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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템페스트 프로젝트(차세대 전투기)는 진지한 프로젝트일까요?

아스튜트 5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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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 MBDA, 레오나도 UK, 롤스로이스가 참가한다고 하더군요.

해외 파트너는 구할 생각이 있는 듯한데, 스웨덴과는 mou를 체결했고, 일본도 고려하고 있지만 일본 측의 일정과 맞추기 쉽지 않을듯.

 

"R&D에 대략 3조원의 금액을 투자 -> 2020년에 영국 국방성이 프로젝트의 디자인을 확정 -> 2025년에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양산 여부를 최종 결정, 양산 결정을 하면 2035년에 초도기 획득"

 

이 계획이 현실적으로 가능한건가요?? 아니면 여기에서 개념 연구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다음에 미국의 차세대 전투기 개발에서 최대한 많은 지분을 얻는게 목표일까요??

 

F-35도 영어 위키에 따르면, 개발비의 10%를 영국이 댔다고 하더군요.

"The United Kingdom is the sole "Level 1" partner, contributing US$2.5 billion, which was about 10% of the planned development costs"

 

이번에는 진지한 개념 연구로 미국 차세대 기체 개발에서 20%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으로 목표를 잡으면 그나마 성공이 아닐지.. 미국 입장에서 안보적으로 가장 믿을만한 동맹국이니까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프랑스-독일의 FCAS보다는 더 수월하지 않을까 싶기도.. 이쪽은 무조건 양산 단계까지 바라보고 있을테니.. 이번에는 또 어떤 잡음이 생길지 지켜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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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11.24. 13:58

업체가 아닌 국가가 발표한 프로젝트가 진지하지 않다면 그 어떤 프로그램이 진지한걸까요?

BAE든 에어버스든 닷소든 기본적으로 미래 요구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예측을 통해서 잠재적인 설계안을 가지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1개 국가가 자국 항공선업을 유지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출발해서 파이를 키우기 위한 국제 공동개발로 가는게 독불처럼 벌써 수출문제로 이견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도 있구요. 

영국의 템페스트는 영국 주도이기 때문에 F-35와 비슷한 프로젝트로 보면 됩니다.

아스튜트 글쓴이 2018.11.24. 14:14
폴라리스

제가 제목을 잘못 지었군요. 좀 더 정확한 의도는 영국의 주도로 양산 개발까지 가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F-35와 유파의 사례로 보아)

아니면 개념연구를 통해 기술과 자료를 축적하여 미국 차세대 프로그램에 대한 지분 확보를 추진할 갈 가능성이 더 높을지

 

이게 궁금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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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11.24. 14:20
아스튜트

템페스트는 F-35 프로그램과 유파 프로그램의 믹싱으로 보면 됩니다. 영국은 F-35에 지분 참여를 했지만, 기술 이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유파는 4개국이 합동이라 서로의 요구조건을 믹싱하고 각자의 산업적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탬페스트는 영국이 주도하고 다른 국가의 참여를 허락하지만 주도권을 나누는 형식은 아닙니다. 현재까지는요.

무엇보다 미국 사업에 참여를 고려한다면서 자국 주도 사업에 다른 나라에 대한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하는건 앞뒤가 안맞죠.

 

마지막으로 미국은 영국이 무슨 기술을 쌓던지 자기들 위주로 갈겁니다. 영국은 지금 그걸 신경쓸 이유도 없구요. 

 

아스튜트 글쓴이 2018.11.27. 15:59
폴라리스

제 생각은, 한 2~3개국 정도의 기업들이 참여해서 R&D를 수행한 다음에 양산 과정까지는 거치지 않고, 개념과 기술에 관한 데이터만을 쌓은 다음에 차세대 미국 전투기 프로그램에 지분을 얻는 레버리지를 확보하지 않을까하는 거였는데, 이는 비현실적인가요?

 

뭐 미국이 주도하는 모양새는 변함이 없겠지만, F-35때처럼 지분 확보를 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어서요. 지분 확보를 하려면 자신들도 기술력을 갖춰야 하니 템페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선행 연구를 하지 않을까 했던 거구요. 일단은 지금 프로그램은 2025년까지 진행하고 2025년에 양산 여부를 결정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렇다면 양산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미국 전투기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겠냐 하는거죠. F-35 프로그램에서 10%의 지분을 영국이 가지고 있었다고 하니, 이번에는 한 20%만 확보하면 대박나는 거겠죠.

 

아무튼 너무 현실성없는 소리였다면 죄송합니다. 만약에 진지하게 양산 단계까지 고려한다면, 영국에게 좀 많이 빡세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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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 2018.11.27. 18:21
아스튜트

죄송하실 일은 아닙니다만, 영국이 다른 외국 회사들과 함께 공동 프로젝트를 하고서 자기들이 그걸 이용해서 미국과 딜을 한다는 것이 별로 현실성 없는 이야기라서요.

영국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회사들도 자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만 참가가 가능하죠.

그런 걸 생각해보시면 제가 왜 영국의 템페스트 프로젝트로 미국에 딜 걸 상대가 안된다고 하는지 이해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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