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적 추천 : 전쟁을 잇다 : 전쟁,무기,전략 안내서

출처 - 본인 촬영

최근 정신없이 회사 생활이 바쁘다보니 밀리돔에 글을 쓸 시간은 커녕 취미생활을 할 시간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이번주에 시간이 비게 되어 드디어 읽어보고 싶던 책을 여유를 가지고 읽게 되었네요.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읽은 책이 되었습니다.

제가 국방 관련 서적에게 가진 가장 큰 불만이 대다수의 국방서적이 너무 전문성을 추구하여 전문용어 등 기초적인 지식이 없으면 접근이 어려운 경우가 다수였고 심지어 주객이 전도되어 나는 이만큼의 지식을 알고 있다라고 자랑하는 느낌의 서적도 적잖아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플래툰에 글을 쓸 당시에는 최대한 접근성이 쉽게 하기 위해 쉬운 용어와 내용 전달을 위해 노력했으나 막상 잘 되지 않았지요.

즉, 쉽게 글을 쓰는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이죠. 저도 부끄럽지만 잡지에 몇번 글을 써보았지만 쉽게 이해되는 글을 쓰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글을 쉽게 쓰기 어렵다는 점은 입문서도 동일하게 적용되기에 초보적 지식을 가진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입문서라는 책이 가장 쓰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을 잇다 :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의 경우 글의 작성하는데 난이도가 높은 입문서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가진 편견을 부수고 정말 읽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서 양질의 지식이 굉장히 빠르게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많은 국방 관련 서적이 무기 체계 혹은 기술 중심으로 작성되는 단점이 있거나 혹은 단순 전략/전술을 무던히 표현해 이해에 어려움이 많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서적에서는 각 부마다 주제 의식이 명확히 있어 입문서임에도 많은 넓고 심지어 깊은 지식과 생각할 점까지 던져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4부의 "현대전과 미래전을 이해하기 위해 알두면 좋은 용어"파트로 회색 지대 전략, 다영역 작전 등 미국/중국 등 군사 강대국들의 무기체계의 발전 방향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 지식을 전달해주는 점입니다.

사실 이 책의 4부를 읽으면 왠만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논평도 가능할 수준의 지식도 가질 수 있을 만큼 수많은 지식을 배울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네요.

밀리돔 여러분도 해당 책을 읽어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을 정도로 입문서로 아주 훌륭한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몇번 더 읽기 정말 좋은 책이고 이 책 한권이면 향후 몇년간의 지식은 충분할 정도로 탄탄한 내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