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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를 특수부대로 만들지 못하면서 무슨 참수작전 운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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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7.02.08. 20:34

많이 딴소리 같습니다만 기고글 보고 다시금 느끼는거지만 안보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또 구 한나라당, 민주당 각각 여당시절일 때도, 심지어는 미국이 시도한 정권별 대북제재가 확실히 북한의 목을 움켜쥐었다고 보기 힘들고요.

차치하더라도 군대 만큼 보수적이여야 하면서도 각 국면마다 급속히 진보적인 면을 보여야 할 때가 있다고 여기고, 역사에서도 증명 되는데

어째보면 항상 행정이 발목을 잡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절차를 무시할 수도 없구요. 그렇다고 불평븐자인 제게 해결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eceshim 2017.02.08. 20:45

글쎄요 저도 이거 쓸려다가 말았는데. 

깔게 하도 많아서 어디서 부터 까야 할지 모르겟네요. 

 

관급 구매도 아니고 정식으로 규격화가 되서 "보급"이 되면 이건 넘어야할 관료의 산이 한두개가 아니거든요. 

당연히 걸리는 행정절차를 싸그리 무시하고 특정업체 제품을 규격으로 지정해서 구매를 한다?

이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행정절차 깡그리 무시하고 사올라면 사올수야있죠. 긴급도입사업이라고 사안이 긴박해서 이런거 저런거 따질수가 없이 급하게 사오는 아주 특수한 경우 인거죠. 칼이 그렇게 급한 물건이였던가요?

2022년까지 보급 완료면 재임시절 사령관 직권으로 소요제기는 애지녁에 넘겻고 합참으로 공이 넘어가서 행정작업 끝나고 이제 구매로 넘어갓으면 당연히 걸리는 시간인거죠.

이게 마음에 안들면 결국 홍기자님이 원하는건 특수부대는 특수하니까 묻지마 예산을 편성해서 뭘하든 긴급도입으로 사야한다 뭐 논리인데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투자가 어쩌고 하는데

1개 여단 100개 팀인 특전사가 여단만 7개이고 지원병력까지 다 합치면 만명이 넘는데 이 만명을 707급을 뽑아야 한다는 뭐 이런 괴변을 늘어놓고 있더군요. 

사제장비 쪽은 제가 전에 왜 문제가 됬는지 장문의 글을 썻으니 여기서 더는 안적겟습니다. 

 

흑표엔진 개발 결정을 왜 했는지도 모르고

와일드 캣 도입 부터 --

 

이분이 아무리 전인범 장군을 옹호한다쳐도 이런건 눈쌀이 찌푸려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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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0:55
eceshim
당연한 행정절차가 제때 제대로 이루어졌을까요?
그런 수순으로 나온게 뜨거워 못잡는 K2C아니었던가요?
행정의 수순에도 고칠점을 찾는게 관료화를 깨는 길이죠.
eceshim 2017.02.08. 20:58
폴라리스

K2C1은 시편 받아서 사격했을때 수직손잡이가 업드려 쏴 및 입사호 사격에서 걸리적 거리고 "총검술"할때 불편했다 라는 

이상한 feed back을 받아서 된 참사이기도 합니다.

관료화를 깨는거랑 관료 절차를 깡그리 무시하는거랑 다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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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03
eceshim
그 피드백과 뜨거운 총열 지적이 무슨 관계인가요?
eceshim 2017.02.0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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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우니까 이거잡고 쏘라고 달아준 손잡이 용도를 잘 모르고 이거 걸리적 거리니까 빼주세요 라고 했더니

진짜로 빼버려서 사고가 터진거고

그걸 총검술 때문이라고 증언한 바보 직원 때문에 좀 이상하게 외곡이 된겁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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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C1은 일선이 피드백을 제대로 못 해줘서이지(이런 사례는 여럿 있습니다. 당장 헬멧도 4점식 턱끈 채용까지 곡절이 많았죠.) 행정절차상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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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04
정맞은모난돌
ROC 도출도 무기도입의 행정 과정에 속합니다.
eceshim 2017.02.08. 21:09
폴라리스

"참고로 추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나마 올해에는 5천만원의 예산으로 소량의 구매만 시험적으로 해 어떤 칼을 도입할지 결정한다고 한다. 전임 사령관이 사업 추진한 지 몇 년이 지났건만, 아직 종류도 결정 안된 것이다!"

 

그 ROC를 잡기 위해 예산을 들여서 칼을 사와서 뭐가 더 나은건지 시험하는 절차를 까는건 뭔가 문제가 있어도 단단히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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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14
eceshim

그 내용과

 

국방부는 6일자로 "특전사 장병들이 생존용으로 사용하는 특수작전칼을 당초 7만원씩에 구입하려고 했으나 더 나은 15만원짜리로 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예산에 편성해 확정했다.

 

라는 부분은 분명히 상충되죠....즉,국방부가 변명한다고 밖엔요..

 

 

eceshim 2017.02.0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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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사보니 시범사업으로 올해 5000만원으로 시편을 받아서 테스트 한뒤 그중 적절한걸 선택하겟다 이소리군요. 

논리 수순이 7만원짜리로는 원하는게 없으니 15만원짜리로 구입하기로 결정을 하고

15만원짜리 나이프 중에 뭘살지 올해 시편을 받아서 테스트 한 뒤에 국방규격화를 마친뒤 보급에 들어가겟다

이순서겟죠.

CAL50 2017.02.09. 06:34
eceshim

......그거 소요제기가 최소한 2014년에 나온겁니다. 무슨 전투기나 헬기도 아니고, ROC정해서 기종선정까지 마치는데 3~4년 걸리고, 다시 조달하는데 또 4년. 이게 총 예산 1800억도, 아니 180억도 아니고 딸랑 18억.

다른것도 아니고, 다른곳도 아닌 특수부대에서 겨우 $120불짜리 칼 1만개 사는데 절차 온전히 밟으니까 8년 걸렸다고 외국에 나가서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아 너희 나라 절차 참 멀쩡하구나'라고할지, '야 저 관료주의 A-hole들' 이라는 소리가 나올지.

정맞은모난돌 2017.02.09. 09:01
CAL50
소요예산이 적게 드는 것이 사업이 빨리 끝나야할 당위성이 되지는 않습니다. 얼마나 시급한 도입이 필요한지가 당위성이 되어야지요. 그와 같은 논리라면 예산이 적게 드는 보병장구 사업은 전부 순식간에 다 끝나야 하고 많이 드는 KFX니 이지스 같은건 몇년을 끌어도 당연한게 될 겁니다.
CAL50 2017.02.09. 14:32
정맞은모난돌

아무리 예산이 사업 시간의 바로미터가 되지 않는다 쳐도, 또 아무리 시급하지 않다 쳐도, 평가항목부터 시작해 신경써야 할 부분이 한도끝도 없는 헬리콥터같은 체계와 칼이 비슷하다 못해 더 긴 시간마저 소모하는건 정당화되기 힘듭니다. 그리고 보병장구 이야기 하셨는데, 그러면 국군에서 보병장구는 또 제대로 진행되는 부분이던가요? 그건 또 그것대로 예산 배정부터 소요 시간, 최종 결과물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많은 비난을 들어왔는지는 잘 아실텐데요?

정맞은모난돌 2017.02.09. 14:57
CAL50
헬리콥터 보다 오래걸린다는 표현은 좀 그런게 최초 소요제기부터 잡으면 와일드캣이 단 4년만에 뚝딱 들어온 헬기가 아니라는건 다들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칼의 경우는 최초 소요제기부터 보급이 완전히 끝나는 완료시기까지가 8년이고요. 수량도 와일드캣은 단 8대, 칼은 1만 자루입니다. 애초에 수평비교가 힘든 사안이긴 합니다만.
보병장구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것은 주지의 사실이거니와, 그 또한 따지고 들어가면 군이 요구하는 ROC가 현실에 동 떨어졌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 입니다. 그럼 이 군이 요구하는 ROC는 누가 만들지요? 특전사에 들어가는건 특전사에서 만듭니다. 그런데 지금 검증 해도 제대로 못 만드는 ROC를 일선부대에서 멋대로 정할수 있게 하면 그게 개선이 될까요? 일선부대에 있어본 경험으론 매우 부정적입니다.
CAL50 2017.02.09. 15:06
정맞은모난돌

소요제기부터 잡아도 와일드캣이나 지금 문제되는 칼이나 소요된 시간에 그렇게 큰 차이는 안 날겁니다. 그리고 헬기 8대가 과연 칼 1만개보다 더 '단순하고 쉬운' 아이템일까요. 애당초 헬기 한대에 들어가는 부품 숫자만 해도 칼 1만개와는 비교도 안되는, 지극히 복잡한 물건이라는 사실은 충분히 잘 아실텐데요.

그리고, 보병장구류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일선부대에서 ROC멋대로 정하네 마네 하는 이야기는 왜 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일선부대에서 보병장구 ROC를 마음대로 정하게 하자고 한 것도 아니고, 애당초 일선부대들 자체도 보병장구나 개인화기 관련해서 '알못'상태인 점은 충분히 압니다. 제가 하지도 않은 이야기까지 넘겨짚어서 비약하시는건 곤란합니다.

eceshim 2017.02.09. 15:13
CAL50

부품숫자 하나하나 인증하고 뭐어쩌고 하는건 PBL 계약을 해서 본격적인 운영유지를 따질때 하는거구요. 

그런 인증이나 기타 잡다한건 입찰에 참가한 최종체계납품 업체가 책임지고 입증하는 일이고 운영 및 실사하는 방사청 직원 및 군인은 "완제품"인 헬기를 타보고 ROC대로 성능이 나오나 안나오나 판단만 하면 됩니다. 

헬리콥터라는 체계를 선정해서 도입하는데 이것도 일선부대에서 소요제기를 하면 상급 부대(사령관이라던가)에서 검증 후 허가를 해서 합참으로 넘어가서 이런저런 판단하에 사업이 가결되고 그게 방사청으로 넘어가는겁니다. 

이것도 시간이 당연히 오래 걸렸고 방사청 전자조달에 공식적으로 조달사업이 선정 된 후 입찰, 선정, 전력화만 4년이 걸린겁니다. 

칼이나 헬기나 도긴개긴이라 이거죠. 

 

특전사만 특별하니 행정처리 깡그리 무시하고 별도의 조달체계를 쓰자고 하면

다른 부대도 나도 급하니 나도 무시 할련다 이래 나오면 뭐 어떻게 하실려구요?

 

그런식으로 도입한 연평도 포격전이후 긴급도입이랍시고 사온 각종 무기들과 번개사업들이 지금은 잘 돌아가고 있나요? 전혀 아니거든요. 

CAL50 2017.02.09. 15:25
eceshim

eceschim님: 특전사라고 행정처리 깡그리 무시하자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래도 '특수'전 부대인데 어느 정도는 그들 나름대로의 긴급성과 특수성을 인정하자는거죠.

하다못해 방사청같은 기존 조달체계를 이용한다 쳐도 일정 부분은 특수전이라는 분야의 특수성을 인정해야지, 지금 문제는 그것조차 인정하지 않으려 들면서 앞으로 지금보다 더 '특수'하게 운용하겠다고 덤벼드니 문제인 것 아닙니까.

(특수부대도 일 제대로 하면 조달 빨리, 제대로 된다고 사례로 들어지는 것들도, 따지고 보면 애당초 예산이 평범하지 않은 채널로 나오는 부대들이거나 해외 파병때문에 긴급 소요제기가 정당화되는 예외적 사례들이었습니다. UDT/SEAL의 장비들이 청해부대및 아덴만의 여명 아니었으면 지금처럼 됐겠습니까?)

그리고 칼이나 헬기나 도긴개긴이라고 하시는데, 아무리 정규 절차를 거친다 쳐도 고작 칼을 헬기와 도긴개긴으로 칠 수 있다는 자체가 현행 체계의 문제지 정당성이 아닙니다. 결국 현행 체계가 매우 경직되고 융통성이 없다는 반증일 뿐이죠.

그리고... 연평도 포격 이후의 긴급도입이나 번개사업을 드셨는데, 그게 잘못 전개됐으니 특수부대도 똑같이 뭐 하나 사도 몇년씩 기다리는게 당연하게 만들자는건 설마 아니시겠죠? 다른 쪽의 잘못된 사례로 이 쪽의 문제를 정당화하시는건 자칫 물타기가 되기 쉽습니다.

eceshim 2017.02.09. 15:29
CAL50

해외파병으로 사오는건 해외파병예산이 따로 나오고 그 특수한 부대는 국정원이 주는 용돈 비슷한 예산이 있어서 구매하는

"관급 구매"구요

이번 칼 문제는 아예 국방전자조달 규격에 등록시켜서 정식 물품으로 등재되어 "보급"하는 보급품인거구요. 

특수부대는 특수하기 때문에 특수한 조달체계를 운영하자는것 논리가 위험한 발상이라는 겁니다. 

 

지금 관급구매로 구매한 몇몇 총기도 뒷말 많은데. 그런식으로 특전사만의 special한 조달체계로 묻지마 예산을 편성해서 사오면

감사원, 국회, 기획재정부에서 뭐라 말할것 같습니까?

 

소요군이 ROC 잡고 평가 알아서 하고 조달도 알아서 했던 과거 쌍팔년도 부터 90년대까지 군 조달때 각종 특혜, 향응, 근품 살포, 비리로 엉망이 나서 방위사업청을 만들어서 조달을 군에서 빼앗아 왔던 사례를 생각해보세요. 

CAL50 2017.02.09. 15:34
eceshim

특수부대가 특수한 조달체계를 운용하자는 논리가 위험한 발상이면, 지금 세계 주요국 특수부대들은 모두 위험한 발상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셈이네요.

하다못해 특전사의 조달체계를 아예 따로 빼지는 못하더라도 특수부대의 실정에 맞게 기존 체계를 일정 부분 어레인지라도 하자는 이야기조차 <위험한> 이라는 수식어를 들어야 한라면, 그냥 대한민국 특전사는 특수자 빼고 특수전 포기하는게 편하겠습니다. 특수전은 해외파병 부대들하고 국정원 용돈받는 부대들만 하라고 하고요.

eceshim 2017.02.09. 15:39
CAL50

그 세계 주요국 특수부대중에 만명이상 넘어가는 부대를 운영하는게 미국외에 더있나요?

미국도 Tier 1급에 예산 몰아주고 나머지는 예산 부족으로 총도 없다고 말나오는 판국입니다만. 

계다가 해당부대는 매일 매일 테러리스트들 사냥하러 다니는 "시급성"이 아주 "잘" 설명되지만 우리는요?

 

이번 칼사는 것도 총 도입 예산이 18억입니다. 무려 18억이요. 

18억을 검증체계없이 그냥 저 홍팀장 말대로 18억을 법인카드로 긁는게 이게 정상적인 조달이라 생각하시나요?

18억이나 예산을 쓸려면 합참, 방사청, 기획재정부, 국회, 감사원에 "왜" 18억을 긁어서 칼을 바꾸는지를 특선사 사령부에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이 "설명"을 해야 하는게 "소요제기서"고 사령부 책임자인 "특전사 사령관"이 허가를 해서 위에 "설명"을 해야할 관료들을 "설득"을 해서 정식 조달을 해야 하는게 정상적인 루트입니다. 

CAL50 2017.02.09. 15:51
eceshim

누가 18억을 법인카드로 긁자고 했습니까. 그리고 18억이 '무려'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국군에서 거대한 금액이었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절차 설명하셔도 그거 제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애당초 그 절차 감안해도 칼 만개 사는데 8년 걸리면 그건 어떤 형태로든 절차나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어떤 형태로든 더 나아지게 하는게 정상이지, '그냥 그런거니까 그대로 살자'라는건 전혀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봅니다.

애당초 그나마 사업이 죽지 않고 지금까지 살아있는 자체도 그나마 전 전임 사령관 시절에 어떻게든 절차적으로 되돌리기 힘든 수준까지 진행을 시켰으니 가능한 것일테고(안그러면 어떻게든 그 흔적 지우느라 혈안이 됐던 후임 사령관 시절에 죽었겠죠), 그렇게 해 놓은걸 질질 끌고 이제 와서야 기종 선정하네 뭐네 하는 것은 현행 절차를 감안해도 멀쩡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9. 15:54
CAL50
'어떤 형태로든 개선을 하자' 의견 전체를 반대하는게 아니고 견제받지 않는 예산을 편성하자는 의견에 반대하는 겁니다. 다른 방식으로 절차를 개선ᆞ보완하든지 교육이나 편제를 바꾼다든지 하는 포괄적인 분야에서 변화를 전부 필요 없다고 하는게 아니라요.
eceshim 2017.02.09. 16:01
CAL50
18억이 거대한 금액 맞는데요
고작 수천만원 부식조달 뇌물 받는 중령,대령도 뉴스에 나오는 판국인데요
특히 거대한 무기 조달을 기획할때는 "왜"라는 논리를 만들기 위해 각군에서 온갖 연구논문을 찍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순 칼 만명분 사는데 18억이면
총부터 이런저런거 건들기 시작하면 2,3자리수 억대가 튀어나오는데 이걸 홍팀장 말대로 법인카드로 긁거나 견재없는 특수한 조달로 조달하자구요?
비리 터지기 딱좋은 획득구조로 회귀하자는 말밖에 더됩니까?
CAL50 2017.02.09. 16:11
eceshim

애당초 18억도 어떤 과정인지 몰라도 전 전임사령관 주장대로면 원래 소요제기보다 두 배나 뻥튀기가 되어버린 금액이고, 뇌물은 금액이 문제가 아니라 뇌물 그 자체니까 문제죠. 구매 예산 18억과 뇌물 수천만원이 단순비교 대상이 된다는 자체가 참...

그리고 법인카드 자꾸 물고 늘어지시는데, 법인카드는 미국 특수부대는 그렇게까지 한다는 예시로 든거지 이번 칼을 그걸로 긁자는 이야기도 아니고, 특수한 조달을 하자고 견제 없이 그냥 하자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으니 고치자는 이야기가 결국 비리 터지는 획득구조로 돌아가자는 걸로 읽히셨다면 그냥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시기 바랍니다.

P.S. 저 팀장 아닙니다. 팀장 직함 받은 적 평생 없습니다.

eceshim 2017.02.09. 16:15
CAL50
뇌물 수천만원이 아니라
부식조달 수천만원 입찰사업에 지역 납품업자가 뇌물줘서 군부대 납품으로 낙찰된게 걸려서 감방한 원사, 중령 들 뉴스에 아주 자주 나옵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9. 15:38
CAL50
지금 정보예산이나 파병예산도 관련 업무 담당자들은 언제 감사에 불려가 칼 맞을지 몰라 덜덜 떨면서 관계부서 마다 서로 에비지지하며 기피하고 니가 하라고 다른 부서에 떠미는 상황입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9. 15:20
CAL50
보병 장구류 ROC 얘기는 제가 글을 잘못 이해했군요.
hotae12 2017.02.08. 23:14
정맞은모난돌

말이 일선이지 ㅎㅎ....진짜 일선 피드백이지 이거 아닙니다 !하면  아 자네 말이 맞군 이럴리도 없지요 ㅎㅎ 좀 조용히 있어라 나서지 마라고 면박 당하든지 무시당하든지 ㅎㅎ...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3:20
hotae12
의견이 제대로 수렴되려면 최소한 양식에 맞게 공문서를 작성해 지휘관의 결재를 받을 수 있는 정도의 행정력은 있어야겠죠. 필요하다면 검토 위원회 등에 나가서 문제점 및 개선제안을 직접 발표할수 있어야 되고요. 개선안, 개선안을 수행하는데 드는 예상 비용, 예상되는 비용 대비 전력에 미치는 플러스 효과 등등..
eceshim 2017.02.08. 20:57

계다가 군에서 아예 놀고 있는것도 아니고

차기방탄헬멧에 아예 대놓고 특수부대용은 옵스코어를 베낄것, 레일, 마운트 다 드릴질 해서 만들것

K1A대채 총기는 개발 중이고

작년 10월부터 그리 노래를 부르는 플레이트 캐리어도 시편 받아서 테스트 하고 있고 개발 할 예정입니다.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arm&no=1094407

 

뭐가 그리 불만인지 모르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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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03
eceshim
행정수순대로 진행된 국군의 모든 사업에 불만 없으신듯 합니다.
eceshim 2017.02.08. 21:07
폴라리스

홍기자님이 쓴대로 묻지마 예산을 편성한뒤에 특정업체랑 수의계약으로 절차없이 사오자고 주장하는게 전 훨씬 위험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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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11
eceshim

저게 어떻게 묻지마 예산이 되는건가요? 특전사용 제품에 대한 특전사 자체 ROC와 소요제기를 인정하라는 뜻으로 봅니다만.

eceshim 2017.02.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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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대부분의 선진국 특수부대는 급변하는 각종 장비를 제 때 구매하기 위해 정식 구매 채널과는 별도로 특수부대들이 자체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해 재량껏 원하는 장비를 따로 구입할 수 있게 했다. 아예 부대 자체로 법인 카드를 발급해 필요하면 인터넷으로도 신속하게 장비를 구입할 수 있게 한 경우도 많다."

 

이게 묻지마 예산이죠.

정식구매채널 외에 별도 예산으로 구매하겟다 이소리 아닙니까. 

 

특전사 규모만 만명이 넘어가는 비대한 조직에게 별도의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한다?

얼마만큼의 예산을 편성할지

이 예산을 정말 비리 없이 쓸 수 있는지 견재할 수 있는 검증 조직은 있는지

회계는 어떻게 처리할지 등등등

괜히 복잡하고 시일이 걸리지만 행정절차라는게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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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21
eceshim

특전사 전용 예산이라고 그 만명에게 다 해당되는 공통장비가 얼마나 있을까요?

예산의 자유도를 가지면 그에 따른 회계 및 선정 책임도 져야죠.

특전사도 군이니 일관된 방사청 처리 지침을 따라야 한다면, 다른 특수부대들도 동일하게 처리되어야죠.

규모가 작다고 봐주는건 형평성의 문제라고 볼수 밖에요.

 

eceshim 2017.02.08. 21:26
폴라리스

규모가 작으면 부대 자체 예산으로 "관급 구매" 라는 수단이 있어서 그걸로 부대 수요에 맞게 소소한 장비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공군 헌특 방탄 장비 세트나 이런저런 대태러 장비 구매

UDT/Seal,707 팀에서 종종 구매하는 각종 총기 구매 

국평단에서 구매한 각종 장구류

등등

이런걸로 소위 어느정도 수요를 처리할 수 있으나

일단 지금 관급 구매로 추진한 총기 도입 꼴을 얼마나 주먹구구식에 개판인지는 폴라리스님도 알지 않습니까. 

 

만명이 넘어가는 거대조직이 검증라인 다재끼고 원하는 장비를 구매한다? 이건 애시당초 말이 안되는 발상입니다. 

설사 홍희범기자가 원하는 식으로 됫다 칩시다. 저게 지금 혼파망의 관급구매 현실이 재현이 안되리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면 감사원과 국정감사때 국방위에게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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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31
eceshim

방사청 검증라인만 라인이라는 생각을 깼으면 합니다. 사실 제가 방사청의 역할에 대해서 아직도 일부 의문이 큰게 가장 큰 원인이겠죠..

미 SOCOM의 특별 구매 예산도 부럽지만, 그것도 그들만의 프로세스가 정착되니 이루어진거고...

아....K-SOCOM으로 통합되어야 규모의 경제?가 되어서 그런 별도의 특수전용 프로세스가 안정될터인데...

육군본부도 놔줄 생각안하고, 특전사도 애쓸 생각안하고...

 

역시..한국군에 대한 관심은 포기하면 편하다는게 정설인가봅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1:38
폴라리스
방사청은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ㅇㅅㅇa 어차피 별도 예산으로 사더라도 계약은 방사청이 해주는걸요. 별도 라인을 탈 때 문제가 되는 것은 방사청 보단 합참, 국방부, 국회, 기재부의 전력소요, 예산편성 라인입니다.
eceshim 2017.02.08. 21:38
폴라리스

소요검증을 합참과 방사청에서 해야지 그럼 누가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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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40
eceshim

그 검증에 대한 불신이 작용한 탓이랄까요? 그게 행정이니 어쩔수 없다면 불평불만 말아야죠....

 

eceshim 2017.02.08. 21:46
폴라리스

솔직히 종심침투가 주임무인 특전사에게 부무장으로 권총을 지급하라는 전인범장군 명령에 "왜?" 라는 의문이 붙는습니다.

정작 복무한 사람은 종심침투해서 교전을 회피해야 하는 임무가 대부분인데 짐덩어리인 권총은 들고가서 뭐하냐 반응이거든요

이런 사람이 자기 마음대로 소요검증 없이 주무르는 예산을 준다면 어떻게 될지 그게 더 아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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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47
eceshim

권총지급에 어떤 의문이 있으신건가요? 부무장이란 원래 옵션 아닌가요?

eceshim 2017.02.08. 21:57
폴라리스

주특기 폭파, 보조로 통신 받고 특전사에서 복무하다 전역한 분은 자기는 도대체 "왜" 권총을 지급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겟다고 하고 관련 말들이 좀 많이 나오거든요. 

종심침투로 적지 한가운대로 떨어져서 생환 자체도 의문스러운 작전을 하는데 권총 뽑을 일도 없고 권총 들고 갈바에 탄창 더 챙겨야 한다고 하더군요. 

 

계다가 말은 못하지만 다른 좀 이상한 도입사업도 "왜?" 사는지 이해가 안되는게 몇몇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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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2:03
eceshim

제가 만나본 특전사 요원들도 자기 입장에 따라서 이런저런 말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특전사 주특기가 폭파, 통신만 있는건 아니죠.

인질 구출 등 직접 전투를 치루는 입장에선 부무장의 필요성에 대해서 인정하더군요.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1:19
폴라리스
지금도 ROC 및 소요제기는 특전사 자체로 하고있지 않나요. 저거는 특전사가 필요한 물품을 자체적으로 소요판단해서 사업을 할 권한을 달라는건데 그러면 묻지마 예산까진 아니라도 기존 전력운영비와 전혀 다른 계통으로 예산을 편성해달란 소리고 기존의 전력소요 검증체계도 죄다 생까겠다는 소리니 상당히 위험한건 맞습니다. 참고로 지금 그런 식으로 집행되고 있는 예산이 두가지가 있는데 국정원 정보예산과 해외파병예산입니다. 이것들도 지금 상태가 매우 애매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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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23
정맞은모난돌

해외파병예산에서 일부에서 MRAP 도입(인지 리스인지)해서 쓰는 것 등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국정원 정보예산은 국정원법상 어쩔수 없지만, 해외파병 예산은 현지의 유동적인 상황을 감안할때 어느정도 융통성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1:28
폴라리스
문제는 소요검증체계를 다 건너뛰다 보니 졸속으로 작성되는 ROC(..인터넷에서 대충 긁어서 작성하는 사람도..)며 예산항목에 맞지 않는 구매요구 등 일선에서는 관련 업무 경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주먹구구식으로 요구를 하는데 검증능력이 없는 상부는 그걸 그대로 통과시키고 사업기관은 또 요구한대로 계약을 하고.. 해서 나중에 칼 맞기 딱 좋은 상황이 나온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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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글쓴이 2017.02.08. 21:42
정맞은모난돌

이럴때 생각나는게 하나 있지요...... 뫼비우스의 띠....

소요검증 조차도 믿지 못하는 불신 마귀에 젖은 저를 탓하십시요 ㅠ.ㅠ

정맞은모난돌 2017.02.08. 21:55
폴라리스
물론 정상적인 소요검증체계를 거쳐도 시간만 오래 잡아먹고 엄한 물건이 튀어나오는 경우가 워낙 다반사이니 관련업무 종사자가 아닌 이상 이런 반응이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소요검증이 제대로 기능을 못한다 해서 소요검증 절차 자체를 생략해버리는건 장기적으로 보면 더한 막장을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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