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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전술차에 대한 짧은 생각

unmp07 | 기타 | 조회 수 678 | 2021.10.07.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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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본인촬영

 

역시나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재미나고 꿀잼인 밀덕생활을 계속 못하다가....

 

최근 소형 전술차에 대한 글이 종종 보여서 짧게나마 글을 쓰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화력에 미쳐있으니 차량에 대한 방탄에 대해서도 미쳐있겠지? 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저는 필요한만큼 방탄을 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차량의 목적이 인원/물자의 수송이지 방탄재를 옮기는 녀석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milidom.net/freeboard/891806

 

예전에도 밀리돔에 글을 썼지만, 차량의 방탄화는 적재중량을 줄일 뿐 아니라 차량의 파손도 불러와서 수명주기만큼 써야할 차량이 그 전에 파손되니 이러면 또 다른 예산이 투자되는 비효율의 악순환이 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죠.

*물론 방탄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방탄을 해야한다! 라고 주장합니다만....이 딱 필요한 방탄이 어느 정도 수준인데?! 라고 물어보시면 답이 없는 부분이 되어버리죠.

 

특히 많은 매니아분들께서 미국의 JLTV 사례를 가져오면서 한국군의 소형전술차는 잘못된 방식아닌가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서는 상세히 봐야합니다. JLTV는 험비를 대체하지만...험비를 1대1로 완전대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있죠.

 

화면 캡처 2021-10-07 193632.png

출처 - 2017년, Joint Light Tactical Vehicle (JLTV): Background and Issues for Congress

 

미의회 자료에서도 JLTV는 험비를 1대1로 대체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으며,

 

https://www.defensenews.com/digital-show-dailies/ausa/2020/10/13/how-many-humvees-will-remain-after-the-us-army-brings-in-its-joint-light-tactical-vehicle/

 

2020년에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4.9만대의 JLTV가 완전배치되어도 5만대의 험비가 남아있을거라고 말을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험비가 아니라 험비급의 고기동 차량이 남아있을거라고 봐야하겠지만요.

 

즉, 많은 매니아분들의 생각과 달리 JLTV의 역할이 험비의 완전대체가 아님을 알 수 있죠.

 

오히려 한국군의 환경에 JLTV 차량이 과연 필요한지 혹은 필요하다면 얼마나 필요한지에 대해서 논의가 더 있어야할거같은데....

 

많은 매니아분들이 이 점을 놓치는 점이 아쉽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식견이 매우매우 짧지만 아마 한국군은 계산기를 두들겨보고 JLTV 한국형버전을 할 돈이면 차라리 K808을 더 도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혹은 K806을 더 도입하는게 낫지않을까? 등 재미난 결론이 나올거같아서 이 점이 매우 기대되네요.

 

밀리돔 여러분의 한국형 JLTV에 대해선 어떤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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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폴라리스 2021.10.07. 20:05

우선, K151 계열이 국군 기동체계중 K131을 모두 대체하는 대체제로 인식되기에 앞서 군 기동차량 구성 요소의 하나로서 인식되려면 군이 차량 홍보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미래 기동자산 구성에 대해서 구체적인 아웃라인을 그렸어야 한다고 봅니다.

군의 소요를 가장 잘아는 곳은 군이죠. 군이 미래 기동자산은 이렇게 구성됩니다. 라는 식으로 보여줘야 소요에 대한 적절성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무엇보다 군 감축이 현실화되는 상황에서 전술차량의 도입 적정량을 논하기 어려운 것도 있구요.

 

Profile image unmp07 2021.10.07. 20:11

저는 K131/K311계열을 K151로 그 외 차량은 중형전술차량 혹은 중형표준차량으로 표준화하고 K808/K806 등 차륜형 장갑차에 K200, K21이 있으니 JLTV같은 차량에 대해서 소요가 있을까라고 단순히 생각했는데....

 

폴라리스님의 댓글을 보니 군의 아웃라인이 더 중요하다는걸 저는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네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군의 미래 기동자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운영할지도 한번 찾아보면 재미가 있겠네요.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21.10.08. 08:36
차량화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서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모든 차량이 장갑화가 될 필요는 없지만, 100% 차량화가 된다면 적어도 전투부대가 타는 차량은 장갑을 가져서 생존성을 갖춰야겠죠.


한국군은 100% 차량화를 하지 않고 연대나 사단에 차량을 집중하여 운용하다 보니 그 필요성을 덜 느끼고 있는거 같습니다. 


K-151 조달 수량도 기존 차량을 대체할 정도만 하는 점도 기존 편제에서 큰 변화가 없기 때문이겠죠.


K808이나 K806은 기존에 없던 장갑차를 추가하는 거지만 수량은 많지 않고 일부 부대가 차량화 되는 정도(사단에 1~2개 대대 정도?)이니까요.


그래도 병력이 감축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차량화율이 높아지고 있긴 하지만 편제 축소에 따른 차량화율 증가이고, 편제 변화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장갑화된 차량에 대한 관심도 적은거죠.


Ps.  미해병대가 EFSS 시스템을 퇴역시킬때 이유 중 하나가 M1163 그라울러에 장갑이 없어서 전장에서 운용하는데 제약이 많았다는 점이었던걸 생각하면 전투부대에서 운용하는 차량은 장갑화가 필수적인 것 같긴 합니다.

Profile image unmp07 2021.10.08. 22:49

저도 전투부대의 차량에 장갑화는 필수적이라고 보고있긴합니다만..... 이게 어느 차량은 전투부대이고 어느 차량은 비전투부대이다 이렇게 칼로 무 자르듯이 분류하기 어려운 현실도 있긴하죠.... 참...이런 차량화와 장갑화에 대해서는 진짜 생각할수록 이것도 답이 아닌거같고 저것도 답이 아닌것같고 답이 없는것같아 갑갑하긴 하네요,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21.10.11. 22:36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과 방탄 장비의 가격은 어느정도 내려갔고, 사람 목숨 가격은 증가하였으니 자연스럽게 장갑화된 차량의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는거죠.

 

정답이 정해진건 아니고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하느냐 선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직 인명을 경시하는 편이다 보니 차량화 및 장갑화에 인색한 편인데, 시간이 더 지나면 달라질지도 모르죠.

Profile image unmp07 2021.10.13. 22:16

아마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장갑화가 꽤나 이루어져있을거같긴하네요,

 

이제 한국도 갈수록 사람이 부족해지니까요.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21.10.15. 06:32

장비 숫자는 그대로인데 사람 수가 줄어드니까 비율은 높아질거 같습니다.

atowpp 2021.10.09. 10:33

k151이 맘에 안드는 1인입니다ㅎㅎ

 

북한도 특수부대를 중심으로 ied 쓴다고 알려진지가 십수년전이고

그에 따라 연합훈련에서도 ied탐지제거부대까지 들어오고

점점 가난해지는 북조선의 현실상 ied형태의 위협은 더 커질텐데 k151이라니요 ㅎㅎ

 

미군도 1:1까지는 아니라지만 적어도 일선에서 쓰는 험비는 jltv로 가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ied를 활용한 북한군의 전술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전투용으로는 한국형 jltv를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요?

 

mrap로는 험비급 소형트럭의 이점을 살리지 못해서 개발한게 jltv인데 k808로 가는것도 효율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군이 북한군 전술을 제대로 파악해서 jltv소요제기를 안하고 있다면야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 예산문제와 수뇌부의 무능 때문이라면........ㅎㅎ

Profile image unmp07 2021.10.09. 19:48

사실 조금 더 깊게 말하자면 JLTV같은 차량을 도입검토하면 신규소요가 아닌 기존의 K151이나 K806 등의 소요를 빼서 소요물량을 잡을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그런데 이런 경우 아래의 문제점이 간략히 예상됩니다.

 

 - 개발비의 경우 일시불로 한방에 주기도, 혹은 유닛코스트에 묻어서 상각이라는 방법으로 뿜빠이(?)로 주는 등 여러방법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시불은 크게 문제가 안되겠지만 상각방식 즉, 뿜빠이로 개발비를 지급했다면 K151 / K806의 소요가 줄어주면 N빵할 물량이 줄어버리니 유닛 코스트가 올라가버리게 되죠. 즉 한국형 JLTV때문에 다른 사업이 영향을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이 아니라 악영향을 받는다는거죠.

 - 또한 한국형 JLTV역시 기존 소요에서 가져와서 소요제기를 하면 그 댓수가 드라마틱하게 많지 않아 비용논란이 불이 붙을거같아요. 국내개발이냐 해외도입이냐를 떠나서 비용문제로 왈가왈부할거고 이게 심각해지면 차라리 K806을 더 도입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는 결론으로도 이어져 산으로 가버릴 수 있는 리스크도 있죠. 조금 더 비틀어서 말하면 계산기 두들겨보다가 차라리 IED가 의심되는곳엔 K806이나 K808밀어넣을까? 라는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거죠.

 

참....이런것도 한번 따져보고싶지만, 자료가 너무 없다보니 그냥 서술식으로만 주저리주저리 적게되네요.

 

뭐 결론적으로 이런 논리로 한국형 JLTV가 나오기까지는 아직 한참 멀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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