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페인을 20년 일찍 터뜨린 중국....
등소평이 이야기대로 섣불리 튀지 않고 한 20년 정도 더 꾹 참으면서 내실을 다지면서 국력을 비축한 후에 현재의 패권국인 미국의 대를 잇겠다는 굴기 컨셉으로 갔으면... 아마 세력구도가 충분히 명확해진 상황에서 그 주변국들의 방향 결정도 큰 고민 없이 명확해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만...
하지만 20년을 땡겨서 이것저것 다방면으로 굴기를 하려다 보니 겉보기에 열매는 커졌으되 아직 껍질은 새파랗고 맛은 신 풋사과 꼴이 나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그러한 불확실성이 유발하는 유탄을 맞아야 하는 국가들이야 뭐 뻔하디 뻔한.......
불과 2.3년전 자신했던 슈퍼차이나로의 진화는 절대 불가할 것으로 생각하빈다.
더이상의 성장 전망이 벽에 부딪혔을 때 과연 그 눈이 어디로 돌아갈지가 걱정입니다.
군사적 모험주의가 고개를 들 만한 딱 좋은 조건이니....
어떻게 보면 우리가 그들 가슴에 불지른것일수도 있죠.
중국딴에는 대국굴기 운운하며 다른 강대국은 이렇게 컸다~ 라고 역사를 되돌아 볼참에..
대표적인 친미국가인 대한민국의 친미성향의 정치인들 다수가 갑자기 중국을 빨아주며
작년에 '슈퍼차이나' 운운하며 한국에서, 외부세계에서 중국을 어떻게 대단하고 위대하게 보고 있는가? 라는 중화뽕 다큐를 제작해서 틀어주고
중국은 그걸 보고 우와~ 우리도 몰랐는데 우리는 슈퍼파워국가였구나... 하고 자각(?)하고 그걸 극장판으로 만들어 국민여러분~ 이거 보세요~ 세계가 우리를 슈퍼파워라고 생각해요~
하고 생각하게 만들었죠. 슈퍼차이나 다큐관련해서 후속다큐였던가요? 중국이 슈퍼차이나라는 다큐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여주는걸 TV에서 본적 있는데 우리가 그들 가슴에 불지른거드만요...
그리고 중국은 역사적으로 전통적으로 서열화를 대단히 중요시하는 국가고 주변국을 서열화 시키려 드는 국가죠. 그리고 그 대상이 대중국을 받들어 모시기 시작한 한국을 중국 인터넷에선 소한국, 빵즈 운운하며 업신여기며 중국에 조공을 당연히 받쳐야 하는 나라라고 생각하고...
암튼 슈퍼차이나 다큐 하나가 중국정치인들의 생각을 많이 바꿔놨다고 봅니다.
한국이 좀 핥아줬다고 중국의 그렇게 생각이 바뀔 정도였으면.... 한국은 이제부터 다른 맥락의 다큐를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듯 싶습니다만...
중국이 위험해 질 정도로 부강해진 것 만큼은 사실인거죠...
마침 한국의 슈퍼차이나라는 다큐가 방아쇠를 당겨줬다는 의미입니다.
아무때나 아무 다큐 준비하고 틀어준다고 될턱이 있나요.
다큐서킹 하는 대상마다 DTD.....
그노마들이 땅과 인구가 매우 많은데 거기에 이제 돈까지 많아져 버렸고 야심까지 강하다는 게 문제인 거죠...
정신패배가 곧 실전패배는 아닌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