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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돔, 아이언빔 체제를 들여오거나 자체개발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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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말을 하면 언제나 나오는게 "돈이 될까요?"입니다.

그런데 수도권이내의 서울에 대해 실제 북한군이 1st attack에 쏟아 부을수 있는 수량은 몇백기일거라 생각합니다. (170mm등이랑 각종 다연장, 노동 미사일등...)

걔들도 생각이 있다면 아군 부대를 공격하겠지만, 심리전도 병행할테니 공포감과 혼란 조성을 위해 일부는 도심지나 기타 여러곳에 때려대겠죠.
(한마디로 서울을 향한 포 전체가 정말 서울만 때리기보다 군부대랑 주요시설 타격으로 분산되면 타격력이 더 분산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

그리고 그렇게되면 아군은 분명 반격을 시작할것이고, 하나하나 제거 시작할겁니다.

물론 우리가 할수 있는 방법론중 가장 좋은것은 "선제공격"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정말 선제공격할수 있을까요?

침략국가를 비판하는 국가가 "북한군에게서 전쟁의 위협을 느껴서 선제공격을 한다"는 발표를 해봤자 증거가 없습니다.
(마치 북한의 해킹 공격과 같은거죠. 확실한 증거가 없으면 정황증거 가지곤 아무리 북한 공격이라해도 설득이 안되는...)


그래서 저는 선제공격은 불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어딘가 먼저 선제 타격을 받고, 그후 누군가 죽어 시체가 된 이후에야 반격이 가능하겠죠. (ㅜ.ㅜ)
(가끔 우리나라는 종교국가나 엄청 착한나라여야 한다는 강박증을 느끼는게 아닌가 한다는... 그게 좋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한...ㅜ.ㅜ)


헌데...

굳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예를들어, 폭탄 맞아 죽은 사람의 목숨값이 과연 아이언돔 가격만 못할까요?
(좀 비싸게... 예를들어 석사 이상을 받은 공돌이들 몸값은 최소한 연봉으로 쳐도 아이언돔 탄 한발 가격은 하겠죠.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 더 비싼 몸값일거고...)

고급 인적 자원이 죽어서 비용이 날아가는것...
반대로 죽기전에 아이언돔으로 비용이 날아가는것...

어느것이 중요할까요?
(물론 제 마인드가 지나치게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는건 알고 있는데... 혹시나 해서...)

실질적으로 북한의 포병부대가 수도 서울에 탄착시킬수 있는 포는 여러 자연 조건이나 불량등으로 인해 문제가 생길거고, 말씀드린대로 목표 분산으로 서울에 다 집중되지 못하고 좀 분산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포병 출신이 아니라 시간당 탄착될 양이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1시간정도 막으면 이미 우리 군이 반응할, 그런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대략 1시간 정도의 아이언돔 소모량만 비축하면...

첫번째 기습 타격에서 아군, 그리고 수도권 주민들의 생존률과 심리적 안정을 높이는 좋은 환경을 제공해 주지 않을까요?

(게다가 잘 보면 우리 기업들의 첨단 공장들이 수도권, 혹은 수도권 주변에도 있는데... 이들도 방어해야할거고... 거기 비싼 시설 아닌가요.. ㅜ.ㅜ)


검색해보니 아이언돔이란게 발당 대략 몇억정도 하는거 같은데...

1조 이내정도의 예산으로 어느정도의 저항력을 확보하는 사업은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일까요?

(자체 개발이라면 개발비가 좀 더 들겠고... 이스라엘과 공동 개발(개량형을 만든다던지...?)

아니면 생산 라인을 까는것도 좋고...)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지 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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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지호그 2016.08.04. 12:48
아이언돔의 미사일인 타미르는 1발당 대략 7000만원 정도 합니다...

도시 전체를 아이언돔과 같은 체계로 방어를 그것도 북한군의 전면적인 포격 앞에요?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가 쏘는 자작한 로켓탄인데다가 산발적으로 단발로 사격해 오는것을 방어하는 입장이라 아이온돔이라도 충분한 경제성과 성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냉전형 전면전을 구상하고 있으며 시간당 낙하되는 포탄의 숫자는 헤즈볼라같은 반군단체와는 차원이 다른 수준이겠죠. 아이언돔은 그중에 극소수만을 요격할수 있을 뿐이며 몇몇을 방어한다 한들 중요시설이 아닌이상 효과가 클까요?

제 생각엔 1조정도의 예산을 쓸수 있다면 서울시와 경기도 일대에 포탄낙하를 경고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대피소를 확츙해서 대비하는게 더 좋다고 봅니다
필라델피아 2016.08.04. 16:04
헷지호그
그렁데 PAC포대에 대한 300mm방사포의 파상공격은 조금 경계해야할겁니다.

지난번 밀리뷰에 PAC-2/3는 방열가능한 위치가 제한적이라 그 위치를 북측에서 이미 모두 파악하고있어 그곳에 대한 300mm방사포의 파상공격으로 정작 중요한 탄도탄 요격을 방해하는 전술을 펼치게 될것이라는 글이 있더군요.

이러한 전술에 대응하기위해서라도 최소한 PAC-2 포대에 대한 아이언돔정도는 있는게 좋지않을까싶습니다.
헷지호그 2016.08.04. 18:06
필라델피아
흠.... 300mm 방사포는 명중률이 많이 떨어져서 효용성은 별로 높아 보이지 않는데요....

클러스터로 되어있는것도 ins/gps(혹은 글로나스)의 유도를 받는것도 아닌걸로 보이고 또 그 명중률을 커버하기위한 보유 탄의 수량 부족과 그걸 뒷받침하는 재장전속도를 생각해보면 차탄 발사하기 전에 항공공격이나 미사일 공격으로 격파되지 않을까요?
필라델피아 2016.08.04. 19:22
헷지호그
지난번에 사격모습 공개한것보니 정확성이 상당하던데요... 대충봐도 CEP 5m이하로 추정됩니다.

뭐 유도체계야 상용GPS를 박았던 글로나스나 중국꺼 넣었을수도있고.. 아니면 반전으로 TV영상유도나 유선데이터링크라도 쓰는건지(...)



개전초반의 포화공격에 의해 PAC-2 포대가 무력화된다면 그것대로 상당한 문제가 될수있습니다. 후에 재장전이 어려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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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S 2016.08.04. 14:07
조금은 다른 얘기지만, 냉전시에 서독은 전장 종심이 짧다는 이유로 제공기는 뒤로 하고, 공격기를 대량으로 보유했었습니다. 공군과 해군 합쳐서 300기가 넘은 토네이도를 보유하고, 이것도 모자라 알파젯도 보유했었죠. 방어를 위한 무기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다름 없다고 봅니다. 싸드 보다는 단/중거리 탄도탄이, 아이언돔 보다는 천무가 비용 대 효과면에서 훨씬 낫죠. 단/중거리 탄도탄은 대놓고 보유하기는 힘드나, 북한을 상대로 하는 대구경 다련장 로켓포와 자주포는 대량으로 보유해야하는 것이 맞고, 또 그렇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천무도 발사기 숫자를 늘려서 개전 초기에 순식간에 대량의 화력으로 적의 화포를 제압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녹턴0 2016.08.04. 14:48
아이언돔 자체는 필요는 좀 있다고 생각은 드는데 서울을 그걸로 덮기는 너무 과하고, 불가능에 가까운거 같습니다.. 일부 휴전선과 인접한 전략 포인트(군 비행장,계룡대 같은)에나 좀 배치해서 북한의 신형 다련장을 요격하는 정도가 한계라고 봅니다.
redmuffler 2016.08.04. 15:22
북한이 경인권에 포격을 날린다는 것 = 전면전인데, 서울 같은 메트로폴리탄을 아이언돔으로 덮을 비용이면 차라리 전면전 수행에 있어 더 효율적인 다른 자산에 투자하겠습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15:54
음... 정말 수도 서울에 대한 포격이 전면전이 확실할까요?

대통령 암살시도에도 전쟁은 없었고 영토에 대한 포격에도 딱 보복 절차만 밟았습니다.

우리가 전면전을 먼저 걸수 있을까...
저는 과거와달리 이제 굉장히 회의적으로보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면전에 준하는 공격으로 도화선을 당기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 전면전을 걸 배짱이...
전 없다고 판단하거든요.

다음으로 보복 공격도 좋은데...
그럼 가상 시나리오 하나를 제시해보죠.

예를들어 북한이 포병 훈련한답시고 훈련하다, 몇대가 포구를 돌려 서울을 향해 쏘고는 "미안. 방금거는 너희의 망발에 감정을 자제하지 못한 병사들의 잘못된 오발이었어. 관련자 처벌할게" 라고 통보하면, 그때도 전면전이 가능하거나, 혹은 북 민간인 지역에 대한 공격이 가능할까요?

서울로 떨어지는, 테러성 짙은 포격이나 다연장 공격에, 우리 수도는 그냥 노출되지 않을까요?

솔직히 제가 북한군 참모라면 정치범 수용소 애들 수십명 뽑아서 "이렇게 하면 너희들은 죽겠지만 너희 가족들은 풀어주마"라고 회유해서 이런 테러식 공격을 실행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럴때 우리 민간인은 어쩔수 없네...
포가 날아오네... 일단 숨고보자...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16:04
솔직히 방어 무기에 대해 제가 집착하는 이유는...
간단하게, 우리는 침략을 할수 없다.
계획 백날 세워도 실행할수 없다.

어차피 적도 전면전을 걸어오기보단 지역 분쟁 레벨의 공격일거다.

이런 전제를 두고있기에 "그럼 피해라도 줄이자"는
생각에서 나온겁니다.

과연 어느정도 공격당하면 북진할까요?

우리가 하는건 언제나 원점 타격이었고...
이명박때... 이기 사실인 모르지만 vip명에도 불구하고
공군은 대지공격이 준비되지 않았다고 공격 안했고...
(어디 뉴스에선 vip가 대지 무장하고 떠서 공격하라는데 안했다는식의 기사도 본거 같은데... 기억이 희미해서... 그냥 카더라... ㅜ.ㅜ)

어쨌든 설사 공군이 합동작전을 했다해도 우리는 민간인 지역이 당했는데... 그 보복으로 적 원점 이상의 타격을 할수 있을까요?

저도 전면전을 위한 화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기본이겠죠.

근데 우리 대치 전장의 변화는 전면전이 아니라 테러성 지역분쟁이 많아지고, 북한이 했는지도 추적하기 쉽지 않은 형태로 가고 있으며, 보복도 쉽지 않은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

이런 우리 주적과의 대치 상황 변화, 향후 전투 형태
변화등에 한번쯤 고려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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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8.04. 16:11
캬오스토리
수도권에 얼마나 떨어져야 국지 분쟁으로 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수도권에 대한 공격을 국지분쟁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만.....
이걸 국지분쟁으로 보는 정권이 있다면 뒤엎어야죠. 사실상, 국지분쟁은 국경 분쟁 등을 놓고 말하는거지 우리처럼 휴전 상황에서 최소한 휴전선 이내에서의 화력 교환 정도가 국지분쟁을 볼 수 있습니다.
연평도 포격전을 국지분쟁으로 규정하면 또 다른 국지분쟁만! 생길 뿐이죠. 그럼 규모가 점차 커져도 전면전인지 국지분쟁인지 규정 자체가 점차 모호해질 뿐입니다.
한번 잘못 설정한 인계철선 때문에 전면전을 전면전으로 부르지 못하는 어이없는 경우는 없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국지전은 없다 란 교전 수칙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정말로 국지전이라면 독도에서 일본과 우리가 싸우는 경우에 한하겠습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16:23
폴라리스
하지만 현실은 이미 연평도 포격전으로 민간인 사상이 일어났어도 원점 타격...이 되었고 덕분에 저는 더이상 우리 군은 원점 타격 이상의 아무것도 할 생각이 없는 군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이전엔 본토에 적 포탄 낙하..
전면전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걸 넘어서 민간인 사상이 생겼는데 멈췄습니다.
그리곤 국민들 사이에서 분노는 있지만 전면 전쟁은 하지 않았다는... 일종의 안도가 퍼지더군요.

이젠 뭘 해도 북한탓이 아니라 우리탓입니다.
들을 생각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인 북한에겐 대화만
이야기하고, 우리가 당한것에 대해선 우리의 문제점을
까고는 묵념하면 되는 나라가 되었습미다.

"그래서 전쟁하자고?"
가 너무 당연한 반론이 되버린 국가...
그럼 정치인이 많은 국가...

저는 원점 타격 외엔 수도 서울에서 희생자가 나와도
적정한 변명거리만 내주면 우리는 희생자에 대한
묵념, 외교적인 압박 성명, 그리고 원점 타격...
이 이상을 생각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전 서울에 대한 공격...
몇십 죽는다고 전면전 안날거라 생각하고
정치인도 군도, 미군도...
모두 제동을 걸거라 생각합니다.

이때까지 그랬고 수많은 정치인,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이 있는데 과연 전면전을 각오한 보복 공격이 가능할까요.
예를들어 북한 평양...
그들의 주요 신앙 (?) 종교적 (?)시설 타격하고 평양 주민 죽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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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8.04. 16:49
캬오스토리
그렇게 못하니 사드 배치로 북한이 도발해도 할말없다는 의원뱃지 단 놈들이 나오는거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그렇게 못하게 만드는 이들에게 피의 악순환이야말로 경제에 타격이란걸 각인시켜야합니다.
그런 인간들이 독도엔 침튀기는거 어불성설이라는것도 각인시켜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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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04. 17:04
폴라리스
한국 국민 대다수가 북한의 안보위협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절반 내외는 '정치적인 쇼'로 받아들이는 여론과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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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6.08.04. 17:15
김치찌짐
지는 게임으로 가고자 한다는데 알아서들 하겠죠.
필라델피아 2016.08.04. 16:29
근데 아이언돔은 모르겠지만 아이언빔급의 레이저 C-RAM은 2020년대 배치를 목표로 개발중입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16:33
필라델피아
아... 그건 제목만 쓰고 내용에 빼먹었는데 향후 드론 산업이 활성화 되었을때 등록되지 않은 드론에 의한 여러 테러나 혼란 야기등에 대응하기 위한 용도로 생각해 본겁니다.
전방에서 다잡아낸다는 보장이 없으니...뚫리면...
미사일은 파편이 튀어 위험할거 같아서 최대한 피해를 줄일려면 역시 레이저...
이게 생각나더라구요. ^^
redmuffler 2016.08.04. 20:13
이건 그냥.... 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서울을 타격할 수준이면 말씀 하셨다시피 이미 300mm 방사포급 입니다. 그런게 오발나서 서울로 날라온다라... 이건 이미 단순 사과로 끝날 정도로 순진한 대처를 할 수 있는일이 아니란것을 아실텐데요? 도데체 이 세상 어느 국가가 로켓급 무기에 수도에 타격을 입고 가만히 있나요?

내륙에 있는 수도라는것의 기능과 상징성은 - 연평도 주민 분들에게 악의적인 의미가 담겨있지 않습니다만 - 북한과 엄청 가까운 그런 조그만 섬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위에 폴라리스님이 말씀하신대로 수도권 타격은 이미 국지전 레벨을 넘어도 이미 한참 넘은 문제입니다. 전면전으로 비화되도 전혀 이상할게 없는 문제고, 이세상 그 누구도 주권국, 그굿도 한국 수준의 주권국을 상대로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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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04. 21:29
redmuffler
2010년 이전에 한국 군함이 격침당한다던가, 한국 영토에 북한의 포탄이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로 질문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면전이다!' 라고 답했겠죠.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당시 한국의 여론과 정치권의 대응을 생각하면 레드 라인이 다시 한번 더 옮겨져도 이상할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21:30
redmuffler
마음은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게 예전에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본인의 글을 잘 읽어보세요.
(틀렸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얼렁뚱땅 넘어갈수 있을것이라 생각지 않는다..
전면전으로 비화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네. 저도 그렇게 느낍니다.

그러나 본인의 글도 그렇듯, 어느 구절에도
"어떤 대가를 치뤄서라도 전면전으로 반격"이란
단호함이 없죠?

그런데 그 단호함은 우리 정치권도 없을거구요
우리 정부도 없을거구요
우리 군도 없을 거구요
우리 국민도 없을겁니다.
나아가 함께 피를 흘릴 동맹국 미군의 지휘관과
그들의 정치권에게도 없을겁니다.

왜냐하면 명분을 중시하고 실익을 따져야하니, 가슴으론
분노해도 머릿속에선 별 생각이 다 들고, 수많은
이해타산과 시나리오를 생각할 거거든요.

반대로...
생각할거 없이 너무나 당연한 전쟁...
전면적 남침...
이런 상황이면 한미연합사가 완전하고
빠른 판단-결정을 할것이고, 한미 양국 정부도
큰 고민이란걸 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문제는 전면남침이 아닌 상황이 대부분인데...
이미 단호해야할때 그러지 못했으니...
과연 이 선례를 어찌 극복할지...?

북한 포탄 한발이라도 서울에 떨어지면
북진이 옳을까요?
아님...
한명이 죽으면?
열명이 죽으면?
백명이 죽으면?

모든 정치인이 말로는 단호하죠.
헌데 우리도 웬지 그 정치인과 닮아가는거 같지 않습니까?
기준도 없는데 말로는 단호한...

그러느니 차라리 변화된 전장 상황을 인정하고,
비용이 들더라도 테러형 지역 분쟁에 대해 어느정도라도
대비하는게..

그 생각을 하게 되는거죠.
이젠 우리 국민도..
정치권도..
정부도...
저 자신도 정확하고 단호한, 책임있는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 되니까요.
SnowFlower 2016.08.04. 21:45
캬오스토리

그 실익을 위해서 한두번 물러서면, 다음엔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전쟁으로 가는 겁니다. 양쪽 모두가 평화의지가 없으면 한쪽이 말하는 평화는 그냥 망상에 불과한 거죠.

 

이공계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문학도 중요하다고 다시한번 느끼는데 우리가 물러설 수 있는 것이 있고, 물러설 수 없는 것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국가로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국민, 주권, 영토는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가치입니다.

 

우리가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이 선을 넘으면 너는 죽는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인지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북한의 수많은 국지도발에 끌려다니게 된겁니다.

 

만약 이스라엘의 경우처럼, 한번 도발해서 역으로 휴전선 근처 지역을 인도적이든 비인도적이든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완전히 지워버렸으면, 북한이 다시는 그런 모험 못했을 겁니다.

 

과거 영국의 채임벌린 수상이 히틀러를 상대하면서, 어찌되었든 전쟁을 막아보자고 다른나라 땅도 쪼개주고, 온갖 말도 안되는 요구도 다 들어줬지만 결국엔 배틀 오브 브리튼이 되었고 실각했죠.

 

그 뒤로 수상이 된 사람이 우리가 아는 처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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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04. 22:10
SnowFlower

지금까지 물러나 왔던 추이를 보았을 때 앞으로도 물러날 가능성이 더 높겠죠.

정치권이나 여론이 '이번에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하는 것도 아닙니다. 국민의 50%는 천안함이 북한에 의해 격침되지 않았다고 믿고, 개성공단 패쇄도 절반이 반대합니다. 사드 배치를 놓고서도 설왕설래하는게 대한민국의 여론과 정치 현실이죠.

SnowFlower 2016.08.04. 22:17
김치찌짐
절대로 질수없는 불패의 그분들이 생각나는 밤이네요
redmuffler 2016.08.04. 23:13
김치찌짐
천안함 격침은 물 밑의 보이지 않는 북한이 쏘았지만, 서울 포격은 북한이 했다는 것이 명백해지죠. 연평도의 포격은 수도권의 국민에게 재산이나 목숨의 피해가 되지 않지만, 서울 포격은 충분히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앗아갈 수 있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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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16.08.05. 08:37
redmuffler
수도권에 사는 사람이 국민 전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전체 국민의 절반 이상은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앗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요.

천안함과 연평도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정치적 입장에 따라 여론은 양분되어 전면전 혹은 보복이라는 결단을 내릴 수 없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22:15
SnowFlower
제가 가장 아쉬워 하고 절망했던...
그 순간이었죠.
그 일만 없었으면...
그때 우리 영토에 대한 포격을 몇배로 갚고, 우리 민간인 사상에 대한 보복으로 북한 민간지역을 무차별 폭격하고...
나아가 평양의 상징물 몇개를 미사일로 날렸으면...
전면전이 아니라도 그정도는 했다면 제가 이런 방어위주 무기에 이렇게까지 관심이 없었을겁니다.

자국영토에 포격을 당하고
자국 군인만이 아니라 민간인이 죽는데도
적국 민간에 보복도 못하는 군대라니...
redmuffler 2016.08.04. 23:11
캬오스토리
제가 말하는 바가 바로 그 점이라는 겁니다. 제가 쓴 댓글의 핵심은 국가에게 있어 그 지역의 중요성입니다. 서울은 단순한 한국의 수도가 아닌것을 알지 않으십니까? 이 나라의 경제 중심지이며, 서울특별시 안에만 거의 1천만명이 살아가는, 한국이라는 빌딩이 있고, 연평도가 건물의 콘크리트 조각중 하나라면, 서울운 빌딩 전체를 지지하는 철골중 하나입니다. 이런 서울을 공격하고 아무 댓가 없이 넘어간다는건 국민으로서도 공감할 수 없습니다. 나라를 지지하는 철골을 절단기로 끊으려는 것과 비슷한 시도를 했을때, 이를 처벌하지 않고 넘어가면 억지력이라는 것을 상실한다는건 초등학생도 알 것이고, 국민이 이를 자각하는건 낭연한 수준입니다. 그 어떠한 점에서도 연평도와 서울을 향한 포격의 도발의 수위는 차원을 달리합니다. 저 멀리있는, 자신의 삶과 관련이 거의 없는 지역의 피해와, 자신의 터전이나 다름 없는, 서울이란 이름으로, 더 크게는 경인권이란 이름으로 묶여져 있는 지역이 포격 당하는건 국민에게 와닿는 그 거리감부터 다른 것입니다. 한마디로 진짜로 불안해진다는 뜻이 되는거죠. 그리고 인간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블안속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훨씬 과격해질 수 있습니다.
캘리포늄 2016.08.04. 22:22
아이언돔은 몰라도 아이언빔은 발당 비용이정말 싸다고 합니다. 게다가 요격률도 높고요. 아이언돔을 도입할바에는 차라라 확실한 경제성이 있는 강철빔은 어떨까요?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4. 22:53
그나저나 아이언돔은...
역시나 전면전을 위한 준비에도 허덕여서 그런가
이전에도 봤던대로 반대 논리가 대부분이시네요...

하긴 서울이 좁은 지역도 아니고,
만일 전면전이라면 엄청난 수량이 필요할테니
1, 2조 투입해서 단 한시간 저지하는것도...
사실상 어렵긴 할겁니다.

사실...굉장한 돈낭비이죠.

그러나 맞고 시작해야 한다...
설사 민간인이 죽어도 전쟁은 억제되야 한다...
아니 이미 그렇게 행동한 국가에게 그다지
큰 기대도 할수 없긴 했죠.

서울 포격 받으면 평양 보복 폭격은 할까요?

사드 배치 정책덕에 북한이 도발해도 할말없다는
사람이 존재하는 나라인데...

아 북한 핵개발은 미국 탓이던가요 우리탓이던가요?
우리탓이면 조공이라도 바쳐야하나..

아니면 그 잘난 한민족의 핵은 우리를 향한게 아니니
안심하고 자야하나...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 국내 의갼 분열이라도 극복하고 싶고, 미덥지 못한 정치인이 만드는 국방 정책에 불신이 생겨, 포와 다연장의 공격으로부터 어떻게든 대피소로 도망갈 시간이라도 벌었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다 힘드네요... ㅜ.ㅜ
redmuffler 2016.08.04. 23:22
근데 글의 댓글이 참 이상하게 돌아가네요. 처음에 전면전을 "1st attack"과, 이를 1시간 가량 방어 할 아이언돔이라 언급하신 것은 본문을 쓰신 캬오스토리 님입니다. 제가 그에 대한 댓글로 그런 전면전이면 차라리 전면전에 더욱 어울리는 무기를 장만하는게 효과적이라 말했고요. 근데 그 핀트가 어째서 정규전이 아닌 단순한 도발로 돌아간 것인지는 캬오스토리 님 스스로 아시겠지요.

어찌보면 정말 소모적인 토론이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실제로 북괴가 서울에 방사포를 쏘기 전까지는 우리는 한국이 어떤 선택을 할지 알 수 없을겁니다. 다만 서로 나름의 근거로 의견을 펼친것일 뿐이죠. 어찌됬든 간에, 캬오스토리님의 귀중한 의견은 감사 드립니다. 생각 해볼것이 많았던 주제 같습니다.

어찌 됬든 서울에의 포격을 방어하기위해 아이언돔을 까는건 뻘짓이라는게 제 중론입니다. 말씀하신 소규모 도발은 결과적으로 서울 전체를 방어하기 위해 깐 아이언 돔을 사는데 쓴 돈보다 훨씬 적은 피해를 유발할거고, 그 이상의 도발은 어찌됬건 전면전입니다. 전면전 수행과 전쟁 조기 종결을 위한다면, 그 이상의 선택은 많을것입니다. 또 이러한 선택은 더더욱 큰 전쟁 억지력과도 일먁상통하고 말이죠.
SnowFlower 2016.08.04. 23:58
redmuffler
솔직히 저는 아이언돔이나 빔보다 전에 광고영상에 나왔던 지상발사 대공용 레일건에 더 관심이 가더군요.

전력과 대구경의 탄도안정성, 다연발능력 문제만 해결된다면 가장 이상적인 대공포가 아닐가 생각합니다.

압도적인 사거리와 운동에너지량에 속도까지, 영상으로는 탄도탄의 낙하단계까지 해치울 수 있는 완벽한 이상적인 무기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Ev0G49jXJX0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5. 00:04
SnowFlower
아아...
레일건이야 말로 우리가 꿈꾸는 대공 요격포... ㅜ.ㅜ

언젠가 미래에...
돈과 기술의 차이로, 북한이 뭘해도 어쩌지 못하는 갭을저녀석이 만들어줬음 좋겠습니다. ㅜ.ㅜ
SnowFlower 2016.08.05. 00:08
캬오스토리
ADD에서 실험용 레일건도 만들어봤으니, 개량발전하면 저거 근접한 놈을 만들 수 있겠죠. 꾸준히 투자한다면요.

뭐 저정도 시스템이 완성되면 대공방어 역사를 새로쓰지 않을가 망상도 합니다 ^^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8.05. 01:06
SnowFlower
미 해군은 레일건을 종말단계 탄도탄 요격에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긴 합니다.
캬오스토리 글쓴이 2016.08.05. 00:01
redmuffler
음..
그러고보니 원문은 전몀전을 가정해놓고
댓글에선 과연 전면전을 할까? 라는 별도의
다른 질문을 던졌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논점이 이리저리 뛰었네요... ㅜ.ㅜ
천민 2016.08.05. 01:45
북한 수뇌는 대남관계에서 국지 도발을 통한 긴장조성과 위협과시, 그를 통한 내부 결속이 일차적 목표이고 최종적으로는 정권의 생존을 꾀하고 있습니다.

이미 남한에 대한 적화통일정책과 전면전을 통한 남한 수복은 사상교육용 책자에나 등장하고 북한의 행정력과 군전력은 전면전 수행에 필요한 최소 기준점에 미달하고 있습니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의 상태를 자세히 알고 있죠.

게다가 북한인민은 기아에서 간신히 벗어난 노예 상태이고 백만 군대가 모두 김씨일가의 호위병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승률 제로이며 정권붕괴 확률 백프로인 2차 한국전쟁 개전으로 이어질수 있는 무력도발은 자기들이 알아서 자제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로 북한군 수뇌가 전면전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수도권에 대한 포격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합니다.

역으로 북한군 포격에대한 남한의 방어력 향상은 그 자체로 북한군의 도발의 피해를 줄임으로써 실제 해당 상황발생시 남한 국민과 정부의 보복및 개전 결심을 주저하게 만들수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량 접촉 사고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면 보험사를 부르고 경찰에 사건을 접수시키지만 경미하게 살짝 스크래치가 발생하면 보험처리를 하지않고 차주들끼리 구두로 합의 보는 수가 있는데 비슷한 경우입니다.

북한 포격에 대한 우리의 방어력이높아지면 오히려 치명성이 감소함으로써 남한에서 개전의지가 줄어들고 북한이더 만만하게보고 포격도발 가능성이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분명 아이러니죠.

위의 내용은 아이언돔을 배치할 수 없는 사유의 일부분입니다. 그 외에도 비용 대비 효과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소미로 2016.08.05. 11:53
굳이 아이언돔이 아니라 기관포 기반 C-RAM도 충분힌 대체재가 되지 않을까요? 독일의 맨티스 시스템 같은 거 말이죠
PKS 2016.08.05. 13:29
아무래도 발사 단가가 낮은 레이저 C-RAM이 가장 효율적이라 생각합니다. 아이언 돔같은건 수도권 전부는 무리고 계룡대같은 요충지에만 배치한다면 타당성이 있겠네요.
그리고 북한의 서울 도발이라... 이건 따로 발제를 해보심이 어떨까요? 저도 '북한이 수도권에 도발을 할 때'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지 밀리돔 유저분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kddx 2016.08.05. 16:11
연평도 같은 경우야 도서지방이 니까 원점에대한 보복공격으로 끝난거지만 서울에 미사일 한발 포탄 1발만 떨어져도 그건 두말할것도 없이 전면전이죠.
연평도 공격과 서울 공격은 물론 두곳다 대한민국 영토지만 실제로는 비교 불가능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종북 정권이 아닌 이상 서울이 공격당했는데 가만히 있을정권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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