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관련 기사를 보는데 한편으론 웃기고 한편으론 열받네요
https://m.news.naver.com/read.nhn?oid=055&aid=0000676959&sid1=104&mode=LSD
기사 중간 쯤에 보시면
푸쯔잉 상무부 부부장 발언에서
산업구조 상위에 미국,
중간과 아래에 중국이 있으며
중국 내 빈곤인구가 여전히 많다는 언급을
하며 인류평화 관점까지 끌어와서 말하는데
작년 사드 때 우리나라에 보여줬던 모습이
생각나고 남중국해에서 하는 행동들이 생각나서
한편으로 웃기고 한편으론 열받네요.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 앞에선 감성팔이나 하고
계산을 잘못한건지 아니면 체면 때문인지
처음엔 강하게 나갔으면서
초지일관 하지 못할거면 시작도 말 것이지...
이데올로기 이후 현실주의 외교라 함은
이런 것과는 좀 다를텐데 중국의 특수성으로
이해해야 할지 아니면 그냥 지금 느껴지는 대로
판단하는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동감입니다. 중국이 주변국들에게 늘 하던 말이 소국은 대국에 덤비지 말라 였으니까요.
그들이 말하는 대국이란 국토 면적외에도 강대국이라는 것도 포함되구요.
그래서 중국이 소국 주제에 대국인 미국한테 깝치는 게 참 마뜩찮네요.
혹시 놓친 부분도 있나 싶어서
다시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초지일관을 하는 나라는 거의 없고,
국제정치 무대에서 언제나
상대의 의도와 역량이란 것은
알 수 없는 것에 가까우니
여러모로 찔러보다가
아니다 싶으면 발 빼는 게 흔하니까
중국의 저런 모습 또한
끝까지 강성으로 나가는 것 보다는
적절하다 싶으면서도...
중국은 다른 나라와 좀 다른게
다른 나라들은 이리저리 찔렀다가도
아닌 척 연기 할 수 있게
아주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어느정도 중간 입장을 취하는데
중국은 그런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전형적인 권위주의 국가의 방식.
또는 사려깊은 대응책을 쓴게 아닌
막무가내 전술을 쓰다가 실패했을 때
보이는 모습에 더 가까운게 아닐까 싶네요.
중간의 모습없이 저렇게
힘의 논리에 너무 충실하게 확확 바뀌면
상대국가 국민들의 개인적 감정은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국가로써도
신뢰를 얻기 힘들텐데
참 여러모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차라리 강대강으로 끝까지 밀고 가던가, 중간에 저렇게 접고 들어가는건 좀 추하네요. 자국 빈곤인구 챙겨줄 돈은 없으면서 국방비 증강율은 매년 세계 최고 수준이고 아프리카에 돈퍼주는건 뭔지
제말이 그겁니다. 북한도 그꼴이죠.
자기네 농민공 복지 문제나 좀 해결하고 저런 이야기를 입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진핑이 이쯤되면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서 50여년전 마오쩌둥이 한 문혁을 또한번 할것 같습니다. 덩샤오핑을 중심으로 겨우 이룩한 중국의 성장을 다시 역행을 하겠네요. 참 재밌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