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툰 2015년 12월호에서 본 차륜형장갑차 언급
p.38
>현대로템에서 제작한 8륜 차륜형 장갑차. 워터제트를 통한 수상주행도 가능한 이 차량은 최근 수년간 방산 전시에도 자주 나왔고 2017년부터는 실전배치도 예상된다. 수량은 불명. 좀 작은 6륜 버전도 함께 생산되는데 8륜과 거의 같은 숫자로 납품된다고 한다(업체측 설명).
8륜과 거의 같은 숫자로 납품된다고 한다...?
PS
1. ADEX 시기의 국방일보 보도로는 "기본형인 6×6형과 보병전투용인 8×8형 두 종류"라면서 600여 대 이상 규모...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view.do?ntt_writ_date=20151026&parent_no=19&bbs_id=BBSMSTR_000000000138
2. 편집장께서 K-11의 20mm 유탄 재검토론에 불을 당기셨군요. 통할 리 없겠지만...
......불행히도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상단 모듈을 통째로 재설계 해야 합니다. 약실 규격, 노리쇠 부터 데이터 입력 설계, 사통장치 등등 다 바꿔야 합니다.
그럴바에는 XM-25 수입하는게 훨씬 쌉니다.
이미 생산라인 다 갖춰놓은 상태에서 xm-25용 25미리 유탄을 위해 다시또 setting 하면 그거대로 돈 들어가고 라이센스료가 나가는데요.
그리고 지금도 크고 거추장 스럽다고 말 많은 K-11인데 25mm로 구경을 올려버리면 총 크기는 더 커지고 무게는 더 늘어납니다.
이건 개량이 아니라 개악입니다.
20미리 유탄도 일전에 움프님이 올린 분석글을 보시면 알겟지만 유효 파편수는 40미리 유탄과 동급이거나 더 많고 위력 부족을 이미 알고 있어서 유탄 길이를 아예 늘려서 장약 양을 더 늘렸습니다. 거기에 위력 강화를 위한 개량도 사통장치 개량과 함께 같이 진행중입니다.
25밀리가 구경은 크지만 전체 길이는 오히려 K11용 탄약보다 짧고, 약실압력도 의외로 양자간에 큰 차이가 없는 듯 하니 종합적으로는 사용자에게 큰 부담 없는 선에서 중량이나 부피 증가가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네요.
여기에 현재 진행되는 사통장치 경량소형화까지 진행되면 종합적으로 기존 K11과 사실상 무게나 부피는 동일한 수준에서 마무리되지 않을까 합니다.
뭐 새로 설계하는데 대한 부담.... 근데 어차피 해야 할 일이면 아직 1천정도 생산 안하고 유탄도 재고가 아직 20만발 미만인 지금이 그나마 현실적이죠. 이대로 계속 가면 결국 못하는거고. 사통장치도 어차피 완전히 새로 만드는 상황이니 지금이 그나마 마지막 기회죠.
20밀리의 진짜 문제는 위력이나 파편량이 아니라 전시 호환성부터 수출에 이르기까지 우리만 쓰는 탄약에 의한 '갈라파고스화'이고, 특히 수출시장에서 이대로는 그냥 기다리다 죽어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미군이 25밀리 M25 정식 배치 시작하고 뒤따라서 다른 나라에 호환 체계 개발되기 시작하면 누가 K-11사겠습니까.
오히려 지금 25밀리로 바꿔놓으면 미국 외 최초의 25밀리 호환 발사기 생산국으로 수출시장에서 나름 자리를 잡을 기회가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리고 에어버스트를 개발하는 나라는 아주 드물고 그런 럭셔리한 무기를 사갈 나라도 흔치도 않고 지금 저런 에어버스트를 만드는 나라치고 xm-25 탄체계를 따라가는 나라도 드물구요.
이스라엘은 40미리에 FCS와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합친 MPRS로 가고 있고 캐나다는 40미리 메탈스톰 슈퍼건을 상단에 올린 무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볼트액션의 경우는 구경이 증대하더라도 탄 전장이 짧고 약실압력이 유사하면 눈에 띄는 부피-무게 증대없이 탄약 변환이 이뤄지는 사례가 흔합니다(.308을 .338로 바꾸는 경우라도, .338이 라푸아 매그넘이 아니라 전장이 짧은 .338레밍턴 매그넘이면 기존 .308리시버에 총열과 탄창, 노리쇠만 바꿔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자동과 볼트액션을 같은 기준으로 놓고 부피증대를 논하기는 어렵죠.
애당초 에어버스트를 개발하는 나라도 드물고 XM-25탄체계를 따라가는 나라도 드문 이유는 그것이 아직 미군에서 정식 채택과 운용을 거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눈치보다가 미국 상황 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는거죠.
이제 미군이 정식 배치 일정을 거의 확정한 상황이니, 다른 나라들의 반응에도 변화가 올 겁니다.
이스라엘의 40밀리 MPRS체계는 XM-25와 무관하게 세일즈가 가능하니(미군만 해도 XM-25와는 별개로 40밀리 지능유탄 도입중이고) 추진하는거지 XM-25의 대체제와는 성격이 다르고, 캐나다의 경우 개발은 하고 있지만 실제 완성과 실전배치까지 갈지는 불투명합니다. 애당초 메탈스톰사 자체가 파산해서 해당 원천기술의 장기적인 안정성 자체가 심히 의문시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그걸 보고 어떻해든 끌고 가서 만든게 K11이고 OICW에서 유탄부만 때고 만든거구요.
계다가 NATO의 주력인 독일, 프랑스, 영국등도 에어버스트에 관련된 개발에 나선 국가는 단 한곳도 없습니다.
오히려 영국은 무관을 보내서 XK-11 관람정도 했네요.
말씀하신 나라들 중 관련 개발에 나선 나라가 한 곳도 없다는 것 역시 사실과는 다릅니다. 영국은 최소한 개념연구 정도는 했고, 프랑스는 PAPOP개발이 꽤 진척됐다가 답보상태이죠.
독일은 HK가 아예 XM-25 발사기쪽의 개발업체입니다.
영국도 XM-25가 일정한 평가를 받고 자국내에서 에어버스트 화기에 대한 소요제기가 생기면 당연히 25밀리 유탄부터 고려하지, 무관이 한번 구경했다고 20밀리를 유력 후보로 밀어붙일 가능성은 거의 없죠.
미군이 개발했으니깐 무조건 NATO가 쓰고, 전세계사 쓰나요? 이런논리는 정말 사대적 사고같은데요.. 칼구스타프는 스웨덴이 만들었는데 미군이 사가네요.
모든 개발중인 무기와 신형규격탄들은 다 '갈라파고스' 미국 XM25를 미군말고 누가 쓰나요? 어차피 게들도 지금은 '갈라파고스' 이죠.
미국은 40mm유탄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개량하고 신형탄을 만들어서 여차하면 25mm 갈라파고스도 도태되기 십상입니다. 25mm고속유탄이나 무탄피소총탄은 왜 망테크됬을까요. 그리좋다는데. 마치 25mm유탄이 국제적으로 통용될거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그들이 그걸 사람한테 직접 쏴서 죽여보고있다는거 뿐이고, 우리도 20mm탄 여기저기 세계에 팔아먹고 국제규격처럼 통용되고 싶으면 같은 행위를 해서 유명해져야죠.
25밀리도 갈라파고스화되어 도태되기 십상이라고 하셨는데, 25밀리조차 그렇게 된다면 20밀리는 더 심하겠죠.
게다가 XM-25는 아직 미국에서도 실전배치가 안된 상황입니다. 그게 다른 나라에서 먼저 실전배치가 될 턱이 있나요. 지금 상황에서 그걸 갈라파고스라고 부르기는 시기상조도 이만저만한 시기상조가 없지요.
무탄피소총은 아예 채택한 나라 자체가 없잖습니까. 미국이 채택했나요.
미국이 채택하고도 보급이 안된거면 모르겠는데... 전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미국이 개발하고 채택했다고 무조건 NATO가 쓴다는 보장은 없지만, NATO표준이 될 확률은 가장 높죠. 오히려 다른 NATO회원국들의 독자개발 역량이 더 떨어진 지금같은 상황에서는 미국의 영향이 과거보다 더 커졌을수도 있습니다.
시장을 뚫고 미국이안들어가는 국가에도 팔아먹고 해야죠. 남규격만 맨날따라가다가는 재료비랑 인건비갈아넣는 하청업자밖에안됩니다.
아무리 20밀리 유탄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쳐도, 탄약 생산국은 우리 단 하나뿐이고, 잠재 고객국가들 중 탄약을 면허생산할 기술기반이 있는 나라도 흔치 않은 K-11의 수출을 그저 미국 눈치 안보고 수출시장에서 노오오오오오력만 하면 잘 되리라고 기대하기는 어렵죠.
2차 대전 이후 NATO나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탄약체계를 따르지 않는 보병화기가 수출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는 전무하니 말입니다.
인지도없는 업체가 신상품(물건이 좋던 나쁘던)이 나오면, 돈들여서라도 베타테스터를 운용해야죠. 국제규격이되고싶으면 테스터를 국제적으로 잡아야죠.
실전을 겪고있는 지역의 테스터한테 돈을주고라도(원조)해야지 규격을 선점하죠.
파워블로거(?)를 사오던가. 스스로 참전을 하던가..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되는 일이면 왜 프랑스 정도의 국가도 독자 보병탄약규격 포기하고 NATO규격 따르겠습니까.
심지어 야심차게 추진하던 PAPOP 지능화 무기체계도 미국 상황 봐가며 추진하는 판인데 말이죠.
뭐 실전지역에 돈 뿌리네 테스터 잡네, 말은 쉬운데 그 쉬운걸 몰라서 프랑스같은 나라가 그거 안하고 독자규격 안쓸까요? 심지어 우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분쟁지역 참전도 많은 나라인데.
게다가 겨우 무기 세일즈 목적으로 분쟁지역에 돈 뿌리고 무기 뿌린다.... 그 뒤에 따라올 다양한 후폭풍은 결국 누가 감당할까요?
게다가 그렇게 애써서 프로모션 해 봤자, 결국 국제표준은 미국이나 러시아쪽 표준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노오오오력의 수준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국가역량과 영향력의 문제인데요. 그리고 국제표준 한번 잡히면 결국 독자규격 프로모션한 돈은 한방에 날아갈테고 말이죠.
미국도 안쓰고 러시아도 안쓰는걸..
미국도 늘 퍼스트 무버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퍼스트 무버가 되지 않을 것이란 낙담도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꼭 한번 판다고 경쟁력 생기진 않습니다. 후속으로 이어져야죠.
그동안 글로벌 스텐다드에 호환되는 무기체계에 속한 국산 무기가 팔렸다면, 이젠 새로운 스텐다드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세계화 시키기 위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조심히 뒤돌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결국 시스템 채용도 경쟁입니다. 문제는 그 채용과정에서 꼼꼼하지 못한 검증으로 K11처럼 서방권 유일의 시스템이 꼴사나워진 경우라면 세계화는 무리겠죠.
세계 무기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력 두가지가 뭘까요?
하나는 확실한 가격대비 성능이고, 두번째는 battle proven 입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군이 채용했다고 먹혀든다는 것은 환상입니다. K11처럼 국제시장에서 후발주자가 만든 새로운 규격이 먹혀들려면, 치열하게 성능을 입증해야 합니다.
예로 드신 것중, CTA 40mm는 유럽에서 자리잡아가고 있고 차차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대전차로켓....이미 다양한 구경으로 나오고 있어 표준화가 무의미합니다.
어찌보면, 차기단거리로켓발사기 사업이 무반동포방식이 아니라서 참..다행이군요. 개인적으로 기존운용하던 90mmRR 탄발사기 개량론을 이야기했었는데, 이런 무반동포로갔으면 또 '국제표준'가지고 갈라파고스니 어쩌니 했을텐데말이죠. (차기대공포와 비호30mm탄 체계가 그점에서 우리만 쓴다고 여전히 욕먹죠.)
치열하게 성능을 입증할려면, '돈'(분쟁지역 대상 무기체계 유/무상원조, 참전국가에 테스터 용역발주)이거나 '피'(직접참전)말고는 없습니다. 이거 못할거면 Cal50님 말씀처럼 늘 미군뒤꽁무니나 따라가야죠.
K11의 성급한 전력화(우리나라 특유의 빨리. 자기 임기내 성과내보기 급급)는 비판받아야 하지만, 개발과정의 잡음이 있었다고 20mm탄체계의 세계화에 문제가 되진 않죠. 오히려 이 진통을 겪고나서 정착되는 그 학습과정과 경험치가 중요한거죠. (하지만, 이과정에서 징벌적으로 예산이 깍였다는건 향후 심각한 부작용을 낫겠죠..)
결정적으로 우리는 K11만들어서 아까워서 안팔려는것도 아니고 너무너무너무 팔고싶어하죠.
무기개발과정에서 사고가 있고 문제가 있었다고해서 안팔리지 않고요. 결국 실전성능입증만이 제값받고 팔 길입니다.
수출이 안된다면, 개발 및 안정적인 전력화 과정에서의 잡음때문에 수출/세계화가 안된게 아니라. "가격대비 전투력과 살상력"을 실전에서 인정받지 못해서. 안팔리는걸테니깐요.
그렇다면 이런물건 방법은 팔수있는 확실한 방법은 하나입니다. 도입 결정권자 리.베.이.트. (손에 피안묻히는 대신 똥을 묻혀야하죠.)
그리고 자꾸 포인트가 헛도는데, K-11을 팔지 말자는게 아닙니다. 25밀리 XM-25 호환규격으로 하면 앞으로 수출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다는 이야기죠.
20밀리를 고집해야 할 이유는 결국 지금까지 투자해 놓은게 아깝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 정도인데 어차피 1만 5천정 배치예정에서 지금까지 그 1/10도 생산 못한 상황입니다. 겨우 1천정도 생산 못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들인 돈 아깝다고 나머지 1만 4천정을 그냥 지금 구경대로 밀어붙여서 결국 수출도 제대로 못하고 갈라파고스화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25밀리로 조금 돈 더 들이고 바꿔서 수출 가능성도 압도적으로 높이고 미군과의 탄약 호환성도 얻을까요?
갈아 엎는거하고는 차원이 다르죠. K-11의 기본 설계는 그대로 적용되는거고, 사통장치야 어차피 완전 재개발하기로 한 시점이고, 탄약 역시 어차피 앞으로의 추가 대량 생산을 생각하면 지금보다 훨씬 라인을 증설해야 하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 규격 바꾸면 XM-25만큼 비싸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수출 생각해야죠. 미군하고 탄 호환된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K-11의 현 상태보다 수출 가능성이 크게 늘것이고, 특히 다른 종류의 소화기 탄약과 달리 추가 생산국이 빨리 늘기 힘든 탄약특성등을 감안하면 우리나라가 미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25밀리 유탄 생산/수출국으로 등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185억이라.... 겨우 그 금액 들인게 아까워서 지금 이대로 가자는건 정말 푼돈 아끼느라 몫돈 날리는 꼴이죠. 설령 25밀리로 가는데 190억을 더 써도 그게 나을겁니다. 적어도 20밀리 고집하는 것 보다는 총 개발금액만이라도 수출로 회수할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xm-25 유탄 호환 되게 한다고 갈아 엎으면 얼마나 오를까요? 한 정당 2000만원 이상 올라가면 xm-25 대비 가격 경쟁력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지금 저율생산 중인데 한정당 3~3.5만불 하거든요. 내년 봄부터 전율 생산 들어가서 미군에 인도됩니다. 가격 더 떨어지겟죠.
도입국 입장에서 보세요 똑같은 25미리 복합 화기 이긴한데 볼트액션이라 연사는 떨어지고 가격은 비싼 K-11을 사실래요? 아니면 미군이 만든 XM-25를 사실래요?
솔직히 말하면 선진국 중에 에어버스트 복합 소총을 살 나라는 없어요. 자기들이 만들거나 아니면 미국에서 사왔으면 사왔지..
그나마 동남아에 신궁 같은거를 스팅어, 미스트랄, 이글라를 밀어내고 팔리는건 가격 때문입니다.
우리가 무기 팔아먹는건 대부분은 영업이익 깍까 먹는걸 감수하고 저가로 팔아서 팔린거지 미군호환성이니 뭐 그런건 딱히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았습니다.
설령 지금보다 개발비를 180억 가까이 더 써서 총 개발비가 360억으로 급증해도, 15,000정으로 나누면 1정당 240만원 정도로 떨어집니다. 원래보다 120만원 추가되는 정도죠. 그런데 15,000정쯤 되면 양산비용은 크게 떨어질테니, 아무리 과하게 잡아도 지금보다 단가 비싸질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네요.
혹시모르죠. 우리처럼 미군체계에 탄 맞췄는데, M203 같은 소총복합화기가 꼬옥 필요하면 K11-25사갈지도요.
근데 이런수요가얼마나되겠나요. 그냥 25mm탄 도입할거면 XM-25사고말죠.
"구시대의 찰리킬러 마냥 분대에서 공용화로 돌려 쓰려고XM-25도입한 나라가 있는데 왜 이나라가 K11-25를 살까요? 왜죠? 싸서요?"
아직 그런 나라는 없죠. 미국밖에는. 그리고 애당초 K11도 20밀리건 25밀리건 공용화기지 개인화기는 아닙니다. 복합화기라고 해서 전술적으로 이게 개인화기로 변신하는건 아닙니다(애초 국군이 그렇게 쓰지도 않고). XM-25와 다른건 병사가 별도의 근접 호신화기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정도일 뿐입니다.
그리고 M203은 K11이건 XM-25건 관련될 대상은 아니죠. 미군에서도 M203이나 320은 도태 대상이 아니라 병용 대상이고 국군에서도 K11과 K201은 공존합니다.
이건 25미리건 20미리건 절대 못쫒아갑니다. 25미리가 다양한계열화탄을 내놓을거라고 하지만 이 계획조차 대부분 대인에 공격용입니다.어차피 대인용공폭탄이 다라는거죠.
그러니깐 XM-25랑 포지션이 겹치면 필망입니다. 20미리냐 25미리냐가 핵심이 아닙니다. 미국따라 탄규격 이제와서 맞춘다한들 K계열 기반의 소총모듈이랑 떡하니 붙어있는 K11팔고싶으면, k계열 소총이랑 같이 우리군 분대패키지 조합을 팔던가, 아애 제대로 OICW로 접근해야 팔립니다.
사실 KE부와HE부거 하나의 방아쇠로 동작하는데.. K11은 그냥 OICW입니다. 우리군이 40mm를 고폭위주로 쓰다보니 대체 할거라고 한거죠.
솔직히 수출을 노릴려면 뭔 수를 쓰든 현 1400만원보다 조금이라도 싸게 만들고 탄종을 다양하게 가야 합니다.
xm-25는 연막탄 부터 플레쉐트, 도어 브리칭 등등 다양한 유탄을 개발 및 배치하고 있어서요. 우리는 고폭탄, 에어버스트 2개 밖에 없죠.
단발장전아닌 탄알집방식인 이상 여러 계열탄 바꿔가면서 쓰는거 자체가 제한적이고 XM-25 탄가지고 연막탄하겠다는건 솔직히 거짓말이죠. 연막제양은 거짓말안하죠.
아무리 호환성이 중요하다고 해도 탄약 호환성까지만 되면 고객들은 대부분 큰 걱정 안합니다. 탄약 호환성도 없으면 거기서부터 걱정생기는거죠.
우선 아무리 강화된 개인화기로 K11을 팔고 싶어도 지구상에 그렇게 채택할 수 있는 군대가 몇 없습니다. 미군조차 XM-29(폐기 전)를 결국 분대화기로 격상시킬 수 밖에 없었던 판에 다른 나라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죠. OICW로 접근하고 싶어도 할 수 없게된게 지금 실정입니다.
XM-25와 포지션이 겹치면 필망이라고 하셨는데 이미 겹쳐있습니다. 복합화기로 만들었다고 안 겹치는거 아닙니다. 솔직히 20밀리 현용 유탄은 위력면에서 보나 탄의 총 부피로 보나 결국 25밀리와 겹치지 25밀리와는 다른 더 약하고 휴대성 높은 탄약이 아닙니다. 화기체계는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중량도 부피도 성격도 위력도 XM-25와 매우 근접하는 무기를 겹치지 않게 포지셔닝하자는건 이미 물 건너간 이야기에요.
그래서 최대한 무기체계의 가격을 낮춰서 진입장벽을 낮추는게 K-OICW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화기가격 1500만원에서 총값은 300만원 정도이죠. 결국 사통가격을 대폭 낮추는 VE작업을해야하는거죠. 야시(열상)능력은 추가옵션으로 바꾸고 주간기준을 최소한 주간FCS조준경(300~400만원선)으로 해서 총기가격은 지금의 절반가량으로 떨어뜨려야합니다. (기억하실려나모르겠지만 일전에 한번이야기했었죠. https://milidom.net/miliboard/135029 )
그리고 야시능력도 열상만 고집할게아니라 광증폭 방식도 옵션도 넣어서. 우리가 수출하려는 국가의 수준에 따른 가격맞추기가 가능해야지요.
저도 과거에 25미리로의 업건을 주장한적이 있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xk-13계획이접히지않았을때 이야기였고 가장큰 이유는 탄생산간 k11-25와 xk-13간 탄두부공통 을 위해서 제안했던거죠.
기존 시스템과 호환을 말하겠지만 여전히 무거운 발사대는 단점으로 지적될테구요.
우리가 주로 판매하는 동남아 국가들이 한국산 무기에 대해서 어떤 메리트를 느끼는지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본은 공개 자료 구하기가 너무 힘든게 짜증나네요.
40밀리 공중폭발유탄이 완전 독자규격은 아니죠. 결국 약실규격및 탄약 외관칫수 규격은 NATO표준이고, 해외 고객들은 유탄발사기를 새로 도입해야 하는게 아니라 기존 유탄발사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TA 40mm의 경우도 양산될 국산 탄약이 해외와의 호환성은 전혀 없는 완전 독자규격일지, 아니면 선발주자인 영국/프랑스와 호환성을 갖출지 전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이나 러시아가 안 쓴다고 무조건 갈라파고스로 간주할 상황은 전혀 아닌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