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구스타프에 대한 짧은 생각

국군은 최근 단거리 로켓 발사기 사업을 시작했지요.

그리고 많은 분들이 단거리 로켓 발사기는 다목적성을 가져야하니 칼 구스타프를 참고하는건 어떨까라는 이야기도 많이하셨고, 그럴때마다 저는 극렬하게 반대하며 대전차능력이 최우선이 되어야한다고 주장했지요.

물론 다목적 발사기의 효용성을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저는 다목적성을 하나의 탄으로 이뤄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냐면

칼 구스타프의 임무유연성과 다목적은 다양한 탄종에 힘입어 나오는것이지요.

사진에서보듯 정말 많은 탄종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양한 탄종으로 다목적 발사기를 이룬다는걸 허상으로 보고있습니다.

보병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탄은 제한적이니까요.

칼 구스타프의 발사기 하나당 탄약소지량은 모르겠으나 예를 들어 발사기 하나당 6발의 탄약을 들수 있다고 가정하죠.

그럼 대전차탄 2발 고폭탄 2발 표적지시를 위한 연막탄 2발을 임무에 들고갔고 적 장갑차를 만났다고 가정하면 고폭탄 2발과 연막탄 2발은 의미가 없는 탄약이 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측해 그 상황에 탄약을 챙겨가는것이 현실성이 있느냐고 따지고 싶어지네요.

그래서 저는 하나의 탄종으로 여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탄과 대전차임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탄 단 두종으로 줄여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거리 로켓발사기의 사업목적이 대전차무기의 관통력의 부족으로 시작했으니 이 목적에 맞춰 사업을 진행해야한다고 보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