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UH 헬기에 대한 오판

22.09.19. 23:32
https://milidom.net/freeboard/1360705
https://milidom.net/freeboard/1354960
예전 밀리돔에 글을 쓰면서 군의 중소형 헬기가 모두 수리온으로 통합된 점, LAH의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점 등 고려하여 국군이 LUH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고 KAI에서 제안하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글을 썼습니다.
다만 추후 여러 자료를 생각해보니 이건 제 오판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네요.
먼저 2020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한번 살펴보면 재미난 내용이 나옵니다.
아 그전에 배경부터 설명하죠.
우선 BO-105 정찰헬기가 얼마나 사업이 끔찍하게 흘러갔는지는 말하기도 입아프니 넘어가더라도,
막상 도입된 BO-105 정찰헬기들의 운용도 끔찍한 수준입니다.
출처 - 본인촬영
다시 강조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BO-105 정찰헬기는 몇년째 말썽을 부려왔죠.
겨우 13대 도입된 놈인데 이 헬기의 핵심장비인 TADS(장비명은 NHSS입니다.)2009년쯤 13대 중 2대만 작동하고 TADS의 제조사인 미국 DRS가 도산하여 정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장비를 국내 기업이 정비할 수 있도록 국산화 사업을 했고 2014년에 대대적으로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당시 제가 관련 국산화 장비를 촬영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냐고 물어보신다면 전혀 아닙니다.
"그리스식 비극"이 있는것처럼 저는 이걸 "한국식 비극"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출처 - 2020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결과
국정감사 및 뉴스 보도를 보면 막상 국산 정비 업체도 도산해버려, 더 이상 BO-105의 TADS를 정비할 방법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운용 중 BO-105도 2대를 손실해버렸죠.
즉, 안그래도 숫자가 적은 정찰 헬기가 더 줄었고 정찰헬기의 핵심 정찰장비가 고장나 정비도 못해 이걸 과연 정찰헬기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 지경이면 500MD의 정찰능력과 동일하다고 봐야하니까요.
뭐, 잡설은 길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BO-105 헬기 개조해서 특전사에서 활용"이라는 문구가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나옵니다.
저는 당시 얼씨구....BO-105 정찰헬기 그 꼴 날 줄 알았다라고 혀를 끌끌 차면서 가볍게 넘어갔는데, 여기에 있는 다른 뜻을 놓쳐버렸습니다.
헬기 개조해서 특전사에 활용하자는 말은 곧 특수전용 헬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이건 신규 소요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거죠.
즉, LUH를 제안하면 특전사를 위해 구매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저는 단순히 KAI에서 제안하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KAI가 이러한 소요에 대한 정보를 어찌 얻었는지 이를 위해 LUH를 제안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기에 제가 국군이 LUH에 크게 관심없을거라는 생각이 다시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원래 계획이라는게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바뀌니까요.
밀리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https://milidom.net/freeboard/1360705
https://milidom.net/freeboard/1354960
예전 밀리돔에 글을 쓰면서 군의 중소형 헬기가 모두 수리온으로 통합된 점, LAH의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점 등 고려하여 국군이 LUH를 도입할 가능성은 낮고 KAI에서 제안하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까라는 글을 썼습니다.
다만 추후 여러 자료를 생각해보니 이건 제 오판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네요.
먼저 2020년 국정감사 결과 보고서를 한번 살펴보면 재미난 내용이 나옵니다.
아 그전에 배경지식이 필요하니 BO-105 헬기부터 설명하죠.
우선 BO-105 정찰헬기가 얼마나 사업이 끔찍하게 흘러갔는지는 말하기도 입아프니 넘어가더라도,
막상 도입된 BO-105 정찰헬기들의 운용도 끔찍한 수준입니다.
출처 - 본인촬영
다시 강조하지만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BO-105 정찰헬기는 몇년째 말썽을 부려왔죠.
겨우 13대 도입된 놈인데 이 헬기의 핵심장비인 TADS(장비명은 NHSS입니다.)2009년쯤 13대 중 2대만 작동하고 TADS의 제조사인 미국 DRS가 도산하여 정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당 장비를 국내 기업이 정비할 수 있도록 국산화 사업을 했고 2014년에 대대적으로 성과를 홍보했습니다.
당시 제가 관련 국산화 장비를 촬영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해피엔딩으로 끝났냐고 물어보신다면 전혀 아닙니다.
"그리스식 비극"이 있는것처럼 저는 이걸 "한국식 비극"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출처 - 2020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시정 및 처리결과
국정감사 및 뉴스 보도를 보면 막상 국산 정비 업체도 도산해버려, 더 이상 BO-105의 TADS를 정비할 방법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리고 운용 중 BO-105도 2대를 손실해버렸죠.
즉, 안그래도 숫자가 적은 정찰 헬기가 더 줄었고 정찰헬기의 핵심 정찰장비가 고장나 정비도 못해 이걸 과연 정찰헬기라고 부를 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이 지경이면 500MD의 정찰능력과 동일하다고 봐야하니까요.
뭐, 잡설은 길었지만 여기서 중요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BO-105 헬기 개조해서 특전사에서 활용"이라는 문구가 시정 및 처리요구사항에 나옵니다.
저는 당시 얼씨구....BO-105 정찰헬기 그 꼴 날 줄 알았다라고 혀를 끌끌 차면서 가볍게 넘어갔는데, 여기에 있는 다른 뜻을 놓쳐버렸습니다.
헬기 개조해서 특전사에 활용하자는 말은 곧 특수전용 헬기가 필요하다는 의미이고 이건 신규 소요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거죠.
즉, LUH를 제안하면 특전사를 위해 구매할 가능성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하는 겁니다. 저는 단순히 KAI에서 제안하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KAI가 이러한 소요에 대한 정보를 어찌 얻었는지 이를 위해 LUH를 제안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그렇기에 제가 국군이 LUH에 크게 관심없을거라는 생각이 다시 가만히 생각해보니 오판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원래 계획이라는게 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바뀌니까요.
밀리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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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항공전대가 도팡헬기를 운용하고....LUH의 원형을 찾아올라가면 결국 도팡이 나올거니까요.

나이트 스토커스(160특수작전항공연대)나 658항공전대를 모티브로 한다면 MH-60,MH-47같은
전용기체를 사용하는게 낫지 않나 싶네요 AH-6이 MD500의 파생형이기는 하지만 동일하다고 볼수는 없으니
KUH의 본목적인 UH-1Y와 MD500의 대체 목적으로 사용하고 파생형은(특히 특수전,해상작전용)
데이타가 축적될때까지 조금 유보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교체한 MD500은 무인화해서 KUH와 병행 운용하면 될꺼 같네요

해서 사용을 하겠죠 LUH는 기본 사양으로 쓰다가 운용 데이타를 축적한 다음
파생형을 생각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한큐에 다 할려고 하는것은 그만큼 리스크를 안고 가는거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