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치 블록3가 나왔을 때 육상자위대의 심정.JPG
= GTX1080 런칭 불과 며칠 전에 GTX900시리즈 산 사람들
- 육자대 속내는 어떤지 몰라도, 겉으로 보기에는 딱히 아쉬워하는 것 같지는 않으니...
- 자위대 무기/장비 도입할 때 전체 수량은 정해도 총 비용은 정하지 않는다는 믿기 어려운 썰이 있던데, 아파치 도입 건을 보면 그 썰이 맞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든다는...
지들이 멋대로 라이센스 생산라인을 깔아서 강매를 할려고 했습니다. 이때 아파치 blk2 끝물이였는데 이런 사고보니 아파치 가디언이 툭 튀어나온겁니다.
그래서 자위대가 "아 이거 ㄴㄴ 더 살 이유가 없음 가디언이 나왔는데 이걸 왜사?" 라고 나왔고 라이센스 물량을 취소했습니다.
근데 이 납품 업체가 "빼애애애애애애액 니들 구매물량 보고 라이센스 생산 라인 만들었는데 이제 취소라고? 빼애애애애애액" 하면서 소송을 걸었고 라이센스 생산라인 구축비까지 죄다 덤핑해서 랩터보다 비싼 아파치가 되버렸죠.
아 물론 소송은 육자대가 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두계약은 사실이고 방위성/육자대가 이를 악용하여 조기 종결에 따른 설비투자 피해를 보상할 근거가 없다고 드립치긴 했는데... 원래 직도입 방침인 걸 업체가 제멋대로 생산라인 깐 것까진 아니죠. 오히려 면허생산이 계획되어 있으니까, 구두계약의 두리뭉실한 절차에도 업체가 진행한 거죠. 애초에 AH-X 사업을 따낸 게 후지중공업과 소지츠상사 컨소시엄이었으니까요.
이젠 760 떠나보내고 1080 아님 1070으로 가렵니다
어차피 직도입 마다하고 면허생산, 게다가 찔끔찔금 오래 납품은 일본의 기본소양(?)이었는데... 일본이 AH-1S를 마지막으로 생산하여 납품한 연도가 1998년(1981년 개시 총 90기)입니다. -_- AH-64 블록3 나온다고 이미 면허생산중인 블록2가 부품 납입 못받는다 타령은, 아무리 봐도 AH-64를 취소하기 위한 표면상의 구실로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속사정을 굳이 짐작해본다면,
1. 원래 AH-64는 비싸서 총 60기(생산 90기, 편제 60기)에 달하는 AH-1S 대체가 곤란할 것으로 전망 : 원래 비싼 물건인데, AH-1S처럼 찔끔찔끔 생산하자면 더욱... 다른 대안이 있다면 중지시켜 버리고 싶을 만하죠. 대신 마지막 생산분 3기는 랩터보다 단가가 비싸지는 사태가 벌어져도, 어쨌든 총비용은 컷됩니다.
2. 육자대 내에서 카와사키 OH-1 파생형을 옹호하는 세력의 작용 : AH-64의 대안을 찾는다면 사실 이쪽이 나름 (가성비 측면에서)합리적이기도 하거니와, 아예 업체랑 짜고 입찰정보까지 유출시켰다 구속된 현역들도 튀어나왔습니다. 가장 합리적인 대안일 수도 있었는데 썩은 사과(?) 때문에 죽어버렸죠.
게이밍 노트북 유저는 그저 입맛만 다시네요
한국에 대해서 걱정되는건 지나칠 정도로 일본을 깎아 내리는게 아닐까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