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반도 군대의 흔한 일상
1. CRE 도중..
1)
검열관A (준위 약 50대중반)
사병A: 8km 포착! 추적 6km!
검: 잠깐 규정에는 10KM포착인데 왜 8KM부터 포착이야? 이거 소결함!
사병A: 검열관님이 앉아서 10KM 포착해보십시요 보이기나 합니까??? 저기 P산이 8km인데 저 뒤에 안테나 보이세요??
반장이하 간부들 : ㄷㄷㄷㄷㄷㄷㄷㄷ
2)
검열관B: 이거 장비 재고 어디있나? 뭐야 이건 규격 핀을 안쓰고 용접봉을 갈아서 써??? 이거 대결함!!
반장이하 간부들: .....청구 넣은지 3년 지났습니다....
3)
검열관C: 이봐요 포대장 왜 감제 고지 순찰 편성이 없나? 이거 대결함!
포대장: .....한번 같이 가보시는 건 어떻습니다.
이후 검열관 ,포대장 및 기타대가 함께 감제고지 순찰돌아옴
그러고나선 아무말 없음.......
4)
검열관D: 정문에 CCTV달려 있어야 하는 데 왜 없는 건가?
행보관: 죄송합니다 ㅠㅠ..
이후 격오지 근무자 간식비로 CCTV 설치
2.모 사격 대회중
1)테니스장 사역
낯선 아저씨: x포대 단독군장으로 집합!
일동 : 웅????
전단장님이 테니스 치시는 데 불편하다고 열심히 테니스장 사역
2)해수욕장 사역
낯선 아저씨: x포대 단독군장으로 집합!
일동: 아 ㅅㅂ 또 뭔데?
여름에 놀러오는 군인 가'족'분들을 위하여 해변청소 ㄳㄳ
그런데 난 그거 신청도 안되더만??
3.내무생활
1)보안검열
중대장: 이거 압수 반입금지 ㄳ
사병B: 에?? 김구 평전이요???
중대장: ㅇㅇ 제대할때 받아가라.....
2)근무자표 편성
-
비행 1차 탈락하고 온 작전장교: 이거 규정에 안맞음 전부 복초로 24시간 3초소 돌리겠음!
일동: 의에에에엑???? 우리 다 주금 ㅠㅠㅠㅠㅠㅠㅠ
용감한 내무실장: 그럼 일단 사통부터 다 처넣으.......
철매 딱 3번 받고 원대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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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장교: 사병들이 결산후 근무자표 수정하는 거 금지 이제 내가 다한다
일동: 의에에에엑??그걸 다??? may 더 빵꾸 with you....
용감한 내무실장: ㅇㅇ...대신에 여단 지침 엄수하셈. 사인후에 빵구난다고 대신 넣고 그런거 없음
근무자표 빵구 난거 사통이 다 메꾸다가 한달후에 원상복구..
김구 평전 압수라니 ㅋㅋㅋ 골때리네요
도대체 기준을 알수 없죠
다들 익숙해져서 기계적으로 도장 찍어주는 시점에 끼워넣기를 해주는 쎈쓰.
시가지에서의 대전차 행동요령....공군에 이게 뭔지
사유가 참 웃겨요. 군인이 군대에서 실패한 이야기 보는게 말이 되냐고. X발놈의 정훈장교 김ㅌㄱ 개새끼... 같이 반입하려던 전격전의 전설은 사유조차 통보 안하고 금지먹었습니다. 현역 육군 소령이 번역하고 준장이 추천사 써준 책을 가지고 뭔짓거리야?
아니면 전투감각이라고 서경덕 장군님이 이모 장군님께 드린다고 친필 사인한 책도 있는데...
정훈장교한테 앞부분 싹 빼고 보란듯이 들고 다니다가
지랄하면 국방부에 올려보세요.
우리 정훈장교가 못읽게 한다고...
무개념 소령 인생하나 망치는거 한순간에... ㅋㅋㅋ
2년도 안되는 짧은 군생활동안 정훈병과에 대한 불신 하난 확실히 각인시키고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