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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후관계를 잘못 파악한 어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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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327817&fbclid=IwAR0uutdV8gOQ72d6Ou5RYRaIq7hxBhzDqWEVs0EMYnznyWh_bauJyp27DC8

 

군 차기주력’ K2 흑표 전차 ‘완전한 국산화’ 어렵다…“혼혈 전차” 전락 위기

 

기사가 전체적으로 국산 변속기 개발 업체만을 위한 논조더군요.

 

변속기 개발이 지연되면서 창고에서 먼지 뒤집어 쓰고 있던 차량들과 사업이 지연되어 생존 위기에 몰렸던 차체관련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는 어디로 간걸까요?

 

 

이런 기사를 보면 드는 생각은 하나 입니다. "언플 쩌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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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3.08. 20:21

궁금한게 있는데 독일산변속기 달고 9,600km 시험은 안했나요? 저는 그거 통과되서 양산하는줄 알고 있어서요?

drachen 2019.03.08. 20:56
지나가는행인

그건 내구도 시험인데, 외산 제품의 경우에는 국내 시험과 동등하다고 인정되는 해외 시험을 통과한 걸로 면제가 됩니다.

즉 해당 제품이 외국의 군용 시험을 합격, 납품이 이루어졌고, 실전에서 굴린 사실을 근거로 인정해주는거죠.

 

국산의 경우에는 신규 개발이기 때문에 그런 근거가 없으니까 국내 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이에 대해서 국내 시험 규정이 해외 시험 규정보다 엄격하다는게 S&T나 이전 여러 국산화 과정에서 나온 업체 불만이죠.

 

하지만 국내 시험을 통과하고도 문제가 터지는 경우가 적지 않고, 아무런 실적이 없는 제품을 채용하려면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게 민간에서도 보통이니까 외국과 다르다고 무조건 잘못이라고 하는 것도 언플입니다.

더군다나 계약서에 써있는걸 보고 사인한거고, 똑같은 조건으로 K-9 변속기 라이센스 생산도 했으니까 S&T의 주장이 법원이나 국감에서도 인정이 안된거죠.

 

또 도입 절차상 내구도 시험이 면제된거지, 그 이후에 전차에 달아서 완제품 상태에서 하는 주행 시험 3200km 등은 통과했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S&T의 변속기가 시험 규격을 낮추더라도 이후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는가도 의문입니다.

반대로 설령 RANK 변속기가 9,600km 내구도 시험을 통과를 못할 수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실전에서 어떤가가 증명되어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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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행인 2019.03.08. 21:30
drachen

제가 주행시험과 헷갈렸군요.

그러면 2차 양산에서 나온 K2가 사용중 퍼질 수도 있다는 거내요? 엔진은 다른거 쓰니까요. 결합해서 사용한 예는 없게 되니까요.

좀 애매하기는 하네요. 그래도 실전에서 굴려먹은 녀석을 더 신뢰하는게 합리적이긴 하겠습니다.

drachen 2019.03.08. 23:59
지나가는행인

파워팩에 대한 테스트는,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로 나뉘고, 개발시험평가에는 변속기, 엔진, 동력장치 시험, 차량 탑재 기동 성능 시험이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9,600km(330사이클) 내구도 시험은 변속기, 엔진, 동력장치 시험에 들어있죠.

 

그래서 규정상으로는 동력장치에 대해서는 내구도 시험이 실시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두산 엔진 + Renk 변속기로 결정을 하면 내구도 시험을 해야하니 빨리 결론이 나야 2차 양산 일정에 지장이 없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언론에 보도된건 운용시험평가까지 마쳤다는 것이니 동력장치에 대한 개발시험평가가 어떻게 됬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산 파워팩의 시험 결과를 보면 운용시험평가도 엉망이었기 때문에, 이걸 합격한 것만으로도 내구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표 1차 양산시 독일제 파워팩을 들여왔을 때는 개발시험평가 중에서 변속기, 엔진 단품 시험, 동력장치 시험이 자료상으로 생략...이라고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모두 테스트를 했습니다.

바로 흑표 개발 시 독일제 파워팩을 장착한 상태로 개발시험평가와 운용시험평가가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해당 시험 이후의 군수지원 등에 대한 평가가 국산 파워팩을 쓰므로 불필요하다는 이유로 중지되었기 때문에 없던 일이 된 것 뿐이죠.

 

더우기 개발시작 초기부터 독일제 파워팩을 쓸 예정이었기 때문에 개발에 사용할 엔진을 구매하면서 수락 시험도 실시했습니다.

이건 국과연이 STX랑 S&T를 데리고 독일로 가서 직접 테스트를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즉 Renk 변속기가 문제 없다는건 당시 S&T가 직접 보증을 한겁니다. 그런데 이제와서는 테스트 부족으로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하니 웃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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