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육군3사관학교에 정입교 했다는 글을 쓰면서 마지막에 좀 더 시간이 여유로울 때 글을 한번 더 다듬겠다고 했는데 그냥 새로 글을 쓰는게 나을 것 같아서 기훈 때 든 의문점 및 느낀점을 주제로 글을 씁니다.

 

1. 기훈 때 처음 K-2를 받았을 때 조정간 안전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엄청 혼날 각오로 훈육장교님께 보고 드렸더니 노리쇠를 후퇴고정 해야만 조정간 안전이 되는거라 하시더군요. 근데 예비역이던 제 동기는 야전에 있는건 그런거 상관 없이 조정간 안전이 된다 했고요. 어느게 맞는건지, 그리고 전자가 맞는거라면 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2. 기훈 전 ADEX나 DX Korea를 갔을 때 전시 돼있던 총들의 장전손잡이를 당기면 엄청 뻑뻑해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는데 막상 총을 받아보니 수월하게 장전손잡이가 수월하게 당겨지더군요. 전시회에 있는 총들은 장전손잡이가 쉽게 당겨지지 않게끔 특수처리를 하는건가요?

 

3. 화생방 때 화생방 보호의를 입기가 굉장히 불편하다는 걸 몸으로 느꼈습니다. 신형 화생방 보호의는 이런걸 좀 더 똑딱이 같은걸로 개선 했으면 하는데 개발과정 및 방향에 대해서 아시는 분이 있으신가요? 참고로 제가 훈련 받을 때도 신형 화생방 보호의라고 있었는데 구형과의 차이점은 하의 뒷부분 허리쪽에 똑딱이 3개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근데 이게 몇년도를 기준으로 "신형"인지 모르겠더군요. 22nd님이 예전에 쓰셨던 글이 참으로 공감 됐습니다.

 

4. 우리 군도 나름 역사와 전통이 있는데 어쩌다가 생도들이 행사 때 입는 예복들은 서양식 제복의 형태로 선정이 된건가요?

 

5. 총의 크리크를 처음 발명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6. 아침에 국군 도수체조를 하는데 방송에 나오는 분의 목소리가 정말 경쾌하고 아침잠을 깨우는데 효과가 있더군요. 그 목소리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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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Alias 2019.03.02. 13:52

후퇴고정 없이 조정간 안전 됩니다. 탄알집 안 끼운 상태에서도 엄지손가락으로 레버 돌리면 모드 바뀝니다.

 

제가 보기엔, 사격장에서 항상 노리쇠후퇴고정! - 조정간 안전! - 탄창 결합! - 노리쇠전진!  순서로 되어 있기 때문에 그거에 맞추느라 그런 거 아닌가 합니다만.. (사격장 구호 순서야 당연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런 거고, 막말로 탄창 없으면 수동으로 탄 1발 끼우고 격발해도 총은 발사됩니다.)

Profile image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9.03.02. 14:41

제 경우에는 아예 조정간이 돌아가지 않는 경우였어서요.. 밑에 댓글을 보니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PANDA 2019.03.02. 13:58

1. 노리쇠 후퇴고정을 시키던, 후퇴전진을 시키던 조정간을 만지는 시점의 노리쇠 위치에는 상관이 없지만, 격발후에 노리쇠가 후퇴되었어야 합니다. 대다수의 K2소총은 격발/공격발 후에 노리쇠를 후퇴고정/후퇴전진 시키지 않고 노리쇠를 가만히 놔두고 조정간을 안전으로 두려고 하면 안될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반드시 후퇴고정해야만 되는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상관이 없는것도 아닙니다. (실물로 해보시면 쉽게 이해되실겁니다.)

 

2.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느낌을 못받았었는데.. 그렇다면 전시총기들의 용수철 압력이 조금더 셌거나 아니면 사람이 붐벼 공간이 좁고 전시된 총기다보니 제대로 된 파지자세를 취하기 어려워 그랬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6. 방송을 한 번도 못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 오전에 방송되는건 "애국가 제창" 멘트 뿐이고 도수체조는 각 제대별 육성지휘하에 실시합니다. 국민체조 성우는 유근림 교수라는 분이라는데 도수체조도 같은분이 만드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9.03.02. 14:30

4. 이것도 우리의 역사 아니던가요? 칼이나 창을 들때는 그랬을지 몰라도 서양총을 들고 신식대포를 쏜다면 서양식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추측입니다 만, 대한제국 때도 서양식 군복을 입지 않았나요?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28447&code=13110000&sid1=all

새뮤얼T.오언 2019.03.02. 16:06

생도 예복이 19세기 전열보병시대의 군복이라는군요 

Profile image 22nd 2019.03.02. 16:14

4. 전통도 좋지만 현대의 동양군대는 '서구화'된 군대이기도 하니 말이죠.

Ereniel 2019.03.03. 12:20

1. 작동 구조상 공이치기뭉치가 격발 준비 상태에서만 조정간이 안전으로 돌아갑니다.

노리쇠 후퇴고정/후퇴 후 전전 → 조정간 안전 가능

노리쇠 후퇴 후 전진 → 공격발 → 조정간 안전 불가

공이치기 뭉치가 격발 준비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조정간이 안전으로 돌아가면 그 총기는 정비를 받아야 하는 상태이고 심한 경우 창 반납까지 가야합니다.

블라디미르 2019.03.03. 20:25

2. ADEX라던가 DX코리아 등의 행사에 전시된 총기는 신규 생산된 총기입니다. 덕분에 정상 마모되어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어 오랜 기간동안 사용된 총기에 비해 뻑뻑한 느낌이 조금 강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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