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현장의 목소리 무시하는 군대는 반드시 패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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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욱의 Wide & Wise 군사] 현장의 목소리 무시하는 군대는 반드시 패배한다
보급품 사용이 원칙이고 상용품 사용시 지휘관의 승인이 있어야만 한단다. 사실은 너무도 당연한 얘기다. 그러나 이 부대가 다른 부대도 아니고 전투의 프로페셔널이 모여있는 특수부대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임무의 필요에 따라서 지급품의 한계에 억메이지 않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어야 할 특수부대가 임무완성보다는 행정절차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것이다.
- 본인은 그냥 보급품 쓰고 싶은데 고참들 등쌀에 어쩔 수 없이 사제 쓴다는 이야기가 없으면 모르겠는데, 알게 모르게 그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런 배경때문에 사제가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는지라.
저기서 지적하는건 사제금지명령보단 지급품의 문제를 지적하는거구요.
- 알게 모르게 사제를 사용하다가 금지가 된 것도 어떻게 보면 웃긴 일이기는 한데, 여기에 강요로 인한 의도하지 않는 구매 이야기가 들어가면서 위에서 풀어주고 싶어도 진짜 풀 수 없는 상황이 되었지요.
강요는 분명히 일부에서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팀 평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면에서요...
그리고 소규모 자체 도입시 업체들과 짬짬이 먹고 압력넣을 가능성도 있을수 있구요.
하지만, 사제 장비를 찾는 이유를 근본적으로 봐야죠... 그런 식이면, 일용품 등 전 부대 사제품 금지 시켜야죠....
부족하면 아끼라고 하구요.
그리고 강요가 있다는 주장이 어떻게 퍼졌는지 저는 그게 더 의문입니다.
사령관이 자기 합리화하려고 과장 했을 가능성은 없을까 라는 부분 말이죠...
- 제가 보기에 강요가 생겨나는 근본 원인은 보급품 질의 문제가 아니라, 만만하고 끽소리 못하는 넘들 호구처럼 족쳐서 내가 돈 좀 벌자는 발상이 더 큰 것 같아서 말입니다. 사제 금지에 대한 논란은 해석하기 나름이지요. 님의 생각과 반대로 강요로 인한 판매로 돈 벌던 쓰레기들이 수입원이 끊어지자 난리친다고 해석할 수 있고, 한국현실에서 그게 가능성이 없다고도 말 못하지요.
군화를 예로 들자면...걍 공제회거 말고 트렉스타 씁시다..이랬던 거.. 그렇게 몇년을 아웅다웅 했었죠..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령부에서 무슨 참수착전이니 침투작전이니 하는 말이 나오는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사실 특전사령관이 지나가는 자리지 저 높은 곳으로 가는 자리는 아니니까요. 군이 늘 휴전임을 강조하는 데 행정체계보면 걍 평시군대와 다를게 없어보기도 하죠.
그런 부대별 관급화 수급도 태클이 상당하다더군요.....
뭐 신개념 장비에 대한 외부 펌프질하면.....딱 기억나는게, 한동안 어떤 분들이 밀던 모 R이 생각납니다. 먼산.
ㅇㅅ...읍읍
-특전사는 다른 특수부대와 비교해서 단위수가 다르다 보니 뭘 할려고 하면 무조건 정석적인 방법 말고는 딱히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