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기어박스는 쿠거 숏바디형을 집어넣은건가요?
옛날에 여기서 수리온관련 논쟁을 읽었을때 수리온 메인기어박스가 쿠거 숏바디형을 장착해서 연장형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근데 밑에 기사에선 EC-225와 같은 기어박스를 쓰고 있다고 하네요. 그럼 슈퍼 쿠거와 같은 기어박스를 쓰고 있는거 아닌가요?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0&oid=001&aid=0008525515
일단 푸마 계열형이 생산 기간이 50년 가까이 되고 그만큼 파생형도 많으며 계속 개량해서 지금도 팔아먹고 있다는 걸 이해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슈퍼 푸마(H215) 숏프레임과 롱프레임은 구동계가 다르지도 않습니다.
둘의 차이는 그냥 동체 길이 30cm 정도 밖에 없습니다. 그 차이로 4명이나 더 태운다는 카달로그 스펙 차이가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또 슈퍼 푸마2(H225)는 체급을 키우면서 구동계도 개량했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H215 계열도 계속 개량해서 팔아먹고 있으니까 그 개량된 부품을 쓰는게 딱히 이상할게 없습니다.
어차피 호환되는 부품의 개량형이라면 구형이랑 섞어서 만드느니 신형만 만들고 더 비싸게 파는게 이익이니까요.
애초에 수리온이 쿠거 숏바디형이니 연장형이랑 다르니 하는 것도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푸마는 계열형이 무진장 많고
수리온은 우리가 원하는 엔진 등이 들어간 개량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기존 계열형에 딱 들어 맞지 않습니다.
또 숏바디형 연장형 하는건 수리온을 폄하하는 쪽의 주장인데, 정작 그들이 얘기하는 연장형은 H215 롱프레임이 아니라 H225입니다.
이건 제조사에서도 아예 모델명을 따로 부여해서 분리한건데 그걸 수리온이 ROC를 맞추려고 일부러 줄였다.. 그래서 성능이 떨어진다.. 연장형 보다 구형이다.. 등등의 주장을 하는 겁니다.
질문이있습니다.
1. 지금 곳있으면 uh 60 개량사업이 진행되는데 수리온 항전장비와 생존장비를 블랙호크에 이식하는게 가장 유력한데 두 기체가 호환이 되나요?
2. 그런데 카이는 노후된 블랙호크를 특수전용으로 사용할 40여대를 제외하고 수리온으로 대체하기 원한다는 찌라시를 들은거같은데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그리고 저는 수리온 롱바디에거는 기대가 큰데 수리온 롱바디 버전의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1. 따로 개발을 해야겠죠.
2. KAI야 당연히 자사 제품을 많이 팔아먹기를 원하니까 그러겠죠.
3. 군이 사준다면야 가능하겠죠.
개량 사업은 검토 단계이지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는걸 국산화한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베이스가 되는게 수리온이나 LHA에 들어가는 장비라는 거지 그걸 그대로 박을 수는 없죠.
수리온 롱바디가 카라칼을 얘기하시는 거라면 쉽지 않을 겁니다.
위의 분 말씀처럼 군과 정부가 원해서 개발비를 지원해줘야만 하는데 그 개발비가 많이 들 겁니다.
수리온과 LHA 개발에서 구동계 등 핵심 부분에 대한 기술 획득이 안됬는데,
그럼 결국 다시 에어버스에게 돈을 주고 기술이든 부품이든 사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카라칼은 지금도 잘나가는 상황이라서 수리온 때 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그게 정부나 국회의 허락을 받기는 어렵겠죠.
또 군이 해당 체급의 헬기를 수리온이나 LAH처럼 200대 전후로 구매할 가능성도 없고요.
단순히 동체를 좀 늘리는 정도라면 비용이 훨씬 줄겠지만 그럼 효용성도 같이 낮아지니까 이 역시 비현실적이죠.
역시 그렇군요. 의문점이 해결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