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유로파이터 떡밥은 아직도 심심하면 올라오죠
어제자 썰전을 보았는데요
유 패널분은 3차 F-X당시 유로파이터가 성능과 기술이전조건이 우수함에도, 실체도 없는 F-35A를 고른 것은 순전히 한미동맹을 고려한 것이며,
전 패널분도 거기 동조해서 유로파이터를 도입해야 한다는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 있음에도 F-35A를 택한건 미국의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해소 차원이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당시 실체가 없던 비행기는 F-35A가 아닌 F-15SE였으며, 도대체 어떤 성능이 유로파이터가 F-35A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지 말도 없고
트렌치3B 업그레이드도 지지부진에 정작 개발국에서는 도입거부하고 타국에 물량 떠넘길 궁리만 하는 현 상황이랑,
결정적으로 3차 F-X당시 계약조건 임의변경으로 탈락한것과 최근엔 오스트리아가 유로파이터 사기판매로 에어버스 고소한건 알고 계실런지...
물론 이런 주제를 핵심적으로 다루는 방송이 아니며 두 패널분들도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당연히 비전문가들이시겠지만(개인적으로 사드 성능이나 운용방식, 현황에 대해 잘못 말씀하시는 것들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건 얘기하다보면 정치적인 쪽으로 넘어갈 수 있어서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종합적인 신뢰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네요...
Vader
프로그램과 패널의 전문성 한계를 아주 잘 보여주죠.
절찬 활동중인 김종대 의원님께서 왜 성공할 수 있었는지도 알 수 있고.
현무2C 2000발 양산하자고했더니 전쟁준비만 하냐고 하는게 참 기억에 남는군요.
썰전 애기를 들어보니 밀리터리 분야는 이걸 전문으로 다루는 커뮤니티가 아니면 정확성이 심각히 떨어지는 분야가 아니나 생각합니다. 굳이 썰전이 아니더라도 밀리터리 가 주 분야가 아닌 카페에서는 말이 다소 많거든요.. 전작권이 미국한테 있고 우리한테 없어서 자주국방 못한다든지.. 아님 우리가 미국 무기 수입을 너무 많이 해서 문제라든지 말입니다.. 사드가 한국을 방어 못한다든지 말입니다..
문제는 저런 쉰소리들이 일반인들에겐 진리로 받아들여지는거죠.
백날 자료 제시하고 해봐야, 도로아미타불 되는데는 저런 프로그램들 영향이 큽니다.
몇명이 사회 전체 문제를 다루려고 하니 자기 전문 분야가 아닌 이상 수박 겉핥기도 안되구요.
갑갑합니다.
그리고 저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인기를 얻을 사람들은 넘쳐나죠.
저도 그럴까봐요.....(미침)
루리웹이 생각나네요. 못되먹은놈들.....
정부와 군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데, 그런 프로파간다가 먹힐까요?
그들의 전략은 단순해요. 당사자들의 주장은 사실관계는 무시하고 구호로만 밀고 가면서 사실관계에 대한 지적하면 무시로 일관하죠. 반면에 반대 진영에서도 구호로 대응하면 팩트와 어긋난 부분을 지적합니다. 이건 의도적인 전략이고 이 전략은 전문지식이 필요하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효과적이죠. 즉 선동만 남습니다.
- 요즘 인터넷에 이런 문구들이 있더군요. 비겁하게 팩트로 싸우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선동과 거짓으로 싸우자. 딱 그 상황인 경우가 많지요.
예전 백분토론이였던가 이준석하고 표창원이 나와서 사드배치에 대해 물고 뜯는걸 여자친구랑 같이봤었는데
표창원이 샘쓰리 샘쓰리 그러더군요,, 전 노트북으로 축구 보는중이라 신경안썼는데
자꾸 샘쓰리 하는소리가 거슬려서 들어보니 SM-3를 샘쓰리라고 하더라구요.
이준석이나 사회자 다른 패널 모두 모르는 분위기고,, 여자친구한테 저거 샘쓰리가 아니고 SM-3고
샘은 지대공 미사일을 통칭해서,,, 주절거리는데 바로 오빠가 표창원 박사 보다 많이알어?
이소리에 그냥 보던 축구 봤던 기억이 나네요
유로파이터를 미는 분들은 정치공학적으로다가.. 태생적(?) 한계를 무시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밀리터리 분야라는게 조금만 들여보아도 더 보이는 부분들이 많다보니...
그리고 패널분들이 이 분야에 대해 깊게 파고들지는 않으셨을 겁니다. 일반인 분들의 한계라고 봐야죠.
도입과정에서 최씨 아줌마가 개입해서 F-35가 됐다는 개드립이 없는걸 그나마 다행으로 여겨야 할까요(...)
어쩌면 단종될지도 모르는 기체를 이제야 갓대량생산하는 기체랑 비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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