의 특성상 또한 북한군의 보병중심 돌파전술의 특성상 화력의 중요성이 어느 것보다 중요한바 

많은 착오와 개선이 반복되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