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H / LUH에 대한 짧은 글
출처 - 본인촬영
먼저 LUH는 뭔데 이 씹....아니 밀덕아? 라는 반응이 나와야 정상일겁니다.
저도 몇시간전까진 전혀 몰랐던 개념이니까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702893
사실 위의 링크를 보고 지인분과 논의하여서 정리를 한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우선 이 글의 발단을 찾아보면 'ㅋㅋㅋㅋㅋㅋ'님께서는 LAH에 대해 파일럿인 지인분에게 LAH의 20mm 기관포가 몇 발이 탑재되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파일럿분께서는 130발이 탑재된다고 이야기했고 이를 디씨에 올리면서 작은 소동이 있었지요.
출처 - https://milidom.net/freeboard/1329549
그리고 이리 저리 자료를 찾아보니 400/550발쯤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ㅋㅋㅋㅋㅋㅋ님께서 언급하신 130발은 아마 임무형태에 따라 탑재하는 무장이 다르다보니 특정 임무 유형의 기관포탄의 탑재 수량을 말한게 아닌가 싶네요.
출처 - FM1-112 ATTACK HELICOPTER OPERATIONS
실제 헬기의 경우 유상하중이 크지 않다보니 위의 사진처럼 임무별로 탑재하는 무장이 상당히 상이하여 LAH의 최대 탑재 가능 20mm기관포탄은 400~550발이지만 대보병임무인 경우 130발을 탑재하지 않을까 나름 추정해봅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ㅋㅋㅋㅋㅋㅋ'님의 자료를 가져오는 능력과 여러 의견은 정말 존경하고 있습니다.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702893
그리고 최근에 올라온 멀티롤 변경 관련 논문 사진이 공개되어서 LAH도 이제 물자/인원 수송과 같은 멀티롤 임무를 하지않을까라는 의견도 일부 나오지만...
저는 조금 다른 의견을 내고 싶습니다.
아 먼저 LUH는 Light Utility Helicopter의 약자로 LAH를 기반으로 한 수송헬기(기동헬기)로 보시면 됩니다.
먼저 해당 논문을 찾아보니 "무장헬기 기반 파생형 헬기 사례를 통한 개념연구 접근 방법론"라는 자료였습니다.
해당 논문을 읽어보니 LAH가 멀티롤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선 설계 레이아웃이 변경이 적절하다고 나와있습니다.
출처 - 무장헬기 기반 파생형 헬기 사례를 통한 개념연구 접근 방법론
쉽게 말해서 기본 LAH로는 멀티롤 임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설계변경을 하여 멀티롤에 최적화를 해야한다는 점이죠.
이걸 쉽게 예를 들어볼까요?
출처 - https://www.genesis.com/kr/ko/models/luxury-sedan-genesis/g70/highlights.html 및 https://www.genesis.com/content/dam/genesis-p2/kr/admin/board-management/pr-center/media-gallery/20210709/cs-pr-center-genesis-g70-shootingbrake-20210709-5.jpg
G70의 승용차 모델인 세단과 슈팅브레이크인 웨건의 차이로 보면 됩니다.
즉, LAH의 멀티롤은 LAH 대비 설계가 변경되다보니 다른 헬기로 봐야하는거죠.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을 적자면 육군에 도입되는 LAH 250대는 모두 멀티롤이 아닌 대기갑 등 공격임무 용도로 도입되는 용도입니다.
출처 - KAI 홈페이지
다만 LAH만 팔긴 아쉬운지 KAI에서는 LAH의 파생헬기인 LUH를 만들어서 군에 제안을 할 예정으로 보이네요.
그러나 군에서는 물자/인원 수송임무는 KUH인 수리온이 담당하게 하겠다고 언급한 점, 중장기 도입계획에 LUH는 없는 점 등을 생각하면 KAI의 제안이지 군에서 실제로 도입할지는 의문이 듭니다.
밀리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가격면에서 따져봐도 LAH 기반 LUH가 KUH보다 저렴하지도 않을거같아서요.
현재 LAH의 도입가격이 233.4억원까지 상승하였지만 KUH는 대당 185억원이죠.
물론 기준년도 / 물가상승 등 따져야하지만 LAH는 소요조정으로 인해 11~13억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보니
LAH 기반 LUH 가격은 무장 등을 제거한다고 하여도 수리온 대비 저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