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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모에 대한 소견

에이브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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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서론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북한의 SLBM이나 신형 미사일 혹은 LAH 시제기 같은게 아니라 항모도입결정이었습니다. 처음 그 소식을 들었을때 저는 흔한 찌라시나 언론에서 잘못 흘린 정보로 넘겼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지금, 적어도 이게 어느 정도 추진력을 가진건 사실로 보입니다. 물론 몇몇 분들은 항모에 대해서 반대하시고, 밑에 다른분 처럼 결국 만들어 놓으면 어여쁜 우리새끼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분명 그러한 의견은 일리가 있어보입니다. 앞서 예시로 말하신 수리온만 생각해봐도 결국 만들어 놓고나서는 쓸만한 물건이었고, 한국이 뭐가 그렇게 필요하냐는 이지스함은 해군의 기함이나 C4I전투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만 되살펴보면 뭐가 크게 문제가 되겠고 저질러버리지 못할게 또 뭐가 있을까요? 제 생각은 아마 항공모함과 그에 딸려올 해군항공대가 그런 못할 짓이 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항모는 차원이 다른 문제고 여기에는 몇가지 커다란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점들이 장차 항모가 단순히 국군를 넘어서 국민전체의 우리 새끼가 아닌 '그' 무언가로 만드로 버릴 소지가 다분하게 합니다.

 

1. 상대성에 있어서

 

 아무리 훌륭한 무기체계라고 하더라도 그것의 존재의의는 해당 운용국의 전략환경에 종속된 것입니다. 스위스가 해군이 없는 것과 일본의 육군이 형편이 없어도 우리가 그들의 군사력이 형편없다고 하지 못하는 것은 이런 문제들의 반영한 결과입니다. 그런 점에서 다시 따져볼 문제는 한국의 전략환경에서 과연 항모의 보유가 합리적인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를 본다면-대게 어지간히 낭만적인 사람이 아니고서야 정말 표면적이란걸 아는-, 대양해군을 위한 초석으로서, 더 구체적으로는 11위 무역대국으로서 경제에 핵심적엔 Sea-Lane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자는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군사력이란 할 수 있느냐의 문제보다 남보다 '충분히 잘 할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점에 있어서 한국해군의 전망은 이미 오래전에 닫혀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확실하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중국의 A2AD 능력은 서해와 중국의 근해에서 작전환경을 극도로 위험하게 만들었습니다. DF-21이나 극초음속미사일같은 의심스러운 역량을 배제하더라도, 80년대부터 대함미사일 플랫폼과 지상의 활주로들이 광범위한 방공망의 보호하에 있는 접근거부전략을 분쇄하는 것은 상당한 자원이 필요한 일로 예상되었습니다. 특히 상대가 단순히 미사일만 들지 않고 상당한 수상함 전력이 뒷받침된다면 그 문제는 심각해지죠. 해전과 공중전은 기술주도적이고 전장의 결과가 조금이라도 모자란 상대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과연 한국의 경항모가 장차전에서 중국에 대해서 유의미한 혹은 충분한 그리고 적어도 효율적인 수단인지는 의심할 여지가 많습니다. 

 

2. 불침의 항모

 

 그러나 여기계신 많은 분들은 적어도 한국 해군이 이상론자들로 가득찬 Group Therapy 세션이 아니라는 사실정돈 알고 계십니다. 앞서 글을 써주신 분의 논의처럼 한국군은 단독으로 장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할 것이라고 기대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미국과 가능하다면 일본의 함대를 보조하여 적어도 본토를 방어하고 공세에서 기여할 수 있는 자산을 가진다는 것이 의미를 가질수도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는데 있어서 항모는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한반도 본토에 대해 중국이 상륙전을 시도하게 된다면-하느님이 보우하사 제발 최대한 많이 그렇게 해주기를, 이를 방어하는데 있어서 해군항공대와 항모는 함대를 상대로 유의미한 보호를 제공해줄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한반도 본토에서 상륙차단이나 항만 보호가 목표라고 한다면 한국은 감히 7함대를 우습게 보이게 만드는 불침의 항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그 자체죠. 몇몇 분들은 고정자산의 취약성과 능동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재기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동등한 반박이 가능합니다. 먼저 대만의 활주로 수리 능력이 보여주는 것처럼 활주로는 생각보다 빠른시간 내로 복구가 가능합니다. 항모가 기동성이란 요소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어도 한국이 전시 운용 역량이 5-6대가 되지 않는 이상 개별 항모를 상실할 때 피해가 막심해보입니다. 게다가 항모에 비해 기동성이 떨어지는 대신 활주로는 크기를 늘리거나 크기에 비해 요구되는 비용이 항모의 그것에 비해 낮아보입니다. 두번째로 항모에 비해 부족한 기동성은 두가지 발전중인 기술로 크게 보완 할 수 있어 보입니다. 먼저 첫번째는 발전된 C4ISR 기술입니다. 식별 및 관측한 거리를 늘리고 표적과 상황인식에 대한 공유를 강화하는 것으로 항공기의 비효율적인 소티분배를 해결 할 수 있어보입니다. 두번째로 공중급유기는 적어도 아군 방공망이 보호되는 공간에서 항공기의 운용상 문제점을 상당부분 보완해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혜택은 분명 항모의 항공대도 똑같이 누릴수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만한 지용을 지불해가면서 필요한지는 의문이 제기될 수 밖에 없죠.

 

 몇몇분들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공세적인 작전을 하는데 있어서 핵심적인 플랫폼이라고 주장하실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영토에 머무른 활주로는 큰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공중급유기와 조기경보기를 통하여 작전 영역을 연장한다고 하더라도 굉장히 큰 리스크를 부담하거나 장기 비행으로 인한 작전 효율이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항모가 유일한 대안인 것은 아닙니다. 항국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들은 최근 상당한 진보를 이뤘고, 이들은 조종사의 희생을 우려할 필요없이 상당부분 소티를 대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해전에서 국군의 기여가 반드시 항모로 나타나야한다는 법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핵잠수함이나 3000t급의 원양 장기작전이 가능한 잠수함 전력은 중국의 수상함대에 상당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오키나와, 괌 혹은 일본 영내 나아가 대만의 활주로에서 공군기를 지원하는 것도 한 방편이 될수 있습니다. 혹은 7함대의 보조함 전력으로 활동하여 미 항모에 방공보조나 순항미사일 공격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몇몇분들은 미국과 비슷한 능력이 적어도 뒷따라가는 것을 미국이 희망한다고 강변하실수 도 있습니다. 

 

ps. 독도 울릉도에 대한 이야기는 다른 장문이 필요하다고 보기에 생략합니다, 다만 요약하면 두 곳은 핵심이익이 결부된 지역은 아니며 유의미한 위협도 부재하다는게 제 관점입니다. - 적어도 항모를 만들면서까지 보호하기위해선-

 

3. 문제는 국익이다. 

 

한 국가의 군사력은 본질적으로 그 국가의 생존을 위해서 형성 되는 것입니다. 그점에서 마니아들이 자주 잊는 사실은 두가지인데, 첫번째 군사력 구축은 그 자체로 생산성이 없고 두번째로 이것은 자국의 생존이 우선시되는 문제라는 점입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항모를 만들어가며 특정한 임무를 맡아달라는 동맹국의 요구를 어디까지 들어줘야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그런 요구가 얼마나 구체적인지는 둘째치더라도-. 몇몇 분들은 그럼에도 해, 공군이 육군과 비교하여 푸대접을 받았으니 공정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의견은 정말 핵심을 놓치는 시각입니다. 군사력은 그 국가의 전략적 환경과 그에 따른 선택의 결과물이어야합니다. 우리가 목표로하는 요구를 맞추는데 해 공군의 능력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채워져야하지만, 단순힌 그것이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다고 투자를 요구하는 것은 감정적인 요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수 없습니다. 그 점에서 국군의 구성은 삼군의 인위적인 균형이나 개별 체계가 가져오는 상징적인 자긍심 따위에서 비롯될수 없습니다.

 

한국의 핵심적인 전략환경은 반도의 북쪽에서 적의 기계화부대가 짧은종심에 대치해 있고 그 뒤에 적어도 한반도 진입에 큰 지장이 없어보이는 비등하거나 더 우세한 육, 공군을 마주하는 상태입니다. 그 속에서 병력의 숫자는 줄어들고 있으며 우리가 믿어온 기술적 우위는 상당부분 상실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경우 핵과 PGM의 증강등 비대칭 및 전략적 위협이 증대되고 있는 환경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한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특히 삼국 중 가장 약국으로서 적어도 비효율적인 투자는 회피해야합니다. 당위론의 공간이 그 어느 곳보다 좁아야하는 무대입니다. 

 

 애정을 가지고 키운 항모는 무엇을 잡아먹고 클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합니다. 국군은 아파치 도입을 하였지만 중국의 전차 발달에도 아직까지 상당수 국군 전차는 105mm 주포를 가지고 있으며 확장에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신형 전차의 도입은 겨우 2개여단을 채울 분량으로 끝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상당수 보병부대는 IFV는 구경도 못할 것이며 그나마 도입한 장륜장갑차는 IFV 준하는 포탑이 없어도 그냥 도입자체에 기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공군의 f-35는 적어도 F-35B에 비하면 믿음직하지만 그 숫자를 늘려야합니다. -특히 KFX에 회의적인 시각에서 게다가 북한과 PGM에 대응하여 요격 방공자산을 증강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해군도 스스로 항모의 필요성에 대하여 질문해봐야합니다. 각 군의 병력자산은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 것입니다. LCS의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자동화는 운용인원을 대체하는데 그 한계가 명백히 존재합니다. 항모의 인원은 장기적으로 해군에 필요한 다른 선박의 인원까지 잡아먹을 가능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적은  우리보다 강대하고, 그 차이만큼 우리에게는 모험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참고 문헌

https://www.mitpressjournals.org/doi/abs/10.1162/ISEC_a_00249 스티븐 비들은 현대전에 있어서 중요한 학자중 한 분입니다. 최근 논문은 A2AD의 우수성을 다룬 논문이었습니다. 다만 몇가지 공자측의 우세를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 이렇다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https://books.google.co.kr/books?id=0nqBswEACAAJ&dq=IAN%20EASTON%20TAIWAN&hl=ko&source=gbs_book_other_versions 이안 이스톤은 약간 대만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이 심하긴 하지만 그의 저서는 항모가 없고 취약한 해군을 가진 대만이 어떻게 중국의 상륙전력에 대해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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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let23 2019.07.26. 23:21

전 우선 함재기들(탑재 전투기, 소해헬기, 수송헬기 등등)의 비용과 건조 비용과 시간 그리고 증원 인력 등 이런 것들이 해결이 가능하다면 해군을 응원하고 싶네요 

물론 이걸 해결하려면 온갖 난제 요소들이 많을 거 같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P.S 근데 항모얘기는 LPX-II 장기소요 확정 한 걸 언론사들이 항모 만든다라고 설레발(?) 친 게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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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7.26. 23:39

항모의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이고, 항모만 달랑 바다에 띄울 수 없기에 거기에 들어가는 패키지가 엄청나다는 걸 전제로 하면 지금 소요재기 하는것은 좋으나 충분한 숙고를 거쳤으면 합니다. 해군예산 몰빵해서 찍고보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아직 연안해군도 완비되지 않은것으로 아는데, 투자우선순위가 우위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우선 대잠전에 더 충실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접근거부할 대안을 가졌으면 합니다. 중국이 상륙한다고 우리나라 상륙예정지에 관련된 군사기지에 미사일퍼부을 정도면 전면전인데요. 그러면 우리도 적 상륙전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장래에 중국이 앞으로 미국이나 일본과 단절된 우리나라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고, 그 때가 되면 먼저 필요한 것들이 접근거부에 대한 무기들이죠. 아마 우리나라 항모가 그 때 서해에 뜨면 수십분 내에 수장될겁니다.

 

그 정도로 동맹상황이 안 좋다면, 오롯이 우리나라 무역항로는 우리가 지켜야 하는데, 서해쪽은 전멸할 것이고, 그나마 덜 적대적인 일본쪽 뚫어서 돌아가야 겠죠. 그런 상황이 안돌아 올려면 정신바짝 차리고, 동맹 붙들어매야 하구요. 그게 더 싸게 먹힐겁니다. 우리나라가 욕먹는것중 하나가, 우리국민들이 우리나라만 알고 세계여러나라에 대한 생각은 무관심하다는 것이죠. 그러니 위쪽에서도 움추려 드는것이고, 군은 야성을 잃은지 오래구요. 이렇게 박쥐생활오래하면 동맹들도 떠나갈 겁니다.

컴뱃메딕 2019.07.27. 09:09

저강도 힘자랑용 으로 나쁘지 않은선택이라고 봅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중국의 항모가 작전능력이 어떤지, 일일소티가 얼마여서 500킬로미터 혹은 1000킬로미터 반경에서 공세적 혹은 방어적 임무를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미국 항모처럼 생겨서 멋진 플랭커가 떠오르기만 하면 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군이 카보우르 같은 함정이 나오면 f35b 몇대 싣고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이륙하는 장면 비춰주면 그걸로 된거죠. 

 

실제 전투력은 포클랜드전에서 잠수함 무서워서 항구밖으로 못나간 아르헨티나 항모같이 될걸로 보입니다. 제대로된 호위함대 데리고 스카이호크라도 띄웠거나 슈페르에탕다르 운용했으면 영국이 많이 힘들었겠죠.

노비스 2019.07.27. 10:00

"우리의 적은  우리보다 강대하고, 그 차이만큼 우리에게는 모험의 여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한 문장이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봅니다.

 

 

ps. 추경(사실상 세금으로 눈 먼 돈 뿌리기)이 없다면.... 이미 올해 GDP 성장률은 2%도 자신할 수 없습니다. 

     괜히 한국은행이 강남 부동산 급등하는데도 허겁지겁 금리인하 한거 아니에요.

     

     이 와중에 항모? 그것도 중대형으로? ㅎㅎㅎ   

     

돼지국밥 2019.07.28. 17:22
노비스

우리 경제규모가 지속적으로 팽창한다는 가정 위에다 모래성 청사진을 그리는 느낌이네요. 장기 디플레이션이 올 위험이 훨씬 크다 보는데 말이죠.

nebulosa 2019.07.27. 15:19

중국군이 우리나라에 상륙을 시도하거나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공세 적 작전을 펼칠 가능성은 낮죠. 일본과의 전쟁 가능성도 낮고요..  그런 극단적인 상황보다는

 주변국들과의 저강도분쟁, 위력시위가 훨신 더 많이 일어는 게 현실입니다.    

  

일본과 중국도 3차 세계대전을 염두해 두고 항모를 만들지는 않았겠죠. 

 

우리나라가 핵보유국 중국. 러시아를 상대할 수 있는 경우는  미국의 핵우산 아래서만 가능 한데  

동북아에서 미군의 존재를 완전  없애버리고 

핵과 탄도 미사일을 사용하지 않는 중국과 한국의 1대1 전쟁이라는 환타지 설정들을 보고 있으면  .. 

(저도 항모도입 반대 였지만)  폼잡기 좋은 무기체계로 생각했던  항모도 우리에게 필요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무그갈5호 2019.07.31. 13:50

북한의 위협과 일본에 대한 효과적인 방어 측면에서 본다면 항모보다는 핵추진 잠수함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 해봅니다.. 상륙전을 염두해 보더라도 아메리카급을 상회하지는 않을 듯 싶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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