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품질 문제가 심각한 스페인 국가 헌병대의 글록 카피 권총

23.01.24. 20:02
https://eu.glock.com/en/products/pistols/g19-gen5
https://en.wikipedia.org/wiki/Heckler_%26_Koch_VP9
https://www.elindependiente.com/wp-content/uploads/2023/01/comparacion-ramon1.jpg
https://www.facebook.com/defiantarms/photos/pcb.1009643756249068/1009542286259215
https://www.interior.gob.es/opencms/es/detalle/articulo/La-Policia-Nacional-renueva-las-pistolas-de-todos-los-agentes-de-GEO-GOES/
https://milidom.net/freeboard/1314006
(당시 관련 글 링크)
제가 21년 7월 스페인의 국가헌병대 조직인 Guardia Civil이 신형 권총을 도입하기 위해 글록 19, HK SFP9 그리고 생소한 브랜드인 EMTAN의 RAMON을 후보로 내세웠고 가격이 싼 이유로 RAMON 이 도입됐단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쓴지 1여년이 지난 뒤 그 RAMON 권총은 Guardia Civil에서 문제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바로 품질 문제죠.
Guardia Civil의 상징과 RAMON 권총
스페인의 일간지 El Debate에서 지난 01.15일에 올린 보도에 의하면 RAMON 권총을 도입한 Guardia Civil측은 결국 권총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술할 심각한 수준의 품질 문제 때문이었죠
22년 9월에 인수된 RAMON 권총
Guardia Civil은 작년 7-9월에 RAMON 권총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 3천정이 들어갔지만 사용한지 약 석달만인 12월에 온갖가지 RAMON 권총에 대한 불만 접수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RAMON 권총의 문제를 보도한 01.17일자 다른 일간지의 기사에 의하면 가장 큰 문제는 탄걸림, 슬라이드 파손등이며 특히 슬라이드 파손이 가장 심각합니다.
총탄을 100발 정도 밖에 쏘지 않았음에도 파손된 제품이 많았고 심지어 한 요원이 테스트 사격을 하던 도중 슬라이드가 파손돼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품질 문제로 인해 Guardia Civil은 RAMON 권총을 회수 후 EMTAN 사에 수리를 맡겼는데 일부는 수리해도 문제가 생겨 한번 더 수리를 맡겼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입찰 방식도 문제입니다.
글록19
HK SFP9
후보였던 글록19와 SFP9은 스페인 내무부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쳤는데 명중률 테스트 10점 만점 중 글록 19는 3.87점을 SFP9은 겨우 1.93점 밖에 안되며 RAMON은 10점을 받은 정말 어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인체 공학 테스트에서도 SFP9은 무려 27가지의 인체공학적인 설계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RAMON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가격이 입찰에서 무려 6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입 당시 싼 가격으로 유명한 글록19보다 무려 5만원(37유로)더 싼 가격으로 도입된 RAMON 권총은 이미 도입된 시기 부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위 링크의 글처럼 Guardia Civil의 노조, 협회라고 할 수 있는 AUGC1측이 내무부가 싼 가격을 이유로 제대로 된 테스트 하지 않고 권총을 도입한 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위 성명은 최초 도입 기사 하루 뒤에 나온건데 이들은 이미 올해 터진 일을 예견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또한 RAMON 권총은 글록19의 카피품이란 이유로 미국에선 판매 금지됐고 또한 저품질을 이유로 프랑스에서도 금지 되는 등 일부 국가에선 판매가 금지됐으며 유일한 사용기록은 태국 경찰이 썼다는 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좌: DDG19, 우: EMTAN RAMON
그리고 EMTAN 권총이 튀르키예 쪽으로 추정되는 DDG2란 회사의 글록 카피품인 DDG19랑 동일하다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이름 표기만 다를 뿐 동일한 제품입니다.
튀르키예는 민간시장에서 싼 가격의 총기를 많이 생산 및 수출하는걸로 유명하며 카피품도 생산 및 수출하는데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튀르키예 일부 총기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일종의 OEM 방식을 이용한다는 말이 있는데 EMTAN도 RAMON 권총을 이렇게 하여 만든게 아닌가 추정된다는군요.
글록43X
SIG P320 X
Guardia Civil은 이후 RAMON 권총을 어떻게 할 지 따로 소식은 없지만 아마 다른 권총을 도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국립 경찰이 01.06일 리볼버를 대체하는 글록 43X를 도입하고 경찰 특수부대 GEO 및 GOES가 작년 12월 SIG P320X를 도입한다고 하니 어쩌면 P320과 글록이 후보로 오를 수 있겠네요.
이번 RAMON 권총 스캔들을 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무기를 새로 도입할 때 가격을 우선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더욱 우선시 될 수 있는 항목이죠.
그러나 그 가격 때문에 스페인 내무부는 그 뛰어난 성능의 글록과 SFP9의 명중률과 구조가 형편없다는 납득하기 힘든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테스트로 결국 RAMON 권총을 도입했지만 결국 도저히 못 쓸 정도의 저열한 품질로 인해 아까운 예산과 시간만 날려 권총을 또 새로 도입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차라리 좀 더 돈 주는 한이 있더라도 글록 19를 도입 했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데 전 말도 안되는 테스트 결과 때문에 내무부측에서 뇌물을 받은게 아닌가 의심도 들어서 조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무기를 비롯한 제품들은 무조건 성능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 성능만큼 가격을 받는거니까요. 물론 바가지 쓰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이번 사례는 무조건 싼 가격을 우선시 하는 각국 정부 부처들의 도입 건에 있어서 경종을 울리는 사례 일겁니다.
23.01.24. 18:39
https://eu.glock.com/en/products/pistols/g19-gen5
https://en.wikipedia.org/wiki/Heckler_%26_Koch_VP9
https://www.elindependiente.com/wp-content/uploads/2023/01/comparacion-ramon1.jpg
https://www.facebook.com/defiantarms/photos/pcb.1009643756249068/1009542286259215
https://www.interior.gob.es/opencms/es/detalle/articulo/La-Policia-Nacional-renueva-las-pistolas-de-todos-los-agentes-de-GEO-GOES/
https://milidom.net/freeboard/1314006
(당시 관련 글 링크)
제가 21년 7월 스페인의 국가헌병대 조직인 Guardia Civil이 신형 권총을 도입하기 위해 글록 19, HK SFP9 그리고 생소한 브랜드인 EMTAN의 RAMON을 후보로 내세웠고 가격이 싼 이유로 RAMON 이 도입됐단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쓴지 1여년이 지난 뒤 그 RAMON 권총은 Guardia Civil에서 문제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바로 품질 문제죠.
Guardia Civil의 상징과 RAMON 권총
스페인의 일간지 El Debate에서 지난 01.15일에 올린 보도에 의하면 RAMON 권총을 도입한 Guardia Civil측은 결국 권총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술할 심각한 수준의 품질 문제 때문이었죠
22년 9월에 인수된 RAMON 권총
Guardia Civil은 작년 7-9월에 RAMON 권총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 3천정이 들어갔지만 사용한지 약 석달만인 12월에 온갖가지 RAMON 권총에 대한 불만 접수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RAMON 권총의 문제를 보도한 01.17일자 다른 일간지의 기사에 의하면 가장 큰 문제는 탄걸림, 슬라이드 파손등이며 특히 슬라이드 파손이 가장 심각합니다.
총탄을 100발 정도 밖에 쏘지 않았음에도 파손된 제품이 많았고 심지어 한 요원이 테스트 사격을 하던 도중 슬라이드가 파손돼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품질 문제로 인해 Guardia Civil은 RAMON 권총을 회수 후 EMTAN 사에 수리를 맡겼는데 일부는 수리해도 문제가 생겨 한번 더 수리를 맡겼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입찰 방식도 문제입니다.
글록19
HK SFP9
후보였던 글록19와 SFP9은 스페인 내무부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쳤는데 명중률 테스트 10점 만점 중 글록 19는 3.87점을 SFP9은 겨우 1.93점 밖에 안되며 RAMON은 10점을 받은 정말 어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인체 공학 테스트에서도 SFP9은 무려 27가지의 인체공학적인 설계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RAMON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가격이 입찰에서 무려 6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입 당시 싼 가격으로 유명한 글록19보다 무려 5만원(37유로)더 싼 가격으로 도입된 RAMON 권총은 이미 도입된 시기 부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위 링크의 글처럼 Guardia Civil의 노조, 협회라고 할 수 있는 AUGC1측이 내무부가 싼 가격을 이유로 제대로 된 테스트 하지 않고 권총을 도입한 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위 성명은 최초 도입 기사 하루 뒤에 나온건데 이들은 이미 올해 터진 일을 예견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또한 RAMON 권총은 글록19의 카피품이란 이유로 미국에선 판매 금지됐고 또한 저품질을 이유로 프랑스에서도 금지 되는 등 일부 국가에선 판매가 금지됐으며 유일한 사용기록은 태국 경찰이 썼다는 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좌: DDG19, 우: EMTAN RAMON
그리고 EMTAN 권총이 튀르키예 쪽으로 추정되는 DDG2란 회사의 글록 카피품인 DDG19랑 동일하다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이름 표기만 다를 뿐 동일한 제품입니다.
튀르키예는 민간시장에서 싼 가격의 총기를 많이 생산 및 수출하는걸로 유명하며 카피품도 생산 및 수출하는데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튀르키예 일부 총기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일종의 OEM 방식을 이용한다는 말이 있는데 EMTAN도 RAMON 권총을 이렇게 하여 만든게 아닌가 추정된다는군요.
글록43X
SIG P320 X
Guardia Civil은 이후 RAMON 권총을 어떻게 할 지 따로 소식은 없지만 아마 다른 권총을 도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국립 경찰이 01.06일 리볼버를 대체하는 글록 43X를 도입하고 경찰 특수부대 GEO 및 GOES가 작년 12월 SIG P320X를 도입한다고 하니 어쩌면 P320과 글록이 후보로 오를 수 있겠네요.
이번 RAMON 권총 스캔들을 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무기를 새로 도입할 때 가격을 우선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더욱 우선시 될 수 있는 항목이죠.
그러나 그 가격 때문에 스페인 내무부는 그 뛰어난 성능의 글록과 SFP9의 명중률과 구조가 형편없다는 납득하기 힘든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테스트로 결국 RAMON 권총을 도입했지만 결국 도저히 못 쓸 정도의 저열한 품질로 인해 아까운 예산과 시간만 날려 권총을 또 새로 도입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차라리 좀 더 돈 주는 한이 있더라도 글록 19를 도입 했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데 전 말도 안되는 테스트 결과 때문에 내무부측에서 뇌물을 받은게 아닌가 의심도 들어서 조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무기를 비롯한 제품들은 무조건 성능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 성능만큼 가격을 받는거니까요. 물론 바가지 쓰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이번 사례는 무조건 싼 가격을 우선시 하는 각국 정부 부처들의 도입 건에 있어서 경종을 울리는 사례 일겁니다.
https://eu.glock.com/en/products/pistols/g19-gen5
https://en.wikipedia.org/wiki/Heckler_%26_Koch_VP9
https://www.elindependiente.com/wp-content/uploads/2023/01/comparacion-ramon1.jpg
https://www.facebook.com/defiantarms/photos/pcb.1009643756249068/1009542286259215
https://www.interior.gob.es/opencms/es/detalle/articulo/La-Policia-Nacional-renueva-las-pistolas-de-todos-los-agentes-de-GEO-GOES/
https://milidom.net/freeboard/1314006
(당시 관련 글 링크)
제가 21년 8월 스페인의 국가헌병대 조직인 Guardia Civil이 신형 권총을 도입하기 위해 글록 19, HK SFP9 그리고 생소한 브랜드인 EMTAN의 RAMON을 후보로 내세웠고 가격이 싼 이유로 RAMON 이 도입됐단 글을 쓴 적 있습니다.
그리고 글을 쓴지 1여년이 지난 뒤 그 RAMON 권총은 Guardia Civil에서 문제를 크게 일으켰습니다. 바로 품질 문제죠.
Guardia Civil의 상징과 RAMON 권총
스페인의 일간지 El Debate에서 지난 01.15일에 올린 보도에 의하면 RAMON 권총을 도입한 Guardia Civil측은 결국 권총을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하술할 심각한 수준의 품질 문제 때문이었죠
22년 9월에 인수된 RAMON 권총
Guardia Civil은 작년 7-9월에 RAMON 권총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 3천정이 들어갔지만 사용한지 약 석달만인 12월에 온갖가지 RAMON 권총에 대한 불만 접수가 빗발쳤다고 합니다.
RAMON 권총의 문제를 보도한 01.17일자 다른 일간지의 기사에 의하면 가장 큰 문제는 탄걸림, 슬라이드 파손등이며 특히 슬라이드 파손이 가장 심각합니다.
총탄을 100발 정도 밖에 쏘지 않았음에도 파손된 제품이 많았고 심지어 한 요원이 테스트 사격을 하던 도중 슬라이드가 파손돼 허벅지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이런 심각한 품질 문제로 인해 Guardia Civil은 RAMON 권총을 회수 후 EMTAN 사에 수리를 맡겼는데 일부는 수리해도 문제가 생겨 한번 더 수리를 맡겼다는 충격적인 증언도 있습니다. 또한 불공정한 입찰 방식도 문제입니다.
글록19
HK SFP9
후보였던 글록19와 SFP9은 스페인 내무부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쳤는데 명중률 테스트 10점 만점 중 글록 19는 3.87점을 SFP9은 겨우 1.93점 밖에 안되며 RAMON은 10점을 받은 정말 어이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인체 공학 테스트에서도 SFP9은 무려 27가지의 인체공학적인 설계점을 가지고 있었으나 RAMON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애초에 가격이 입찰에서 무려 6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도입 당시 싼 가격으로 유명한 글록19보다 무려 5만원(37유로)더 싼 가격으로 도입된 RAMON 권총은 이미 도입된 시기 부터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위 링크의 글처럼 Guardia Civil의 노조, 협회라고 할 수 있는 AUGC1측이 내무부가 싼 가격을 이유로 제대로 된 테스트 하지 않고 권총을 도입한 것에 대하여 비판하는 성명을 낸 적이 있습니다.
위 성명은 최초 도입 기사 하루 뒤에 나온건데 이들은 이미 올해 터진 일을 예견 하고 있었던 것 같네요.
또한 RAMON 권총은 글록19의 카피품이란 이유로 미국에선 판매 금지됐고 또한 저품질을 이유로 프랑스에서도 금지 되는 등 일부 국가에선 판매가 금지됐으며 유일한 사용기록은 태국 경찰이 썼다는 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좌: DDG19, 우: EMTAN RAMON
그리고 EMTAN 권총이 튀르키예 쪽으로 추정되는 DDG2란 회사의 글록 카피품인 DDG19랑 동일하다는 말이 있던데 확실히 위 사진과 비교해보면 이름 표기만 다를 뿐 동일한 제품입니다.
튀르키예는 민간시장에서 싼 가격의 총기를 많이 생산 및 수출하는걸로 유명하며 카피품도 생산 및 수출하는데 전반적으로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그래서 튀르키예 일부 총기 회사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서 일종의 OEM 방식을 이용한다는 말이 있는데 EMTAN도 RAMON 권총을 이렇게 하여 만든게 아닌가 추정된다는군요.
글록43X
SIG P320 X
Guardia Civil은 이후 RAMON 권총을 어떻게 할 지 따로 소식은 없지만 아마 다른 권총을 도입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페인 국립 경찰이 01.06일 리볼버를 대체하는 글록 43X를 도입하고 경찰 특수부대 GEO 및 GOES가 작년 12월 SIG P320X를 도입한다고 하니 어쩌면 P320과 글록이 후보로 오를 수 있겠네요.
이번 RAMON 권총 스캔들을 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무기를 새로 도입할 때 가격을 우선시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가격은 중요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더더욱 우선시 될 수 있는 항목이죠.
그러나 그 가격 때문에 스페인 내무부는 그 뛰어난 성능의 글록과 SFP9의 명중률과 구조가 형편없다는 납득하기 힘든 편파적이고 불공정한 테스트로 결국 RAMON 권총을 도입했지만 결국 도저히 못 쓸 정도의 저열한 품질로 인해 아까운 예산과 시간만 날려 권총을 또 새로 도입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차라리 좀 더 돈 주는 한이 있더라도 글록 19를 도입 했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데 전 말도 안되는 테스트 결과 때문에 내무부측에서 뇌물을 받은게 아닌가 의심도 들어서 조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가격이 싸다고 해도 무기를 비롯한 제품들은 무조건 성능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그 성능만큼 가격을 받는거니까요. 물론 바가지 쓰는 일은 없어야 하지만 이번 사례는 무조건 싼 가격을 우선시 하는 각국 정부 부처들의 도입 건에 있어서 경종을 울리는 사례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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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돈 아끼려고 작정한 것 같아요. 저 테스트 결과 보고 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10만원도 아니고 5만원이 뭐라고 말이에요


UA에 자산의 1/4 분량 전차를 공여한 스페인이 저런 실수를 다 하다니.....

글록의 생김세는 따라할수 있어도 그 짬은 절대 따라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이걸보면서 느끼지만 화학을 전공하여 그 특기를 살린 가스통 글록 창업주가 대단하다고 느껴요
어릴적 BB탄총으로 시작하여 첫 실탄사격을 글록으로 했네요.. 모델은 기억이 안납니다 ㅎㅎ
글록 사격후 AR15 사격을 실시.... 1998년인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