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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대장이 되는 방법??

PANDA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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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yAnt 2017.06.09. 00:33
진짜 욕만 안해도 평타 이상은 칩니다.
대부분 공감하실 거라 생각되는데 자기 기분에 따라 부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한다면 그건 정말 최악의 지휘자입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00:43
GoryAnt

워... 이건 기본 아닌가요? 실제 겪어보셨으니까 이런 답변을 해주셨겠죠.. 이정도는 기본이라는 생각을 끝까지 잘 지켜서 실천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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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막국수 2017.06.09. 00:36

이미 잘 아실 것 같은데요. 전문지식과 기술 습득, 건전한 인격, 심신 수련, 공명정대한 처사, 법규 준수, 솔선수범, 올바른 판단과 조치, 통찰력과 권위.

PANDA 글쓴이 2017.06.09. 00:46
천서리막국수

전문지식과 기술습득은 짬이 찌질하면 힘든것 같습니다만.. 답변 감사합니다. 그치만 뭔가 추상적인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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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막국수 2017.06.09. 00:53
PANDA

아.. 아직 장교의 책무 암기할 때가 아니신가보네요. 짬 안돼도 병과학교에서 배우는 교범 내용만 잘 알면 소대장에게 필요한 전문 지식과 기술은 충분할겁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01:24
천서리막국수

20170609_005643.jpg

 

육군교육사령부에서 발행한 국가와 안보 1, 2권을 배부받긴 했습니다만 이를 이용한 별도의 교육은 없었습니다.. 현재 2학년이기 때문에 학군단에서 교육받는것도 예비후보생 소집교육이라고 SNS하지마라, 정치적 중립지켜라, 행동처사 똑바로하고 범죄이력 안남게해라 같은 교육만 딱 2번 받았습니다.

Peter999 2017.06.09. 00:47
솔선수범, 말과 행동이 일치하기만 해도 평타 이상은 할겁니다ㅋㅋ
PANDA 글쓴이 2017.06.09. 01:07
Peter999
음.. 예.. 뭔가 충분히 할 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듯 하면서 말처럼 쉽지 않을것같아 자신감이 사라지는것 같은건 기분탓일까요
15xx39R 2017.06.09. 02:29
좋은 소대장이되는 방법은 솔직히 여기서 찾는것보단 직접 사람들과 사회생활하면서 자신의 인성을 닦는게 훠어얼씬더 중요합니다

소대장으로서 숙달할 내용? 크게 어렵지않습니다 문서작업 행정작업은 금방 숙달할겁니다

근데 문제는 소대장으로서 큰 자질을 판단하는부분은 절대 보병학교에서나 밀리돔에서나 배울수없어요
15xx39R 2017.06.09. 02:34
결국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고 소대는 거의 최하의 제대다보시 모든 문제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절하게 부사관들과 관계를유지한다거나, 병사들이 어떤 애로사항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이 모자란것이나 불만사항이 뭔지, 적재적소에 소대예하 분대원들을 보직에 맞게 편성한다거나 말이죠
특히나 그들에게 믿을수있는 소대장이란걸 항상 보여주셔야하고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항상 먼저 나서셔서 병들과 같이 부대끼며 일하며 그들의 신뢰를 얻으셔야합니다
15xx39R 2017.06.09. 02:38
또 항상 적절한 유머감각과 쾌할하고 활기차게 행동하시는 모습을 보여주셔야합니다

님이 소대장으로서 잘하려고 노력하는건 실제로 병사들 및 부사관들이나 중대장이 원하는 소대장의 모습과 다를수있습니다

이점 명심하시고 항상 병사들앞에 서서 그사람들을 책임질수있는 리더가되세요
PANDA 글쓴이 2017.06.09. 14:16
15xx39R
3개나 되는 길고 정성들인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우선 평소대로 사회생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유머감각이 잼병인게 좀 걸리지만 항상 밝은 모습 갖는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데인져클로즈 2017.06.09. 12:01

밖에서 사회 생활 잘하셨으면 안에서도 잘하실겁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이게 끝입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14:18
데인져클로즈
와..ㅎ 엑기스 감사합니다. 지금 제가 잘하고 있는진 모르겠지만 속된말로 비벼보면 되겠네요.
나인쫑수 2017.06.09. 12:42

일단 장교가 되겠다는 것부터 확실한 미래계획을 구상하고 계신것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병사 출신이고 이래저래 부대낀 간부라곤 부사관들이 대다수였던게 제 군시절 경험이라 소대장에 관한 좋은 충고를 드리지는 못 하겠습니다만..... 

 

상대방에 대한 존중 이거 하나만 지켜도 성공한 소대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외로 자기 계급이 하늘이 내린 벼슬인마냥 병사들을 하찮게 대하는 간부들이 꼭 한명쯤은 있더군요(진짜 코리아특급 박찬호급으로 면상에 주먹 날리고 싶게 만들정도로 인성 쓰레기였던 장교 밑에서 1년 남짓 지내적이 있습죠).

 

앞으로 만나게 됄 부하 인원들이 PANDA님의 계급에만 경례하지 PANDA님이란 사람에게 경례를 하지 않는 현실로 만들지만 않으면 됩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14:21
나인쫑수
뭘하더라도 사람답게 행동하는건 기본으로 지키겠습니다. 부하라고 해봤자 국가에서 군의 임무수행을 위해 기간제로 예속시켰을 뿐 남의집 귀한아들들인데 그정도는 당연히 지켜야죠
천상의기적 2017.06.09. 12:44
우유부단한 모습만 안보여도 평타칩니다. 병사들과 부사관 의견도 가능한한 반영해주셔도 괜찮은 소대장이 됩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14:22
천상의기적
이따금씩 우유부단할때가 있어서 뜨끔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오스만 2017.06.09. 14:07
제가 병 생활을 하며 존경하는 중대장님이 계시는데요. 제 본부중대가 기행부대라서 30명의 소대 수준이였습니다. 그분은 병사들이 다 좋아했는데 제 생각엔 이유는 첫째. 일. 이건 행정일 뿐만 아니라 병사들에게 시키는 작업 같이 병사들과 같이할때 하는 일이예요. 유도리.요령 등. 사회생활 중간이상만 하셧으면 괜찬으실거에요
둘째. 인자함. 솔선수범.제 중대장님은 마초스럽지 않게 병상들한테 화 한번 안내고 병사가 잘못해서 군장.영창보낼때도 큰소리 한번 안치섰어요. 중대장님 병과나 출신이 비주류라서 그런지 몰라도 병사랑 같이 예초도 하시고 손재주도 엄청 좋으셔서 자전거.예초기 수리. 간단한 토목공사 등 병사를 인간 대우 해주면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는 같이 했던게 큰것 같아요(아무분야나 오히려 같이하면 거북해질 분야는 제외에요. 예를 들면 손재주가 없는데 뭘 고치거나. 병사끼리 할만한걸 같이 막무가네로 하거나)
제 생각엔 사회생활만 잘했다면 병사들 사람대우만 한다면 문제 없으실 거고 혹여 군대가 마초적이다. 이래서 꼭 성격이 남자스럽지 않다고 해서 걱정은 안하셔도 될거에요. 제 부대 중대장님은 마초스럽지 않았고 인행과장님도 마르시고 그랬는데 병사들이 다좋아했거든요.
저는 장교하라고 해도 못할건데 정말 대단하신것 같습니다. 평소에 사람을 많이 만나시는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14:30
오스만
손재주는 기본적인 바느질 할줄 아는거 외엔 정말 심각할정도로 엉망이니 재끼고... 아버지 따라다니며 배운 바로는 삽질, 톱질, 벌초는 좀 하는것 같은데 그정도는 돕고 뭐 고장나면 수리는 시도도 안해야겠군요. 사람대우는 당연한것이고 군인이 싸워이길수 있으면 되지 마초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 그런건 문제없습니다.
오스만 2017.06.10. 10:22
PANDA
폰으로 써서 오타가 꽤 났는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 손재주는 제 부대 중대장님이 특별하신거라..ㅎㅎ 장교시면 일선에 하실일도 더 적고요. 아 아래 글도 읽고 느낀건데 그런게 있더라고요. 중대장님은 진급에서 잘나가는 편이 아니엇거든요. 제 친구 중대장보면 그 사람은 실적쌓으려고 병사들 볶거나 윗사람한테 잘보이거나 이런 이미지 메이킹을 잘해서 나중에 친구가 그 사람 볼 땐 소령도 달았더라고요. 아래에 글 쓰신분들 말대로 2가지 길이 잇는 것 같아요. 진급을 잘 하려면 필연적으로 부하들을 볶는게 따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kk9946 2017.06.09. 14:22

거의 30년 전이었는데 저희 포대장님 정말 좋아했습니다. 포대원들 다 마찬가지구요...

할것은 확실하게 하고 놀때는 사정없이 놀자 그런 주의 였습니다. 훈련나가면 정말 정신없이 하루에 12번도 더 이동하고 사격하고 했지만 자대 복귀뒤에는 정말 꿀같은 휴식을 ......   사단 체육대회 우승해서 받은 돼지 2마리 사단장님께 부탁해 바베큐 만들어 온날 부대가 정말 환호성 그자체 였습니다. 주특기 훈련때는 항상 같이 헤주셨고 하나 하나 지적하며 고쳐주고 그랬습니다. 아침 구보도 빼 먹은적 없어서 어쩔때는 아우~~ 나오지좀 마세요 그럴때도 있었습니다. 동계훈련 나가서는 포대원들 잘 텐트 치는데 허리 높이로 땅 파서 치라는 소리에 뒤집어 졌는데 자고 나니 이거 넘 좋다 다음에 오면 또 이래야지 그랬었죠. 대화도 정말 많이 한거 같습니다. 보급품 모자란거 자질구래한거 애기하면 선임하사님 통해서 보충되고 해서 편했죠. 책 많이 읽으라고 책도 어디서 구해 오셨는지 산더미 같이 쌓아나서 시간가는줄 모른적도 있었구요....저 병장때 사단작전과로 이동하셨는데 그때 포대원들 모두 얼마나 울었는지 정말 형님 보내는 기분이랄까요?

아직도 기억나는게 작전과로 가시기전 마지막 훈련때 포탄 수령이 거의 두배로 뛰어서 뭔가 했는데 마지막 사격때 니들 스트레스 좀 풀어라 그러면서 1분간 30발 자유사를 아~~~~ 그때 정말 1분에 30발 쏠수 있다는게 환상적이었습니다.....

PANDA 글쓴이 2017.06.09. 14:35
kk9946
환상적인 포대장님이시네요... 30년전이라니..ㄷㄷㄷ 다 따라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동계훈련중에 땅파는건 심각하게 어렵지 않나요..? 곡괭이로 깨서 삽으로 잘라 파낸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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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서리막국수 2017.06.09. 15:12

저 역시 늘상 하던 고민이라 한마디 더 적어 봅니다. 장기 노리시는 것 같던데, 소대원들에게 좋은 소대장과 중대장에게 좋은 소대장은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을 지향할지도 생각해 보시길.

PANDA 글쓴이 2017.06.09. 15:50
천서리막국수
아.................
데인져클로즈 2017.06.09. 16:26
PANDA

이게 제일 중요할겁니다. 부사관들이야 어차피 늘 묵묵히 일을 하는 분들이니, 소대장의 중재가 있으면 부대원들이 좋고, 없으면 힘들어질 뿐입니다만,

소대장이 중대장에게 너무 아부하면 중대 전체가 다 개고생합니다. 특히 선임소대장들이 이러면 답이 없어져요. 왜냐하면 특정 과업 지시나 훈련 방향 같은 것은 선임소대장 권한이 크거든요.

데인져클로즈 2017.06.09. 16:35

위에 분이 중대장에게 좋은 소대장은 소대원들에게 좋은 소대장과 다르다라고 하셨는데,

이걸 보니 생각이 나서 적습니다.

제가 처음 실무 배치를 받았을때 대대 작전과로 갓 발령이 난 중위가 있었는데, 저희 중대 타 소대에 원래 있었던 사람이라고 했었죠.

대원들 내에선 소문이 안 좋았습니다. "쓰레기" "배신자" 등등. 그런데 장교나 부사관들 사이, 대대 내에서는 "일 잘하고, 성실하며 유머러스한 사람" 이라고 다들 그랬죠.

소대장으로 있을때 소대 내의 고참들과 꽤나 잘 지내는 편이었습니다. 필요한 것 있으면 해주고 그랬죠. 그런데 제 모군 자체가 기강을 잡는다고 구타나 폭력, 폭언을 일삼는 곳이었는데, 오히려 소대장인 이 사람은 후달들 기강 빨리 잡아야 편하고 소대 잘 돌아간다면서 이런 것을 알아도 모른척, 봐도 못 본척, 심지어 하다못해 은근슬쩍 상병장 대원들에게 장려까지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건이 터지고, 총대 맬 사람들이 몇몇 필요해지자 소대장이 나서서 고참들을 이잡듯이 갈궜습니다. 몇명이 총대를 매고 다른 곳으로 전출되었죠.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위선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 자신의 사리에 따라 그렇게 달라질 수 있는지.

대원들은 장교나 부사관들을 비롯한 간부들에 큰 기대 안합니다. 늘 "이놈 가고, 저놈 오는구나." "다 똑같은 놈들이지. 다 조심해야하는 놈들이야." 하지만, 진실로 자신들을 위한 간부를 보면 존경심을 보냅니다. 장교들 중에서는 그런 사람들 못봤지만 젊은 하사들 중에 자기 애들 복리 같은 것 칼같이 따지고, 애들이 불합리하게 대접받으면 타 부대라도 열받아서 씩씩거리며 욕하고 대들고, 괜히 FM 잡는 답시고 쓸데없이 굴리지 않으면서도 교육훈련에서는 정석대로 멋지게 시범 보여주고, 칼같이 지도해주고.

그럼 진실로 따르게 됩니다.

K-1211 2017.06.09. 16:51

윗분들이 설명 잘 하셨기 때문에 제가 뭐 말씀드릴껀 별로 없지만요. 제 병과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전차병) 장비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어야 하며 중대장 전술지시 같은 것을 잘 확인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중대장에게 여러번 까이면 잘해도 하급자들이 우습게 보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분대장 권위를 살려주셔야되고 간부들과 협의하에 병사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백브리핑을 시켜야 합니다. 병들이 얼만큼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훈련때 편합니다. 더불어 훈련결과가 좋게 나올 경우가 높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투장비 지휘검열같은 경우엔 병사들과 간부들이 작업하는데 간간히 방문해서 같이 작업을 잠깐 해주거나 음료수 같은 거만 사주셔도 큰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르오스 2017.06.10. 02:01

사실 소대장 본인의 역량보다 선배 장교들이 어떻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필라델피아 2017.06.10. 12:03
밑에 사람들한테 화풀이만 안하면됩니다ㅋㅋ
profile image
22nd 2017.06.11. 20:23

Tour.of.Duty.1987.S1.E02 - Notes from the Underground.mp4_20161216_211138.619.jpg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적어주셔서, 전 그냥 '머나먼 정글'에서 앤더슨 중사님이 신참 소대장에게 해주는 충고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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