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함체구조 관련해 질문 올립니다.
시울프나 보레이급 야센급엔 함교(?) 좌우에 방향타 같이 보이는 날개가 없는 방향으로 갔던데 우리의 차기 장보고급엔 있더군요 미국이나 러시아가 굳이 없는 방향으로 디자인을 정했다면
필요가 없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우리 차기 장보고급엔 왜 있는걸까 해서요 애초에 그 구조에 대한 필요성이나 목적도 궁금하고 해서 올려봅니다, 굇수님들의 답변 부탁드려요.
씨울프나 야센급도 함수에 잠항타가 있습니다.
부상 항해시 수중에 있어서 안보일 뿐이죠
야센급 함수쪽에 잠항타
씨울프 마찬가지로 함수쪽에 잠항타..
함수쪽에 있는경우 수납식인 경우가 많습니다. 계류나 접안할때 불편하기 떄문이죠.
세일에 있나 함수쪽 선체에 있나의 차이지 잠항타가 없는 잠수함은 없습니다.
함미 방향타 만으로는 조함하기 힘들기 때문에.. 특히 잠수 부상 상하 기동시에는 필수라고 합니다.
안병구 초대 잠수함전단장 님이 쓰신 책보니까
잠항타가 세일에 있느냐 함수 선체에 있느냐는 각 함의 벨런스를 고려해 결정한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http://passinger.tistory.com/entry/%EC%95%BC%EC%84%BC%EA%B8%89-%EC%9E%A0%EC%88%98%ED%95%A8
http://mmzone.co.kr/album/showcase.php?dbname=gallerymain&id=39419
시울프나 보레이급 야센급은 잠항타가 없는게 아니라 함수에 장착됩니다. 접을 수 있고요.
함수에 잠항타가 있고 접을 수 있게 만든 것은 북극해 빙하 작전에서 셰일에 잠항타를 넣으면 긴급 부상 시 깨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셰일에 잠항타를 넣을 공간은 부족하고요.
그래서 북극해 작전이 필요한 잠수함의 경우 잠항타가 함수에 있습니다.
각 잠수함마다 운동특성을 고려한 설계일겁니다. KSS-III와 유사한 체급의 일본 소류급도 마스트에 러더(잠항타)가 있고, 호주 잠수함사업에 독일 TKMS가 제안했던 Type 216의 초기 CG에도 있었지만, 후기 CG엔 없어졌더군요.
그리고 러더의 위치는 함수부에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소나에 영향을 준다는 말이 있더군요.
ps, 굇수라는 표현은 사용을 삼가해주시겠습니까? 고수도 아니고 고지라도 아닌지라 -_-
셰일에 잠할타가 있으면 무게중심 근처에 잠항타가 있어 기동성이 떨어지지만 소나와 멀리 떨어져 있어 함수 소너의 성능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출처는 잠수함 설계 개론책에서..
물어보니까 잠수하면 밖으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생긴게 숟가락 처럼 휘였다고
근데 209급은 모형이든 사진이던 CG든지 잠항타 빼고 있는 모습을 보기가 엄청 어렵더군요.
구글 뒤져도 209급 잠항타 빼고 있는 사진은 못봤습니다.
뒤지니까 있긴 있네요...
http://www.subleague.org/xe/sub0307/1220
왼쪽이 209 오른쪽은 스콜펜...
진짜 잠수함전단 아저씨 말이 맞았네.. 휘여있군요 ㅋ
정말로 사람들이 흔히 아는 그 형태와는 좀 다르네요 일반상식으로 생각할때 오히려 방해되게 생겼는데 실제론 어쩔런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흔히 보기 힘든 귀한사진 감사합니다.
209급에 대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수확을 얻었어요. ^^ 그리고 야센급의 방향타 쪽으로 가다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부분은 어떤기관인지 알 수 있을까요?
그나저나 야센급이라면 그냥 밋밋한 상태의 함수만 봐와서 저렇게 센서들이 튀어나오는건지는 몰랐네요 전 뭣도 모르고 '역시 러시아, 죄다 내장해놨군 가차없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_-
타이푼급에도 같은 모양의 기관이 있는데 타이푼급은 원자로 냉각을 위한 해수 유입구로 설명하네요.
다른 용도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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