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온 상륙공격헬기의 비용과 효과가 과연 분석되었을까요?

출처 - https://blog.naver.com/koreaaerospace2030/222236422777

상륙공격헬기사업은 밀리돔뿐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핵심적인 논란은 과연 수리온 상륙공격헬기가 과연 군이 요구하는 ROC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입니다.

그리고 많은 밀리터리매니아분들은 이에 대해 제대로 평가된 자료가 없지않냐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만.....

검색을 통해 흥미로운 내용을 찾았습니다.

출처 - http://www.encbms.co.kr/bid/201026170245181-01-00-01 의 첨부파일

이미 방위사업청에서는 여러가지 논쟁거리가 있는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 '20년 11월에 해당 논란에 대해 용역을 실시한 흔적이 있습니다.

특히 핵심적인 논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작전운용성능을 충족할 수 있는가?

     · 외부무장 장착에 따라 항력이 증가해 속도감소 등 우려되어 최대순항속도 등 작전운용성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

     · 체계개발에 중량이 증가할건데 작전운용성능과 비행성능 등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 최대 무장 동시 장착할 경우 최대이륙중량 대비 여유 중량 제한이 기동성과 안정성에 어떤 영향이 있는가?

     · 국내외 헬기의 해상 및 함정 운용 적절성은?

  - 비용 및 효과는 적절한가?

     · 수리온 4차 양산에서 기존 대비 비용이 증가했고,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도 있는데 국내연구개발과 국외구매의 비용을 봐야하지 않는가?

     · 마린온 상륙공격헬기와 AH-Z, AH-64의 임무효과와 비용대 효과는?

  - 전력화 시기는 충족하는가?

등 국회에서 많은 논란이 되었던 내용에 대해서 방위사업청은 논란을 해결하고자 용역을 실시하였습니다.

다만, 이 용역결과에 대해서는 입수하지 못했지만 간접적으로 어떠한 결론이 나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정보공개포털, 대형공격헬기2차 선행연구 결과 보고

대형공격헬기2차 도입사업에서 상륙공격헬기와 비교하는 내용이 있었으며, 여기서 결론은 상륙공격헬기의 군ROC는 충족한다고 명기되어 있습니다.

이에 상륙공격헬기의 각종 논란이 해결가능한 수준 혹은 감수가능한 수준으로 결론이 나왔다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어보이네요.

즉, 수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상륙공격헬기는 군ROC를 충족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와 마린온 상륙공격헬기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시 많은 분들이 AH-1Z가 선정되면 좋았지않았을까 아쉬워 하는 점도 많았으나 AH-1Z의 단종예정과 후속군수지원 및 성능을 생각해보면 차라리 마린온 상륙공격헬기가 더 낫지않았을까싶습니다.

아니면 미친적하고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 AH-64를 도입하는 것도 방안이었겠지만....예산은 그냥 나오는 것이 아니기에 AH-64 도입은 불가능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