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아미타이거 및 워리어 플랫폼 효율에 대한 짧은 생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023041?sid=100
https://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183&branch=&pn=1&num=12
대대급으로 시작한 아미타이거가 갈수록 효과를 인정받아 여단급으로 확대되었고 이제는 사단급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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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먼저 아미타이거의 개념부터 설명하면 모든 제대의 기동화와 빠른 의사결정을 하고 드론과 로봇을 적극 활용하여 유무인복합전투체계를 구성하고, 워리어 플랫폼(이건 장구류의 현대화로 보아야겠죠.)을 활용해 개별 전투원의 효율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예전 제가 플래툰에 창끝부대인 보병대대의 전력강화를 더욱 현실화 및 개선한 것이죠. 제가 플래툰에 기고할 당시에도 이 정도로 많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으니까요.
그리고 이러한 개편의 결과 아미타이거는 제 기대 이상으로 엄청난 효율을 보여주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KCTC에서 전문대항군부대인 전갈부대는 거의 무적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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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갈부대조차 아미타이거와 워리어 플랫폼으로 무장한 훈련부대에게 엄청난 타격을 받은 것을 볼 수 있죠.
1:1 전투승률에서는 주간에서 20.1% 수준의 승률이 76%까지 상승했고, 야간에서는 0.8% 수준이 74.5%까지 급상승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KCTC 전훈집이나 사례 혹은 참여한 분들의 증언에 따르면 지휘관의 오판 및 훈련부대 장병들의 혼란으로 엄청나게 죽어나갔죠.
하지만 오히려 아미타이거 개념으로 무장한 부대는 이러한 문제점을 모조리 극복하고 오히려 전문대항군을 역으로 박살내고 다녔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대급 부대 생존율을 보면 사실상 전멸을 판정받던게 주간에는 79.6% 전투력을 보존하고 야간에는 98.7% 전투력을 보존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수치를 볼 때 아미타이거를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의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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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흥미로운 점은 표적의 식별률이 기존 25%에서 9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문대항군부대와 북괴군의 주요 전술인 '소부대침투'를 할 경우 이를 거의 모두 식별해 타격할 수 있게 된 것도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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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로 기동속도/적피해도 엄청나게 개선되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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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단급 전투실험결과도 엄청난 개선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밀리돔의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과 같이 아미타이거에도 많은 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혼란이 있음에도 엄청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죠.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혼란이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아미타이거 개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여기서 조금 생각을 바꾸면 흥미로운 내용도 도출이 가능합니다.
아미타이거 이전에도 대대급 부대를 창끝부대라고 명명하면서 나름 개편했지만 이러한 부대 개편을 한 부대조차도 KCTC에서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여러곳에서 대대급 부대 개편의 방향성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는 비판이 상당히 나왔고 이는 KCTC결과에서도 제대로된 효율을 내지 못하고 싸우면 족족 지고 소대는 전멸되는 어이없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지금의 아미타이거 역시 완벽하다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혼란을 겪으면서 이제야 육군이 무언가 제대로된 방향성을 잡고 가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
물론 이제 겨우 제대로된 방향성을 잡았지만 이걸 실천하는데도 엄청난 혼란이 있을 것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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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 캡처
사실 작은 불만을 조금 더 이야기하자면 아미타이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육군 홈페이지에 명기해놓았습니다.
저도 5월까지 이러한 내용을 보고 어떠한 장비 몇종을 어떻게 바꾸겠다는 상세한 내용도 본 기억이 있어서 밀리돔에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막상 오늘 접속해보니 육군 홈페이지가 개편되면서 해당 내용을 모조리 날려버렸네요.
예전 방위사업청이나 육군/국군 홈페이지에서 상당히 좋은 내용이 많으나 뜬금없이 개편되어서 날아가는 사례도 꽤나 많이 있었죠.
이런걸 몇 번 당했음에도 깜빡하고 따로 저장해놓지 않았으니....워리어플랫폼/아미타이거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구하기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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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army.mil.kr/army/12/subview.do
육군 홈페이지를 아주 잘 찾아보니 원래 별도 항목으로 독립된걸 주요정책 밑으로 넣어서 잘 안보였더군요.
이러한 내용이 주요정책에 있을 줄 몰랐습니다. 제 빈곤한 상상력이 문제더군요.
그리고 흥미로운 내용도 추가로 확인됩니다.
“KCTC 전문대항군 대대와 전투, 16년 만에 최초로 공격목표 확보 (’20. 5월)”
장비를 주니 무적에 가까웠던 전문대항군과 싸워 공격목표를 달성했다는 소식이죠.
여러가지 많은 시사점을 주는 내용이 보이니 흥미롭네요.
그래도 늦지만 따라가기만 해도 어디인가 싶습니다.
도대체 이따위 결과를 보면서도 이런 개혁을 하는데 엄청난 시간이 걸렸다는것에 놀랐죠.
아님 나름 개선을 해도 개선의 방향성이 잘못되어서 그 효과가 나오지 않다가 이제 그나마 방향성을 잡아서 저런 결과가 나왔나 싶기도하고요.
KCTC와 같은 과학화 훈련을 통해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게 일시적이거나 특수한 경우로 치부하고서 그 교훈을 무시하는 관료적인 경향도 짙었겠죠. 중소 국가들이 해외 파병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봐야 본국에서는 소수 병력의 경험은 관료제에 의해서 그냥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하구요.
한국군의 교육훈련 체계 또한 지휘관 개인의 성향에 따라 휙휙 바뀌는 부분이 많다 보니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당황했네요. 찾아보니 나오긴 하는군요;;;
원래 링크를 잘보이게했던걸 메뉴를 개편하면서 육군의 주요 정책 아래로 넣어서 안보였던거네요
국방일보 6월 26일자에 '아미타이거' 전문사단 창설 추진을 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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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kookbang.dema.mil.kr/newsWeb/20230627/4/ATCE_CTGR_0010030000/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