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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담화 이후>朴 '사드' 언급이후 美서 힘 실리는 '한반도 MD강화론'

chevrolet23 chevrolet23 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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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wing 2016.01.14. 15:31
MD는 군사적인 면 뿐만 아니라 외교적인 부분이 민감하게 얽히다 보니... 북한 자꾸 설치게 만들면 우린 홧김에 MD 배치한다는 대중국 압박용 카드 정도인듯 하지만..한편으로는 이렇게 되면 우리가 북한에 외교젹 영향력을 못 미치니까 중국 손을 빌려야 한다는 것을 시인하는 꼴이기도 하고 말이죠.
안승현 2016.01.14. 15:43

내부적으로 사드 도입을 하기로 했다 하더라도 그걸 히든카드 숨기고 미국으로 부터 다른 부분에서 양보를 받으며 사드도입을 추진할수 있는건데

이건 그냥 헌납이죠.  호구짓 한겁니다. 

 

냐고 2016.01.14. 19:42
안승현
이번 사드 발언은 강경한 대북제제에 관한 대중국, 대러시아 압박이 주목적이죠. 그와 동시에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고요. 아직 공식적으로 배치된다 그러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호구짓한 건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안승현 2016.01.14. 19:51
냐고

보는 시각이 다르네요.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은의 발언이란 언급만 해도 상당한 무게의 정치적 메시지가 됩니다.
실무선에선 간접적인 Go 사인으로 받아 들이기 충분하기도 하고요.

그게 No 라는 단어와 검토 라는 단어가 수사학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의 차이입니다.
보통 수사학에서 완벽한 No 가 아니 검토는 협상의 의미로 쓰입니다. 협상의 자리에 나가는것까지만 해도 엄청난 거마비를 받아야하사는 사안에서 제발로 협상 할수 있다고 빗장을 푼것 자체가 멍청한 짓인거죠.

빗장을 풀긴 어려워도 풀린 빗장을 열고 확대하는건 그다음부턴 쉬운일입니다.

터키의 경우엔 이 사안 하나로 F-16소스코드를 통체로 얻어냈습니다. 

냐고 2016.01.14. 19:57
안승현
저도 사드는 우리나라에 배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박대통령도 사드를 배치할 생각이 있을 테고요. 이번에 중국한테 거하게 통수 맞은 게 사실 사드를 배치하기 위한 포석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사드가 어떻게 배치될 것인가, 사드 배치로 한미 양국이 얻는 상호이익과 이에 따른 효과가 정하지지 않은 상태에서 호구짓이라는 표현은 시기상조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이 아니면 미국에게 뭘 얻어내고 말고가 아니라 아예 사드를 배치하지 못 했을지도 모릅니다...
안승현 2016.01.14. 20:16
냐고

역시 보는 시각이 다르네요.

중국에게 거하게 통수맞았다기 보단 중국도 통수를 맞은것 같던데 말이죠. 그리고 앞서 말했듯 도입할 생각이 있더라도 저런 식으로 이익없이 스스로 빗장 풀어버린걸 호구 라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사드 배치 역시 아애 사드 배치 못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안합니다. 미국이 군사적 목적을 가지고 큰그림을 그리는걸 우리가 컨트롤 할수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다만 조율의 문제죠. 하게 될거였고 다만 그 방식과 그에 따른 이익을 우리가 얼마만큼 확보하느냐의 문제였는데, 미국이 넘어야할 가장 큰 난관을 우리 스스로 문을 열어 버린거죠. 외교적으로 아주 멍청한짓을 한거죠. 그래서 호구라고 하는거고요. 

이면의 상황을 어떻게 인지하고 해석하느냐에서 냐고님과 저의 시각이 다른 부분일겁니다.

냐고 2016.01.14. 21:43
안승현
안승현님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다른 시각에서 현상황을 바라볼 수 있었고, 앞으로도 자주 생각을 나눌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xwing 2016.01.14. 15:49
그래서 뭐 북한 자꾸 설쳐대니까 뭔가 반응을 보이긴 해야해서 자꾸 여기저기서 한미 동맹, MD 이야기 나오긴 해습니다만, 그래봤자 이게 결론적으로 기존 입장하고 크게 달라지는건 없지 않을듯도 합니다. 우리나라는 독자 MD구축. 주한 미군의 THAAD 배치는 우리가 No터치.
Ya펭귄 2016.01.14. 16:05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THAAD배치건은 우리나라가 미국한테 외교적 댓가를 받고 팔아먹을 꺼리라고 보는지라....

즉 중국에서 미 본토로 날아가는 탄도탄에 효력이 있고 정작 북한 탄도탄에 대한 효력은 기대하기 어려운 물건인데다가 자칫하면 중국의 핵표적만 되는.... 오직 미국한테만 좋은 그런 꺼리라서...

....

결국 한국이 THAAD를 팔면서 반대급부로 바랄만한 댓가라면, 한국 자체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국제적 묵인 정도가 아닐까 싶더군요.  그 가격에 사기 싫으면 말고...

 


근데 뭐 THAAD에 대한 박대통령의 언급은 딱 이 부분...

"사드와 관련해선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감안하면서 우리의 안보와 국익에 따라서 검토해 나갈 것이다. 오로지 기준은 그것이다"

밖에 없으니 사실상 THAAD는 언급만 되었지 특별히 기존 입장에서 변한 건 없어 보입니다.

eceshim 2016.01.14. 19:40
Ya펭귄

중국에서 미 본토로 날라가는 ICBM 대상으로는 THAAD 요격 미사일은 쓸모가 없습니다.

냐고 2016.01.14. 19:43
eceshim
그럼 중국이 발광하는 건 사드의 레이더체계인가요? 탐지거리가 어마무시하던데...
eceshim 2016.01.14. 19:48
냐고

그렇죠. 아마 대만에 THAAD 판매를 하면 아주 중국이 입에 개거품을 물겁니다. 아래 댓글 참조하세요. ㅇㅁㅇ

포마당 2016.01.14. 21:03
eceshim
이미 대만엔 탐지거리 4800km의 PAVE PAWS가 있어서 TPY-2들여온다한들 딱히 달라지는건 없을거 같네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6.01.14. 21:17
포마당
pave paws는 미사일 유도를 못하죠. 그리고 고정식이구요.
중국은 그걸 재밍하기 위해 지상배치 레이더를 만들었다고 하네요.
https://milidom.net/news/49459
eceshim 2016.01.14. 19:47

발표자료_THAAD문제.jpg

 

보시다 시피 미국으로 날라가는 ICBM은 전부 북극을 경유해서 날라가기 때문에 THAAD 보다는 알래스카에 배치된 GBI와 해상에서 쏘는 SM-3, 미본토 전개 THAAD 포대, 그리고 PAC-3 포대가 요격합니다. 

 

다만

발표자료_THAAD문제2.jpg

중국 남부지역에서 발사된 ICBM은 TPY-2로 조기 경보가 가능해서 요격확률을 끌어 올릴 수 있습니다. 

다만 요격은 무리인게 이때쯤이면 부스팅 단계라 우리나라 영공 통과할때는 THAAD 미사일 요격 고도를 넘어 버립니다. 

 

 

 

 

 

이런식으로 TPY-2가 조기 경보를 해줘서 데이터 링크로 받은 다대한 탐지수단이(SPY레이다, SBX 등등) 미리 추적할 수 있어서 요격 기회가 높아지고. 

중국이 이걸 저어어어엉말 싫어하죠.

영상을 보시면 알겟지만 터키에 THAAD를 배치하고 폴란드에 Aegis Ashore를 배치하니 러시아가 입에 거품물고 빼애애애애액 하는지 이해가 되실겁니다. 

그래서 배치할때 레이더를 북쪽으로 돌리는지 남쪽으로 돌리는지 잘 봐야죠.

 

구지 THAAD 요격이 가능하다면 중국이 우리나라로 발사하는 미사일 요격이나 북한이 우리에게 날리는 미사일 아니면 중국 북부에서 일본으로 날라가는 미사일에 대한 요격할때는 아주 쓸만합니다. 

냐고 2016.01.14. 19:51
eceshim
미국이 줄기차게 추진하는 한미일 삼각동맹의 결속에 안성맞춤인 무기체계군요. 정말 대중국 견제용으로는 이만한 게 없겠네요.
xwing 2016.01.14. 20:58
개인적으로는 한반도의 싸드가 중국의 ICBM 요격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자체보다도 '한국이 미국과 손잡아서 중국은 미국MD 포위망에 갇혔다'란 여론이 생기는 것 자체가 싫어서 더 난리 치는거라고 봅니다. 중국 정부가 중국 내부적으로도 국제적으로도 얕잡혀 보일수 있는 사항이니까요.
xwing 2016.01.14. 21:02
그래서 우리나라는 '우린 몰라 미군이 배치한다는거지 우리가 직접 사는것도 아니고 미국이 자기네 부대에 배치한다는건데 우리가 그걸 일일히 어찌 막아.' 라고 한 발 물러서는건데 너무 우리가 먼저 이걸 드러내서 한반도 배치된다고 이야기 하느건...어찌보면 중국 압박용 카드를 너무 허술하게 소모해버리는 것도 되고... 어찌보면 그냥 북핵문제 막을수 있다고 한미 동맹 강조하면서 국내 여론, 특히 지지층 안심 시키는용으로 저러는것도 같고..
hotae12 2016.01.15. 01:23
xwing
안보 - 경제를 강조하는 키워드로 연설문 설계하다보니 그런 표현들이 들어간거겠죠. 무려 <눈물>까지 들어간 대국민 담화인데 임팩트 있는 단어 선정이 필요하다고 참모들이 판단했을 겁니다. 어짜피 2년 남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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