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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에 대한 짧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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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facebook.com/KoreaDefensePhotoLab/photos/pcb.1860702310788089/1860702204121433/

          https://milidom.net/photo/1339771

 

이제 전방 부대에 K15 기관총이 배치되고 있고 K16 기관총도 납품이 시작되고 있죠.

 

드디어 말이 많고 탈도 많았던 구형 K3 기관총과 M60 기관총이 교체가 되기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조오오오금 반골기질을 보여 걱정스러운 점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KakaoTalk_20220205_180050771.png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Vkj1rN4rc9U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K15 / K16 기관총은 신뢰도 5만발을 기준으로 설계 및 제작되었습니다.

 

 

 

e099da6da95cf0c18c666795d2983cd7.png

출처 - https://milidom.net/freeboard/1162320

 

화면 캡처 2022-02-05 180425.png

출처 - https://www.army.mil/article/70914/soldiers_play_key_role_in_fielding_lighter_machine_gun

 

 

또한 유사체계의 미군의 M249, M240 계열 역시 5만발의 신뢰도를 가지고 설계 및 제작되었습니다.

 

통상 5만발의 수명을 가지면 25~30년을 쓸 수 있는 체계로 볼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 5만발의 수명이 지난 다음의 이야기를 또 논해봐야합니다.

 

 

 

출처 - https://youtu.be/Uwl9GCkdSdI

 

 

 

출처 - https://youtu.be/SzSvKQGu2ko

 

미군의 M249 기관총은 1,600발 사격 중 기능고장 1회만 허용하지만 실제 영상에서 볼 수 있듯 의외로 여러 차례 기능고장이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미군의 m249 기관총의 수명이 끝나가니 설계한 신뢰성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다는 의미이지요.

 

이러한 것을 조금 유식하게 표현하면 '노후화'라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이 노후화 현상에 대해서 창정비 혹은 부품 교체 등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오해하시지만....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모든 부품을 다 교체하지 않는 이상 다른 부품의 노후화 현상은 그대로 있는 문제가 있죠.

 

즉, 창정비나 부품교체에서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하여도 이를 잡고 있는 프레임 (총이니까 총몸이라고 해야겠네요)의 노후화는 프레임을 교체하지 않아 그대로 있다는 점입니다.

 

KakaoTalk_20220205_181930930.png

KakaoTalk_20220205_181859589.png

KakaoTalk_20220205_181903836.png

 

 

 

출처 - https://youtu.be/ttXk--ug51I

 

실제로 군에서 2020년 호주국제사격대회 출전을 위해 수명이 끝난 K-15 기관총 정비를 SNT에게 의뢰했습니다.

 

SNT는 부품 교체를 하였으나, 6정 중 4정은 기능이 살아났지만 2정은 간헐적인 기능고장이 나는 것이 영상에 나옵니다.

 

여기서 저희는 노후화가 된 장비는 아무리 창정비나 부품교체를 하여도 신품을 도입하지 않는 이상 수명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이는 K15/K16 기관총이 실전배치된 후 수명이 끝나갈 시기에 맞춰서 창정비를 진행하여도 이미 노후화된 총기라 다시 기능이 살아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여 K3와 M60에서 논란이 된 신뢰성 문제가 또 다시 나올 것이 뻔해보여 이 점이 심각히 걱정됩니다.

 

그럼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당연히 창정비와 부품교체 등으로 살릴 수 있는 총기는 최대한 살리되 창정비와 부품교체로도 기능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면 신품을 추가 구매해 과감하게 교체하는 것으로 추진해야겠지요.

 

조금 더 나아가자면 총기 뿐 아니라 다른 무기체계에도 똑같은 논리를 확대적용할 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제가 기존 구형 무기체계의 재사용 등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의견을 댓글로 달기도 하죠.

 *다만 저 조차 일개 매니아이기에 제 말이 정답이라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제 의견을 말한 것입니다. 당연히 공격을 하거나 비난을 하는 의미는 아닙니다. 당연히 저도 틀릴 수 있고 제 주장도 다른 반대되는 근거가 있다면 당연히 바꾸는것이 맞겠지요.

 

밀리돔 여러분은 이 점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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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2022.02.06. 17:50

근데 노후화 가 지속되면 부품을 바꾸는것도 한계가 있기때문에 결국 신형으로 교체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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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22.02.06. 19:49

말씀하신데로, 저런방식으로 진행이 되면, 결국 총마다 품질기준이 만족되는지에 대한 점검이 들어가야 하고 기간과 비용을 따져봐야 합니다. 총이 단기적기간내에 모두 만들어졌다면 저 기간동안 군은 총을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도래하니까요. 기간의 여유가 있고, 부품의 재사용이 가능한 부분을 품질관리를 통해 연장하는것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그러나 사용된 총기마다 그동안 어떻게 썼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이력관리를 알 수 없을 때는 눈감고 전수교체하는게 군에서는 바라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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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22.02.07. 09:24

기관총 뿐만 아니라 모든 장비에 적용되는 이야기죠. 단순히 굴러가는 수준이 아니라 원활하게 작동하기 위해서는 경제수명 중심으로 장비를 관리햐야 하는데, 자원은 한정되고 우선순위에 밀리는 분야는 '그래도 작동은 되니까~' 하면서 방치되기 십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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