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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베레의 대 테러 부대 CRF를 대체하는 첩보 중대 H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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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F 의 패치)

 

 그린 베레 각 특전 단 의 대 테러, 직접 타격 작전 등을 하기 위해 창설된 CRF 부대는 작년 3월 델타, 데브그루 와 의 임무 중복, 대 테러 작전 능력을 갖춘 타 특전 단 부대, 많은 비용 소모, 전장 환경의 변화 등의 이유로 해체 수순을 밟기로 보도 됐으며 한 때 JSOC 의 보조, 델타 포스 의 인원 보충 및 각 국 특수부대의 대 테러 능력 향상을 도운 CRF는 그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줄 알았지만 작년 12월 2일 THE DRIVE 잡지 에선 이 CRF의 새로운 전환 점에 대한 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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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DRIVE 잡지의 군사 관련 카테고리인 THE WARZONE 에서 올라온 관련 보도의 제목은 "미 육군이 하드 타겟(주요 목표)를 타파하기 위한 그린 베레 특수 임무 중대를 양성 중이다"  ​이며 그린 베레가 말 그대로 더 강하고 새로운 적대 세력의 주요 목표를 타파하는 중대를 만든다고 하는데 그 적대 세력은 바로 중국과 러시아를 뜻합니다.

 

이런 계획은 당시 미 국방부가 비밀리에 JSOC(델타, 데브그루 소속 합동 특전 사령부)를 위한 복잡하고 강화된 시설 목표물 타격을 위한 훈련 장 건설 예산을 신청 한지 몇 개월 만에 나왔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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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특전 사령부)

 

그 특수 임무 중대의 이름은 'HTD 중대(Hard-Target Defeat Company: 주요 목표 타파 중대) '이며 그린 베레 특전 단 및 심리전 부대를 모두 관할하는 제 1 특전 사령부의 '2021년 비전과 이상' 이라는 미 분류 백서에서 처음 언급 됐으며 기존 특수부대 중대의 인원을 활용하여 창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서에서는 "동종 근교(neer-peer)적인 적대 행동을 막기 위해 특별히 조직됨", "이들은 현지 협력 세력과 함께 협력하여 민감하고 제한된 환경에서 어려운 목표를 달성함" 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만 중국, 러시아에 대한 '주요 목표' 가 어떤 것 인지 또 어떤 식으로 임무를 수행 하는지 에 대해선 정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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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 모건(안경 끼고 수염 기른 백인)의 사진)

 

군사 관련 서적 작가이자 기자로 활동하는 웨슬리 모건 씨는 그해 12월 1일 자신의 트위터로

 

 "HTD 중대는 기존의 CRF 부대를 대신 할 것", 

 

 

"미군 유럽 사령부(EUCOM)과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주요 목표'에 대한 토론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HTD 중대 또한 여전히 직접 행동(Direct Action)을 하는 부대라고 들었다."

 

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현 2021년 2월 시점에선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군요.

 

제 1 특전 사령부의 HTD가 언급된 백서에선 정확이 HTD 중대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주요 목표가 무엇인지 알려주진 않았지만 백서에선 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이용해 HTD가 미래에 어떠한 최고급 임무를 수행하는지 대략적으로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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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아프리카 국가 지도)

 

서 아프리카에 위치한 허구의 국가 '나루부' 에서 미국 국적의 군인 또는 민간인이 현지 지방 관리와의 미팅을 위해 지나가던 도중 중국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즉 일대일로)에 대해 눈치채게 된다.

 

이에 따라 '나루부' 에 위치한 심수항에서 중국의 진짜 관심사가 무엇 인지를 위해 확인하려는 노력이 매우 활발해 진다. 그 후 나루부 정부가 중국의 계획을 저지 하기 위한 양측 정부 간의 협상을 위해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 가 작전에 투입된다.

 

(심수항 Deep-Water Port, 일대일로 사업 중 하나로 중국은 심수항이란 초대형 항구를 그 나라에 건설한 후 차관을 빌려주고 항구를 쓸 수 있게 하지만 막상 그 나라가 차관을 갚을 능력이 안되고 부채가 많을 시 부채 탕감을 목적으로 그 항구 운영 권을 자기들이 갖는다. 가장 큰 피해 국이 스리랑카로 빚을 못 갚자 탕감하는 목적으로 중국이 항구의 이권을 99년간 소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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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특전 단)

 

1주일 뒤 나루부 정부 군이 중국 국적 건설사의 한 자회사로 흘러가는 불법 무기 창고를 발견하고 이걸 좀 더 알기 위하여 그린 베레 제 3 특전 단(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전 지역 담당)의 HTD 중대와 함께 건설사 본사에 대해서 조사했고 HTD 중대에 의해 건물에 접근 할 수 있게 된 나루부 정부 군은 조사 도중 중국이 제안한 항구의 청사진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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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9 지대공 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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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 21 대함 탄도 미사일)

(원문에는 둥펑 25라 적혀 있었지만 둥펑 25는 개발 취소됨, 사용 목적을 보면 둥펑 21로 추정)

 

나루부 정부는 항구의 청사진을 DIA(미국 국방 정보국)에 보냈고 요원들에 의해 조사된 항구의 청사진에는 중국의 미사일 전력 MQ-9 지대공 미사일 과 둥펑 대함 탄도 미사일을 배치 하기 위한 특별한 콘크리트 푸팅 계획을 발견한다. 이 무기들이 만약 나루부에 배치 된다면 대서양을 가로지르는 미국의 해로, 항공 로 에 대한 엄청난 도전이 된다.

 

이러한 정보로 무장한 나루부 주재 미국 대사는 중국이 이런 무기들을 항구에 배치 한다면 나루부는 강대국 간의 전략적 목표가 되며 잠재적인 전쟁이 일어날 확률이 커진다면서 경고를 했고 나루부 정부는 중국의 진짜 의도를 부각 시켰고 중국 회사가 가지고 있던 토지를 압수한다.

 

 

 

비록 ​​가상의 시나리오는 세부적이지 않고 전반적인 것으로만 설명됐으나 중국 정부가 지금 저 개발 국의 인프라 향상 지원을 해주기 위해 한 일대 일로 사업이 막상 그 나라를 부채와 빛에 허덕이게 만들고 부채 탕감의 조건으로 건설한 인프라를 자기 소유로 하는 비 양심적인 행동에 미 정부는 물론 전세계가 가진 우려를 보여줍니다.

 

가상의 시나리오에서 HTD 중대가 하는 임무는 특수부대가 주로 하는 평범한 정탐 수집 활동 및 특수 정찰 입니다. 다만 이런 경우 정탐 대상이 제 3국에 있는 '표면 상으로는 민간 기업' 이라는 민감한 사항에 의해서 굉장히 힘들 수 있습니다. 들키면 민간 기업을 함부로 감시한 것이 되니 외교, 군사적 마찰이 일어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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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 지하의 핵무기 사령부)

 

주요 목표'는 매우 중요한 명령 및 제어 노드(지하 사령부), WMD(대량 살상 무기) 보관 시설, 그 외 지하 벙커 안에 보호 될 수 있는 높은 가치의 장소(방공 호, 금고 등) 는 물론 이동하는 개인 차량은 물론 차량 호송대, 열차, 이동 탄도 미사일 차량 같은 무기들도 포함되며 특히 미국의 적국 이란, 북한은 물론 경쟁 국인 중국, 러시아는 점점 지하 깊숙이 묻힌 기반 시설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것은 전장의 관심을 끌죠. 

 

 

이러한 현실에 SOCOM, JSOC 모두 전시 주요 목표 시설물 침투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훈련 장을 만드는 등 예산에도 적극 반영(1.440만 달러 측정) 하고 있으며 HTD 중대는 가상의 시나리오 처럼 이런 '주요 목표' 시설에 침투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시설을 물리적으로 사보타지 할 수 있고 컴퓨터 및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 바이러스 유포를 통한 사보타지도 가능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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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요 생화학 무기 시설)

 

이런 임무를 수행하는 HTD 중대 요원은 그런 특수 임무에 대한 훈련으로 큰 이득을 얻을 것이며 중, 러 같은 영악한 적대 세력이 마음대로 이용하는 각종 접근 금지 구역(해외 군사 기지)이 갈수록 늘어 나는 것을 감안 할 때 처음부터 목표한 지역을 성공적으로 확보 하기 위해선 이들 HTD 중대와 다른 특수 작전 부대의 조율 성이 중요합니다.

 

이런 임무는 지금 미군이 상대를 불균형하게 만들고 광 범위 적이고 다양한 지역에서 오는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분산 전 개념에 알맞고 언급한 가상 시나리오 같은 특수 작전은 특정 분쟁 지역이 아님에도 지정 학 적 목표를 지원 하기 위해 연합 국가 및 지원 세력과 함께 수행 가능 합니다.

 

미 육군이 HTD 중대 개념을 어떻게 할지 궁금하나 언급된 내용에서 특수부대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작전에서 자신들의 특수 전 기술을 잘 활용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해주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면서 기사는 끝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신 냉전 체제로 인한 미국, NATO(+동맹 국가) VS 중국, 러시아(+반미 국가)의 갈등 심화로 이제 테러와의 전쟁에서 다른 성향의 전쟁을 준비하는 미국 그린 베레의 새로운 시도가 눈에 띕니다. 특히 일대일로 사업을 통하여 한 나라를 자신의 손아귀에 집어넣어 자기 맘대로 조종하는 것을 시나리오에서 정확하게 지적할 정도로 심각한 중국의 패권 야욕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큰 악영향을 끼쳐 매우 경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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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인민 해방군과 긴밀한 협력을 의심 받고 있고 각종 백도어 및 산업 스파이 혐의로 제재를 받고 있음 )

 

특히 중국의 기업체는 대다수가 전 현직 공산 당원, 인민 해방군 장성이거나 그와 연관된 사람들이니 경계와 제재의 대상 인 건 확실하여 이들은 지금도 각종 공작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각종 백도어 해킹 및 산업스파이 시도나 중국 건설 회사가 지은 아프리카 연합(AU)의 건물에서 발견된 엄청난 양의 도청 장치 같은 극히 일부 사례만 봐도 알 수 있죠.

 

그리고 중국은 남 중국 해나 아프리카 국가에 계속 군사 기지를 만들고 있어 주변국과의 분쟁을 매우 강화 시키고 있는데 여기에 일대 일로 사업이 그런 기지 건설 및 분쟁 강화에 큰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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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경호 및 전투 임무를 하는 바그너 그룹 소속 직원)

 

러시아 같은 경우도 최근 아프리카 국가에 각종 이권 사업 및 첩보, 전투 임무는 물론 러시아 정부 지지 세력 구축 및 확립 지원을 위한 바그너 그룹이라는 전직 GRU 스페츠나츠 대령 이 세우고 직원들 대다수가 스페츠나츠 출신에 심지어 전투기 항공 지원 까지 받는 푸틴의 친위대 수준의 민간 군사 기업을 내세워 아프리카, 중동의 각종 분쟁에 개입하는 등 중국과 행보가 비슷합니다. 해외 군사 기지 건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도 마찬가지죠.

 

중국, 러시아는 물론 북한, 이란, 베네수엘라 등은 미국이 지난 탈 냉전 이후 20여 년 간 싸운 중동의 이슬람 테러리스트와 비교가 불가능 할 정도로 영악하고 체계적이고 자금, 군사력 모두 강한 존재 이니 그린 베레는 이들에 대한 전술을 대 테러 작전이 아닌 '주요 목표'에 대한 첩보, 정탐 작전을 통해서 맞서고 있군요.

 

 

대 테러 부대 CRF는 없어졌지만 전문 첩보 부대 HTD 중대로 다시 태어났으니 이들은 미군은 물론 NATO, 동맹국 특수부대 및 정보기관의 '주요 목표' 에 대한 첩보, 정탐 활동을 지원하고 그에 대한 능력을 향상 시켜 줄 겁니다. 우리나라 육군 특전 사도 이런 그린 베레의 행보를 잘 눈 여겨 보면서 특전 사의 첩보, 정탐 활동 능력을 강화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중국, 러시아가 일대일로 인지 바그너 그룹인지 하는 것과 북한과 이란이 무력 도발을 일으켜서 미국은 물론 동맹국의 주권을 위협하면 CIA, NSA는 물론 그린 베레 HTD 중대까지 나서서 쥐도 새도 모르게 그들의 야욕을 분쇄시켜 없애 버릴 겁니다. 

 

 

https://pbs.twimg.com/profile_images/727038096512966656/o4ITe7Ol.jpg

https://en.wikipedia.org/wiki/1st_Special_Forces_Command_(Airborne)

https://paw.princeton.edu/sites/default/files/styles/feature_image/public/images/content/wesley-morgan-co.jpg?itok=u0jEaKcd

https://ko.wikipedia.org/wiki/%EC%84%9C%EC%95%84%ED%94%84%EB%A6%AC%EC%B9%B4

https://www.military.com/special-operations/3rd-special-forces-group.html

https://www.dw.com/en/what-is-chinas-hq-9-air-defense-system-capable-of/a-19053690

http://www.military-today.com/missiles/df_21d.jpg

http://image.kmib.co.kr/online_image/2018/0107/201801072146_11140923880157_1.jpg

https://www.yna.co.kr/view/AKR20170224135700009

https://newsimg.hankookilbo.com/cms/articlerelease/2017/06/07/201706071936291110_1.jpg

https://i.pinimg.com/originals/ad/b1/6d/adb16ddb825abeb6968f42d8511989b3.jpg

https://twitter.com/RALee85/status/1348373864192110595

 

원문기사

https://www.thedrive.com/the-war-zone/37923/the-army-is-training-specialized-companies-of-green-berets-to-crack-hard-targ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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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21.02.13. 09:03

사진 확대해 보니 등딱지에 DF-21D 또는 DF-21O라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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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신 링크의 파일명이 DF-21D.JPG이네요^^

http://www.military-today.com/missiles/df_21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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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2.13. 09:24
지나가는행인

제가 미사일 종류를 잘 모르고 길게 글을 쓰다보니 누락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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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21.02.13. 10:34
시에라델타147

그게 아니고 원문에 DF25라고 되어 있는데 잘못된거 같다고 하셔서요. 저는 그게 저 미사일을 원문에서 인용했는데, DF-35라고 설명한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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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짐 2021.02.21. 21:57

재미있게 봤습니다. 외교적/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공식적인 외교/군 자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민간 기업을 활용하거나 눈가리고 아웅으로 우기는 일이 많은데 HTD가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하네요.

 

이러한 방법은 미국도 애용하는(?) 것이다 보니 더 복잡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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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02.21. 23:50
김치찌짐

일단 그들은 매우 은밀하게 행동을 할 것이며 상대가 눈치 채기 굉장히 힘들겁니다. 그러나 중,러도 그런일에는 도가 텄기에 엄청난 수준의 첩보전이 벌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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