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북 회담의 군사 부문의 문제점을 알게 되고 심히 충격을 먹은 1인입니다.

 

위 회담은 정부 측에서 결정한 사항이고 문민통제의 원칙에 입각해 군은 그걸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결과를 따르는 것과는 별개로 대비책을 내놓는 것은 군에서 충분히 할 수 있고 또 그래야 하는 것이 마땅한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 중 하나가 북한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 및 정찰을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우리는 기존에 하던 걸 못하게 되죠. 

 

그리고 이건 북한에 대한 질적 우위를 크게 떨어트리는 조치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우리 군은 어떤 쪽으로 전략에 대한 변화가 있어야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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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좀 더 수정해 보겠습니다.

 

저는 예전에 eceshim님이 쓰셨던 글이 지금 우리 군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육군, 해군의 현 군 전략 수정과 전력획득에 대한 변경 제안."

https://milidom.net/miliboard/484881

 

요약을 좀 해보자면 

 

1. 인구 감소로 인해 선방어 후공격과 같은 기존의 작계 (5027, 5015)는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게 됨.

 

2. 휴전선에 저렇게 많은 병력을 몰아 넣을시 개전초 북한군의 대규모 포병세력에 의해 피해가 우려 됨. 북한군 포병의 추태는 연평도 포격도발 때 알려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수는 어마무시함. <- 여기에다가 저는 화학탄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된다면야 북한군도 오염지대를 돌파하는데 머리가 좀 아프겠지만요.

 

3. 고로 육군은 FEBA A와 B 일부를 포기하고 해군은 NLL 사수를 포기한다. 그 대신 훨씬 더 공세적인 북진 작계를 짠다. 그것을 위해

 - 1. GP-GOP는 RCWS나 센서로 도배한 스마트 장벽식으로 두고 거점 기동타격대의 신속 전개를 위한 교통망이나 LAH 타격대 편성등으로 경비여단 수준으로 격하.

 - 2. 미래에 줄어들 병력수에 맞게 어지간한 사단은 여단급으로 쪼갠뒤 차량화과 차륜형 APC등으로 고속 기동타격을 가능하게 편성

 - 3. 포병은 두드려 맞을걸 생각하지 말고 먼저 북한 장사정포 진지와 적 보병사단에 대한 기습적인 포병사격 등으로 선제적으로 찍어 누를걸 감안한 작계를 새로 작성.

 - 4. 해군은 지금 선에 집착한 현 NLL방어는 그만둠과 동시에 3000톤급 이하 소형 전투함(윤영하함, PKX-B) 건함 계획을 대폭축소. 그리고 남는 인원을 3000톤급 이상 중대형함에 집중적으로 배치.

 - 5. 연안함대는 과감하게 축소 및 반쯤 포기하고 대양해군위주로 편성한뒤 역시 유사시 NLL을 치고 올라가서 북한 연안 화력과 대잠능력을 이용하여 동해, 서해의 재해권을 일시에 장악해서 해병대를 북한이 예상하지 못할 지역으로 Drop 하는 해군판 북진 작계를 짜야 함.

 

저 글이 밀리돔에 처음 올라왔을 때 저는 처음에 아무 생각 없어 그냥 재밌게 봤습니다. '아~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요.

근데 지금은 저렇게 해야하는거 아닌가 싶더군요. 사실 이미 저 중 상당수는 지금 시행되고 있는 조치이지만 제가 주장하는 바는 FEBA 포기입니다...라기 보다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전진이죠.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정찰자산의 상당수가 무력화 되기에 휴전선 이북에서 북한군에 대한 전력 증강 감시가 어려워집니다. (특히 동부전선은 훨씬 더 심하더군요. 왜일까요? 북한이 그쪽에다가 숨겨둔 것이라도 있는걸까요?) 게다가 며칠 전 열병식에서 북한군의 신형 자주포가 나왔기에 북한군의 포병 능력이 휴전선 부근에서 집중적으로 향상될 가능성 또한 있죠. 대포병 임무는 천무와 KTSSM한테 맡기고 다른 포병세력은 아군 보병지원에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쉽게 돌파 될 수 있는 지역을 무리하게 지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저 "지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과는 별개로 우리 육군만의 buffer zone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한강하구 공동이용 수역으로 인해 북한군 특작부대의 후방침투가 용이해집니다. 꼭 잠수함, 잠수정이 아니더라도 민간 선박의 어창을 개조하는 식으로 침투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예전에 비해 훨씬 더 후방 지역에도 신경써야하고요. 

 

저 글이 처음 발제됐을 때도 많은 분들이 의견을 댓글로 달아주셨습니다.

 

하지만 상황히 대단히 바뀐 지금 (저는 좀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상당한 수준의 전략적 기습을 허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라 생각합니다.) 밀리돔 여러분들 께서는 저 제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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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t 2018.09.20. 16:37

지금부터 고성능 정찰위성이라도 미친듯이 쏴야하는거 아닙니까 이거

Profile image Falcon 2018.09.20. 16:48

고정익 기반 정찰자산 무력화 // 대잠초계 상당부분 무력화 // 공군의 근접항공지원 능력 저하 // 

 

암담합니다. ㅠㅠ

Profile image 지나가는행인 2018.09.20. 16:53

평양회담전 군사회담이 열렸었던 것으로 아는데, 어느정도는 군에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평양에 갔을거라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결론은 현 군의 폭망으로 결론이 났다는건데, 평양에서 군이 배제되고 협상이 된건지 궁금하네요.

군은 아무말도 안할테니까요.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8.09.20. 20:48

저런 수준의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서로 물밑 작업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을 해봅니다. 

군에서 저런 합의를 사전검토 해 보고서도 아무 말이 없었던거면 문제고 군이 배제되고 협상된거면... 진짜 큰 문제인데요...

우리 같은 밀덕들도 뭔가 문제인 줄 아는데 군에서 몰랐으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불태 2018.09.20. 18:06

고성능 고고도 정찰기를 더 늘려야죠.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0. 18:16

글로벌호크 늘려봐야, 휴전선 인근에서 벌어지는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찰하진 못합니다. 

우리군이 늘 해왔던 말이 북한군의 움직임을 미리 포착해서 대응한다 였는데, 거기엔 다양한 수단이 들어갑니다.

전술 정보수집 차원에서 우리가 쓸수 있는 방법은 전 휴전선에 과학화 감시장비로 도배하는것 뿐입니다. 

불태 2018.09.20. 18:41

저도 압니다만 휴전선으로부터 20~40km내에 고정익기가 못가는 이상 기존 전술 공중 정찰 자산은 휴전선 넘어를 보기 어려워졌죠. 그나마 공중정찰 체계는 더 멀리 볼 수 있는 체계의 확대가 대안 아닐까 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0. 18:45

휴전선에 북 화력이 몰려 있는 상황에서 실시간 정보 제공이 안되는 수단은 그리 큰 도움이 될까 의문이네요.

무선 캡쳐는 이미 걔들이 광케이블화로 하면서 꽤 어려워진걸로 알구요. 

큰 움직임을 잡는 전략자산으로 일일이 갱도포병 움직임까지 잡아내긴 어렵지 않나 싶네요.

무엇보다 북이 저번 열병식때 등장한 신형 자주포로 포를 교체한다면 더욱 머리아파질겁니다.

 

게다가 전략정찰기 운용할 기지도, 인력도, 분석 인력도 몇배 더 들어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이래저래 공중자산을 이용한 휴전선 일대 전술정찰은 끝장이라고 봅니다.

어떤 분은 소형 무인기를 허용받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그게 휴전선에서 쓸 수 있는 정도인지를 생각해봐야죠.

게다가 화각 좁은 광학카메라로 얼마나 멀리 본다구요. 바람좀 세면 밀리는걸로요....

불태 2018.09.20. 18:49

휴전선에 중립국들 불러다가 중립국이 쌍방을 감시하게 하건 남북 쌍방 간 군비통제관 보내서 저 구역 내를 감시케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불태 2018.09.20. 18:46

 남북이 쌍방 간 네자릿 수의 군비통제관을 보내는 게 어떨까 합니다. 공중정찰장비까지 무력화 됐으니 답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0. 18:49

우리 전력 다 노출하자구요? 미러도 START 협정때문에 핵관련 자산은 상호사찰하지만, 재래식 무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런 짓은 군축이 확정된 다음에나 할 일입니다.

불태 2018.09.20. 18:52

이래저래 노답이네요.

 

1. 이번 회담에서 공중자산 접근 금지를 아예 빼거나

 

2. 중립국 감시국을 휴전선에 불러야 하는데

 

전자는 회담을 우리가 엎는 모양새며 후자는 보안이 안 샌다는 보장이 없죠.

Profile image 김치찌짐 2018.09.21. 10:33

동일한 규모와 동일한 활동을 보장받은 감시단을 서로 파견하는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하지만 북한이 그런걸 수용할 리는 없겠죠.

 

전례와 같이 자기는 자유로운 행동을 보장받는 감시단을 보내고, 북한에서 활동하는 감시단은 제약할게 뻔해서 가능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냐고 2018.09.20. 23:55

그냥 방어를 포기한 수준입니다. 아예 정부가 북한을 더이상 적으로 보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빅맨 2018.09.21. 09:10

다른 방법은 없을 것 같고.북한을 감사해야 하는데

정지위성 소형위성 등 위성 10개는 더 쏘아야 겟네요.

E-8 조인트스타즈도 6대정도 들어와서 상시감시해야하고

그냥 믿고 있기에는 못 믿을 존재들이어서~~.

 

JF118 2018.09.21. 13:20

정찰위성이나 장거리정찰기 수량을 늘리는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일단 위성은 즉응성이 많이 떨어지고 장거리정찰기는 미세한 표적까지 일일이 감시하기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도입비용이 어마어마해서 충분한 수량의 정찰자산 확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잉통령 2018.09.23. 10:33

북한에 대한 감시가 약화돼서 불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이것은 북한이 우리의 적이고 항상 감시해야 할 존재라는 게 전제돼있기 때문에 생기는 불안일텐데 이번 회담의 의의는 그러한 적대관계를 완전히 청산하기로 합의했다는 점과 그 합의의 진정성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믿을만 하다는 점에서 저는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3. 12:07

적대관계 청산의 기본은 그동안 북이 한 짓에 대한 인정과 사과라고 봅니다.

그런 선제조치없이 진행되는것은 불신을 안고가는 폭탄입니다.

잉통령 2018.09.23. 15:20

저도 북한이 그간 자신들이 저질렀던 짓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하고 넘어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만 북한이 전쟁에서 패배하지 않는 한, 혹은 정권이 붕괴할 위기에 처해있지 않는 한, 현실 정치하에서 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정부도 평화무드를 조성하기 위해서 굳이 그걸 부각하지 않는 것이지 다 잊은 것도 아닐테고요. 평화를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을 잡을 수 있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책무라고 생각하기에 저는 이번 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3. 16:01

평화라는 것을 위해 뭐든 덮어야한다면 항복도 평화입니다.

잉통령 2018.09.23. 16:20

북한 따위에게 대한민국이 항복한다는 건 넌센스란걸 폴라리스님께서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비핵화 과정이 어떻게 되든 대한민국과 동맹국이 힘의 우위를 놓치지 않을 거라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8.09.23. 16:57

당장은 그렇긴 한데 먼 미래가 걱정이지요. 60년대 70년대 북한이 남한에게 질거라는 걸 생각이나 했을까요?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8.09.23. 13:27

아무리 친한 친구여도 서로 지키는 선은 있지요. 그리고 북한의 경우는 아무리 친한 친구도 아니고요.

그리고 어는 부분에서 진정성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믿을만 하다고 보시는건가요?

마지막으로 항상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야하는 군의 입장으로는 제 발제글은 북한을 어떻게 보느냐에서 벗어나서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잉통령 2018.09.23. 15:34

군은 항상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은 백번 동감합니다. 군의 경계태세가 악화되는 걸 경계하시는 시각도 당연히 이해되고요. 북한이 그동안 대한민국에 우호적이었던 적이 없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북한 김정은 정권은 지금의 평화 분위기를 해치는 어떠한 도발이나 행동을 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왔다고 생각합니다. 정상회담에서의 대한민국 대통령에 대한 극진한 대접은 둘째치고서라도, 만약 북한이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대한민국과 동맹국에 대한 적대적 군사 행동을 취한다면 지금까지 해왔던 합의나 선언은 종이쪼가리가 되고 북한은 지금보다도 더 강력한 제재조치, 혹은 군사적 압박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아니라도 미국부터 발 벗고 북한을 압박하는데에 나설 것이고 94년도에, 그리고 연평도 포격 때 미국의 압력으로 실행하지 못했던 북폭이 실현되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요. 그렇게되면 정권의 몰락은 정해진 수순일겁니다. 김정은이 이런 걸 무시하고 대한민국에 대해 군사도발을, 그것도 지금 평화무드에 감행할 정도로 멍청하다고 보진 않습니다.

저는 오히려 북한이 정상국가화 된 이후에 경제력이 신장되었을 때 이후가 더 우려스럽습니다. 그 때도 북한이 우리의 우방이 되지 않고 여전히 적화통일을 자기들 헌법에 박아넣고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대한민국에 대한 심대한 위협이 될 것입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3. 16:04

뒤에 적은 부분이 바뀌지 않고서 현재의 평화 무드가 이어지는게 문제인걸 인식하면서 현재 분위기를 인정하는건 앞뒤가 안맞죠.

잉통령 2018.09.23. 16:35

제가 현재 분위기를 긍정하는 것은 북한의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정책, 그리고 대한민국의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이 상호 간에 완전히 해소되는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만, 저는 북한이 대한민국과 동맹국에 대한 적대적 정책을 시행하는 한,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가 없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북한이 비핵화를 끝마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면, 그 이후에 북한이 다시 핵개발을 한다는 걸 재천명하는 것(적어도 공식적으로)은 자살행위입니다. 또한 북한이 경제제재가 풀리고 나서도 대한민국의 경제력을 따라 잡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요. 당연히 핵 없는 북한군에 국군이 재래식 전력에서 우위를 유지할 것은 뻔합니다. 북한이 경제 개발하는 기간동안 개방된 북한을 대한민국의 경제권에 종속시켜 대한민국에 대한 적대를 명목적으로도, 실질적으로도 해소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 주도의 통일을 이루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합니다.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8.09.23. 17:00

우선 비핵화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가 없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일이 있을지가 문제고요. 또 비핵화가 되고 설령 재래식 전력에서 우위를 점할지라도 우리 입장에서는 북에 의한 피해 최소화가 더 중요합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3. 17:20

1. 북의 핵 빠진 전력은 앞으로도 위협이 안되나?
아직도 그런 식의 생각을 가진 분들이 많더군요. 북의 군사력 현대화 잠재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보여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 군의 전투태세는 그대로고 북이 일부 감축하면서 현대화를 진행한다면 오히려 북의 전력 상승으로 우리의 방어가 위태롭게 되죠.

북의 경제적 발전은 이미 이번 열병식에서 등장한 몇가지 재래식 병기와 말레이시아 글로컴 사건으로 보는 북한의 잠재적 전장 장비 능력을 감안할때 우리와의 격차를 쉽게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숫적 우위를 유지한채로요.

반대로 우리는 이미 인구절벽 앞에서 할 수 있는 전력 증강의 한계치에 다달았고, 북은 숫자를 줄여도 현대화하면 그만입니다. 

우리의 질적 우위도 북한의 로우앤드화된 재래식 전력을 기반으로 했을때 그런 평가가 내려진겁니다. 거기에 북의 현대화가 이루어지는 시점에는 우리가 건담 아니 하다못해 잉그램이라도 들여와야 어느정도 커버가 되겠죠. 당장 북이 중국에서 J-10 몇개 비행대 들여올 경우 상정해보셨나요? 북한의 재래식 포가 아닌 유도기능 들어간 다연장의 대규모 배치를 생각해보셨나요?

30% 우위와 10% 우위 모두 우위는 우위지만, 우리가 받을 피해는 후자가 더욱 엄청납니다. 

북이 우리보다 절반 가량되는 인구에 맞게 우리의 절반 가량으로 군축을 하지 않는한 말입니다.

 

2. 북의 한국 경제에 종속이 아닌 우리 기업들의 족쇄

경제의 종속? 그런 나이브한 생각이 제일 위험합니다. 북한이 우리에게 종속되는게 아니라, 우리가 기업들이 북에 의존하다가 뒤통수 크게 받는, 개성공단 X **배의 충격이 온다는게 현실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우리 업체들이 중국 당국의 처음과 다른 변심과 기타 등등 제약으로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아보시죠. 우리가 들어간다면 요즘 인건비 상승으로 공장 해외 이전 추진하는 중국도 들어가게 되죠. 북은 한국에 메달릴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군사적 대치 상태의 일부가 변한다고 그걸 미래에 대한 기대치로 치환시키는 것은 희망에 불과하죠.

국제관계와 남북관계는 희망으로만 그리고 상대의 선의에 기대서만 행동해선 안되는게 현실입니다.

그리고, 북의 핵개발 재추진이 자살이 될지 안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파키스탄도 핵개발이 드러나자 제재를 받았지만, 결국 잠재적인 보유국으로 인정받았구요. 국제관계란 우리에게 호락호락한게 아닙니다.

 

단언컨데, 앞으로 북은 직접적인 증거가 드러나지 않은 사이버전을 계속 할겁니다. 이것도 과연 도발로 안칠수도 있는지요? 북이 수행하는 사이버전이 개인 차원의 해킹으로 불릴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점심은평양저녁은신의주 2018.09.26. 00:05

몇몇 분들이 북한이랑 경제협력하면 유라시아 철도가 깔려서 더 좋아지는거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던데 폴라리스님의 댓글을 보니 그 유라시아 철도가 북한에서 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네요.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6. 00:08

그 유라시아 철도의 근간인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가진 러시아가 북극 항로에도 크게 관심을 가지는게 현실이죠. 

중국은 러시아의 러시아 인근 통과 북극항로 독점을 경계하고 있구요.

http://news.donga.com/3/all/20180814/91516678/1

 

그렇게 뛰어난 경제성?의 시베리아 철도인데 왜 러시아는 북극항로에 관심을 둘까요? 앞뒤가 안맞죠.

Profile image 잔디 2018.09.24. 08:48

애초에 산간지역이 많은 북한 지역에 해병대가 상륙할 수 있는곳은 매우 한정적이고 북한군 포병이 운용할 수 있는 포대 자체도 얼마 안됩니다. 각 장사정포의 경우 갱도진지마다 포탄이 2-3발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만 자주포와 방사포는 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Profile image 폴라리스 2018.09.24. 12:30

해병 6여단은 상륙이 주목적이 아닙니다.

그래서 상륙장갑차도 얼마 안되구요.

북한포병이 운영하는게 얼마안된다라. 맨뒤에 적으신게 실질적 위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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