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강화평화전망대 방문 후기
*국가보안상의 문제가 될 수 있는 군사시설에 대한 촬영은 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립니다.
김포에서 강화도로 가는 해안을 따라서도 철책이 쳐져있더니 북한과 맞닿아있는 강화도 북부 일대는 그만큼 철책과 경계초소와 지하대피소가 매우 많이 밀집해있었습니다. 해병 2사단 병력이 검문하는데 한명은 신형 방탄모를 착용했고 다른 한명은 구형 방탄모인 대신 안면 마스크를 착용했더군요. 조끼는 신형인지 수색인지 분간이 안됬지만요.어쨌든 민통선을 넘어 강화 평화전망대에 도착하니 북한 특유의 민둥산들이 훤히 보이고 대북확성기 소리가 크게 울러퍼지더군요.게다가 지하1층이랑 4층은 아예 해병대에서 관리하는 구역이라 출입금지가 되어있었습니다. 전망대에서 광경을 보니 북한의 연백평야와 개성의 송악산이 보였고 저 남쪽 멀리에는 김포반도와 북한사이로 흘러 나오는 임진강이 보였습니다. 망원경으로 지켜보니 북한 가옥들도 다수 보였고 북한 주민 다수가 신형 버스에서 내려서 모이는것도 보였고(아마 집단노동에 동원되는것으로 추정)북한군 초소들과 갱도진지들도 종종 보였습니다.갱도진지 내부에 주둔한 야포가 무슨 일을 벌일지 생각하니 섬뜩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평화전망대로 올라가는 길도 뭐랄까 좀 넓은 참호 형태로 만들어졌군요 ㅇㅅ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