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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립

해군의 언론 플레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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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판을 벌리는 군요.

 

원래 3군 중 언론 플레이에 제일 능했던 것이 해군 입니다.

(그것도 사실 능력 입니다) 배라는 특수 환경 탓에 열외자가 적게 나오는 특성으로 언론에 대해 한 목소리 내는것이 탁월 했습니다.

(대신 조금만 이탈자가 나와도 배신자로 묻어 버리는...)

 

이번 북한 잠수함 떼거리 출동설에 대해서 이런 저런 뒷 이야기가 나오던데....

그걸 기반으로 하는 국회 예산 배정 이야기에...

 

여기에 전 ADD 소장님의 원자력 잠수함 이야기 등장 짜잔.....~~~   

ADD 소장님이 언론 플레이 한다고 방사청 불려가서 깨진 이야기는 유명한 실화죠~~~

 

여하튼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니 예전에 자주 써먹던 방법이 보입니다.

 

뭐 그것도 능력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제발 예전 대양해군 함대 자랑이나(매니아들 모아놓고 바람 잡기 등등..)

생각 없이 만들어서 공연무대로 활용하는 함정 같은 그런 문제는 더 이상은 제발 좀.....

 

쩝......드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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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5.08.30. 08:01
그나마 다행(?)이네요.항모나가아니라 원잠 카드라..
eceshim 2015.08.30. 09:07
김모기자의 기승전 원잠 발할라!!!!!
기사도 일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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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로프 2015.08.30. 10:37
eceshim
그 인간은 진짜 감사하면 썩은네가 진동할 듯 합니다.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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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CON 2015.09.01. 22:13
eceshim
스브스 그분은 몇년전에 결혼한거 보면 나이도 상당히 먹은거같은데 탑재한 개념이 왜 저따구인지...
제주 2015.08.30. 11:13
독도함은 그놈의 헬기 없는 문제 때문에 흔히 행사함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한국 해군의 격을 몇단계 끌어올려준 나름 뜻깊은 함입니다만. 독도함 이전의 한국 해군이 초등학생 수준이었다면 지금은 그래도 고등학생 수준은 될 정도로는요. 처음 만들어보는 배라 설계엔 문제가 많았지만 그것도 다 귀중한 경험이 됐고요.
eceshim 2015.08.30. 12:28
제주
수리온 상륙기동헬기 들어갈 예정인데. 난중가면 블랙호크 빼애애애애애애액! 오스프리 빼애애애애액!
할 사람들이라 구지 신경 안써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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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5.08.31. 04:19
제주
귀중한 경험은 맞습니다. 하지만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일단 이배는 상륙함이지만 해군은 해병대 상륙작전에 유용하게 쓸 생각이 별로 없어 보입니다. 함대 기함이고 해병대는 미 항모 사단에 따라다니는 해병강습 부대 정도?

미 해군쪽 배 만드는 이야기 들어보니, 일단 배의 사용 목적을 정하고, 이에 따라 필요한 장비 리스트를 정해 규격화 한후 이에 따라 필요한 배의 크기와 설계를 바탕으로 해서
배를 만들었지 하더군요. 그거 고민하는 시간이 배 만드는 시간 몇배라고....

독도함에 기함 능력부터 각종 이런 저런 장비 붙여서 테스트하고 한것은 잘한건데....해군의 목표가 명확했다면 배의 운영 특성이 지금같이 갈짓자 항해는 아니되었을 듯 합니다.
제주 2015.08.31. 04:56
minki
상륙작전에 유용하게 쓸 생각이 없다니요? 오히려 기함 운용이 상륙작전지휘능력의 일부를 활용한 덤입니다만. 행사함이라 욕 먹지만 공간이 넉넉해서 행사에 쓰기 좋을 뿐 행사를 위한 설비를 따로 넣은 것도 물론 아니고요.혹시 독도함에 상륙함 목적에 관계없이 '기동함대 기함으로 운용하기위해 추가로 들어간 특별한 기능'이 있다고 생각하셨나요? 그런거 없습니다. 이 배가 설계가 어중간한건 처음 만들어보는 배라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잘 몰랐고 참고가 될만한 배도 그 당시엔 없었기 때문 - 설계 당시 참고한건 미국 LHD, 인빈시블급과 오션급, 오오스미급 정도고 미스트랄급이니 캔버라급 등은 당시엔 없었죠. - 입니다. 굳이 기동함대를 위한 기능을 들자면 해리어 운용을 염두에 두고 LPD가 아닌 전통형 갑판을 둔 LHD형태를 고집한게 있지만 이건 실전을 염두에 뒀다기 보다 상징적, 정치적인 의미가 강했죠. 그리고 독도함 운용 결과 생존성이 떨어지고 속도가 느려서 함대 기함으로 쓰기엔 적절치 않다고 평가한 것으로 압니다. 아마 상륙훈련 할 때 외에는 독도함을 기함으로 삼아 항해하는 경우를 최근에 보신적이 거의 없을걸요? 해군이 독도함을 실제로 기동함대 기함으로 쓸 생각이라면 구축함들과함께 행동하는 모습이 수시로 보여야할 텐데 말이죠. 소속도 다른 기동함대 배들은 죄다 7전단 소속인데 혼자 LST들이랑 같이 53전대 소속이고. 독도함 연간 일정 중 제일 중요한 일정이 한미연합상륙훈련이고 제일 중요한 행사가 인천상륙작전 재현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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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5.08.31. 20:59
제주

항공기 유도용 시스템도 달고.....스키 갑판도 추가 부착용으로 사전 설계 되어 있죠...실제 제작에서 부착까지 걸리는 기간도 얼마 안되고요....
기함 이야기는 해군에서 직접 한 이야기 입니다. 우르르 모아 놓고 이걸 기동함대 이야기 하면서 열심히 하신 이야기고요..... 설마 독도함에 기함 관련 설비나 시설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건가요?

상륙함에 갸우뚱? 하는 부분중 제일 핵심이 상륙용 장비에 대해서 뭘 싣고 내릴지..제대로 고민해서 결정하지 않고 내부 도크나 이런 저런 설비 사이즈를 정해 버렸다는 점이죠..
결국 이것도 싣어 보고 저것도 테스트해보고.....
원래대로 한다면 상륙인원 몇명에 장비 얼마를 싣고 이를 수송할(상륙작전에 투입할) 장비는 뭐로 해서 얼마가 필요하다 이렇게 나갔어야 하는건데....
제작 당시부터 오히려 고정익 항공기나, 함대 지휘 부분에 더 신경 많이 썼죠.......

 

찾아보시면 YS 시절 KD 씨리즈와 함께 결재 받으면서 어떻게 시작되고 진행되었는지 기록이 있을 듯 합니다.

당시 언론에도 한국도 드디어 항모를!!! 하고 기사가 나갔죠....

제주 2015.08.31. 21:31
minki
독도함의 지휘설비는 크게 TFOC와 LFOC로 구분되고, 각각 해군과 해병대의 지휘소입니다. 이중 해군이 맡는 TFOC는 상륙군의 호위함대를 지휘하는 TFCC, 고정/회전익항공기를 통제하는 TACC, 상륙지원화력을 통제하는 SACC와 통합정보실로 구분됩니다. 기동함대의 기함 역할이라는 것은 이중 TFCC의 기능을 활용하는 것일 뿐입니다. 고정익 항공기는 제가 언급했듯이 잠재적 항모 보유국임을 내세우기 위한 정치적인 부분이 강했고요. 미국 LHD가 상륙화력지원용으로 AV-8B를 운용했기에 미국에서 개념을 들여온 독도함이 해리어 운용 능력을 갖추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륙함으로서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내부 사이즈를 설계하면서 뭐를 몇대 집어넣을지도 안 정하고 설계를 어떻게 합니까..ㅡㅡ; 시작할때 항공기는 시호크, 해리어, 주정은 LCAC, 차량은 KAAV, K-1, K-55, 군 표준차량, 병력은 함정 요원 외에 완전군장 해병대 1개 대대+항공 요원+지휘소 구성원까지 당연히 다 사전에 정하고 설계한겁니다. 만들어놓고 집어넣어본다니요..ㅡㅡ; 독도함이 항공기에만 신경쓴 배였다면 애초에 솔개를 안 넣고 최대한 넓은 격납고를 확보하고 일본 휴우가급처럼 가스터빈을 써서 가능한 고속의 배로 만들었어야 합니다. LCAC를 탑재 안하는 상륙함의 전례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근데 독도함은 솔개를 2척이나 집어넣었고, 그 결과 원판이라 할수있는 인빈시블에 비해 고정익기 운용능력을 엄청나게 깎아먹었습니다. 기억이 틀리지 않는다면 정확히 해리어 9기가 한계입니다. 상륙장비고 뭐고 아무것도 안 싣고 고정익기로만 채웠을때요. 아무리 우리 해군 장교단이 전문성이 떨어지고 얼굴이 두껍다지만 고작 해리어 9기 운용하는 배를 가지고 항모로 쓰겠다고 할 정도로 현실을 모르진 않습니다. 그리고 스키점프대를 달 여지는 남겨두었지만 결코 쉽게 달 수 있는건 아닙니다. 반년 가까운 개장기간과 상당한 액수의 개조비용이 필요합니다. 고정익기에 중점을 뒀다면 처음부터 달고 나오는게 합리적이죠. 독도함의 능력이 애매한건, 미국 개념을 추종하느라 조그만(...) 배에다 이것도 저것도 그것도 넣으려고 욕심을 부렸기 때문이죠. 여기서 이것도 저것도는 흔히 하는 생각처럼 상륙함과 비상륙함의 능력이 아니라 상륙함으로서 LPH와 LSD, LPD, LST, LKA, LCC등 각 방면에 특화된 상륙함의 기능을 한 배에 몽땅 넣으려고한 결과입니다. 결국 항공기도 운용하고 공기부양정도 운용하고 상장차도 운용하고 화물도 싣고 자체 하역 능력도 있고 상륙작전 지휘능력도 있는 배가 되긴 했지만, 어느 방면으로도 특출나지 못한 배가 되고 말았지요.ㅡㅡ
eceshim 2015.08.31. 22:18
제주
인빈시블이 아니라 오션급 아닌가요? 영국에서 컨설팅 받을때 오션급을 많이 참고한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리고 둘이 선형이 참 많이 닮았기도 하구요
아무튼 상륙함으로써는 다목적이긴 한데 뭐 하나 잘하는게 딱히 없는 애매한 안 좋은 의미로 다목적인거네요
제주 2015.08.31. 22:27
eceshim
둘다 참고하긴 했는데, 오션급은 해리어 수용능력이 없어서 항공 관련 설계는 거진 인빈시블 규격 그대로 갖다 쓴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원래 게임 같은거 할때도 같은 경험치면 한 우물만 파는 캐릭터가 이것저것 문어발로 스킬 찍은 캐릭터보다 강캐가 되잖습니까. 마찬가지죠. 그래도 그런 배 였기에 그전까지 상륙작전하면 다른건 미국이 다하고 그저 낡아빠진 LST로 우와- 하면서 어기적 어기적 해안으로 돌격하는게 전부였던 한국 해군이 미군이랑 같이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그것도 해보는 다양한 경험을 쌓을수 있었으니 어찌보면 더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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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n688 2015.08.31. 12:07
사실 잠수함 얘기하다 보면 기승전 원잠...되는 게 인지상정이긴 하죠. 어떤 해자대 예비역 제독이 쓴 AIP 동향에 대한 기고문을 봐도, 말미에 가면 "그런데 잠수함은 원잠이라야 제대로 된 잠수함이겠지"로 끝나더라는... 물론 그 사람의 사견이고, 원잠 싫어하는 예비역(무려 잠수함대 사령관 출신인데!)도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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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5.09.01. 14:17
방사청은 ADD 소장을 불러다가 깰 권리와 능력이 없는 집단이니 뭔가 오해가 있었을 듯 합니다..(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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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글쓴이 2015.09.01. 14:41
김민석(maxi)

당시 편제상.....ADD가 방사청 하부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방사청장이 국방부 장관한테 인사도 제대로 안한다고 목에 힘준다고 말이 많았던 시절 입니다.

방사청이 분위기 잡고 왼쪽으로 가자, 하는데...ADD에서 우리는 오른쪽으로 갈 준비가 되어 있다..뭐 이런식으로 기사를 내 놓는 바람에....그랬죠.

그 기사 나간 배경하고 앞뒤 이야기를 직접 들었던 터라서.... 모 기자님?하고 같은 방 쓰던 시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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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maxi) 2015.09.01. 14:53
minki

당시나 지금이나 ADD가 방사청 하부였고(국방부 직할로 ADD를 놓을려는 이야기가 들어갔습니다) 방사청장이 국방부 장관에게 인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하는건 초대 방사청장일텐데, 실제로는 국방부 기자실 내부의 이야기가 너무 과장된게 아닌가 합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방사청은 왕따 혹은 찌질이였죠. 심지어 방사청 기자실은 그 안에 기자가 상주한 적이 단 한번도 없으니.. ㅋㅋ

방사청이 국방부나 ADD와 뭔가 대립각을 세운건 많은데 이긴 적이 한번도 없는 전패의 신화를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ADD는 그때도 국방부랑 직통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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