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 일루미네이터라는 사통레이더를 조사해 보니........
제가 요즘에 해군에 뭔일인지 모르겠지만 관심이 대폭 증가하여 여러가지로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저번에 사통레이더에 대한 질문을 하다가 왠지모르게 궁금증이 생겨서 여러가지로 질문을 하던도중 x문가의 허위 답글로 햇갈리기도 했습니다만(다른곳입니다 여기말고)
결국엔 알아냈습니다. 아래와 같다고 하더군요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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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을 정밀하게 유도하기 위한 일종의 추적레이더 입니다.
이지스 시스템은
SPY계열의 탐지와 추적을 담당하는 레이더 시스템과
미사일을 운용하는 MK-41 수직발사대
그리고 요격을 담당하는 MK-14 조사장치로 구분합니다.
일루미네이터란 MK-14 조사장치를 의미하는 단어로써 종말유도시스템 정도라고 해석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조사장치는 오직 스탠더드 미사일과 연동되 작동하는 구조입니다 다른 미사일들은 조사기를
사용하지 않죠.
위협체가 접근하게 되면 레이더가 탐지 추적해 가장 위협도가 높은 목표를 우선적으로 분류하고 (보통은
가장 가까이 있는 물체가 가장 위협도가 높은것이라 간주합니다)
물체의 접근속도와 고도 방향을 예측해 수직발사대에 들어가 있는 요격미사일에 접근하는 목표물에
대한 예상되는 요격지점을 설정하고 해당좌표를 이용해 관성유도로 발사하는겁니다. 즉 탐지후
발사까지는 레이더가 통제합니다. 이때 시간차를 두고쏘아서 미사일이 차례차례 해당지점에 도달
하기 시작하면 가장먼저 도달한 3발의 미사일에 각각의 조사장치가 1대식 데이터 링크로 접속해
가장 가까운 3대의 위협체를 조준해줍니다. 그리고 그뒤로는 일종의 스패로우 미사일같은 반능동
처럼 미사일은 조준된 목표를 향해 다이빙하듯이 내리꼽히며 요격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때 목표물이 파괴되거나 요격이 실패하게 되면 조사장치는 시간차를 두고 도착하는 다음 미사일
에 접속해 재요격을 시도하거나 혹은 차순위 위협체로 유도해 요격을 수행하는 장치입니다.
이 일련의 과정은 짧은 시간 보통 3-5초 사이에 이루어지기때문에 미사일만 넉넉하다면
1분안에 조사기 한대가 15-20여기의 위협체 요격이 가능합니다. 보통 알레이버크급이나 이순신함이
3기 정도 탑재하기때문에 1분안에 대응가능한 요격개체는 40-60여기 정도 되죠.
이정도면 사실 거의 완벽한 수준의 대응능력을 제공한다고 봐야합니다.
최근에 등장하는 조사기들은 조사기 1대가 위상배열 레이더처럼 각각의 소자를 장착해 조사기 1대가
2-4대까지 미사일에 동시 지령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모델도 있다고 합니다.
탐지-추적-판단-발사등은 모두 레이더가 하고 조사기는 단순히 종말유도만 담당하는겁니다.
흔히들 이리되면 왜 능동미사일을 사용하지 굳이 이런 방식을 사용하냐 라고 하시는데.
반능동은 상대적으로 대출력인 레이더의 정보를 이용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교란될 확률이 낮고.
같은 목표에 대한 복수공격을 막아 낭비를 막자는의견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기와 달리
군함은 워낙 덩치가 크니 이런장비를 탑재해도 크게 상관없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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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사실상 종말유도를 담당하는 물건이더군요 아시겠지만 위키백과는 그냥 제식명칭만 달랑 나와있을 뿐 이게 뭐하는 물건인지는 설명을 안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물어봐야 아는게 현실이죠
저같은 경우 그래서 능동이냐 수동이냐 이건 뭐하는 겁니까?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