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앙골라로 파견된 한국군 고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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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ger88 2018.05.27. 10:55

앙골라면 한국군이 95년 10월에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서 97년 2월까지 활동했던 곳이라 그때 사진가능성이 높습니다. 군복도 한국군이 80년대까지 입던 형태고요. 당시 평화유지군에 공병부대와 이들을 경호할 203특공여단 병력이 파견됐었거든요. 

뒤에 보이는 차량은 남아공이 만든 MRAP초기형같고요. 

앙골라 내전이 1975년에 시작되서 88년까지 이어지면서 남아공과 미국, 중국이 개입했고 특히 남아공은 아예 자국군을 앙골라에 주둔시키기 까지했기 때문에 저 차량이 앙골라에서 보이는 것도 이상하지 않아요.

내전 중에 지뢰가 300만개가 넘게 매설됐던거 때문에 최근까지도 유실지뢰 피해가 나오는 나라라...

 

여담이지만 지금은 도박파문때문에 방송 못나오는 신정환씨가 군복무 시절에 앙골라 평화유지군 파병다녀온적이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103&oid=001&aid=00039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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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8.05.27. 11:27
ranger88

95년이면 복장이 저럴수가 없죠. 당시 파병당시 복장은 유엔 평화유지군이기 때문에 푸른색 계열 베레모나 헬멧, 왼쪽 가슴엔 태극기, 왼팔에 태극문향의 패치가 부착된 형태의 복장으로 저 사진은 훨씬 이전의 사진입니다. 즉 80년대라고 보면 무방하죠.

 

http://ehistory.go.kr/page/view/photo.jsp?photo_PhotoID=22295&photo_PhotoSrcGBN=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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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8.05.27. 11:37
ranger88

그리고 한국군이라고 단정짓기에도 어려운 것이 저거 소련군이라고 결과가 나오거든요. 소련군에는 중앙아시아 출신도 상당수 있으니 동양계 얼굴의 군인이 없다고 할수 없죠.

 

The picture was taken between September 1987 and March 1988 by Col K.A. Satenov, the Soviet military advisor to the 1st and 20th PLAN Brigade commanders (seen in the picture on the left). The Buffel APC captured belonged to 2 Reconnaissance, it was lost fully intact in that battle, three 101 Battalion Casspirs were also lost.

 

https://samilhistory.com/2017/08/06/a-failed-sadf-operation-ops-firewood-truths-myt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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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8.05.27. 11:48
누군가의친구

해당링크에서 본문 사진에 대해

Col K.A. Satenov, the Soviet military advisor 중략 (seen in the picture on the left) 라고 하네요.

누군가의친구 님 말씀처럼 중앙아시아계 소련측 인사인 것 같네요.

 

민무늬 하면 서방측 부터 생각났는데

아프리카에선 또 달랐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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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8.05.27. 11:58
Baccine

사실 민무늬도 아닙니다. 사진의 해상도나 흐릿한 점때문에 그렇지, 확대해서보면 녹색과 갈색 두가지가 섞인 패턴이고 사진에 나온 인물들은 똑같은 군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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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8.05.27. 12:00
누군가의친구

오호.. 댓글보고 포토스케이프로 5배 확대해봤는데 진짜군요.

 

혹시 저게 소련군 전투복의 일종인지, 앙골라쪽 물건인지에 대해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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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8.05.27. 11:22

저는 그냥 외국군이라고 봅니다.

지금도 순수 토종 영국인인데 뭔가 동양계 느낌나는 지미 페이지 같은 사람도 있고,

앙골라 내전 때 남아공에서도 물심양면으로 도운 것으로 아는데 남아공 백인혼혈쪽이지 않을까 싶네요. 

남아공은 백인 비율도 높죠. 사진 화질이 좀 더 좋다면 모르겠습니다만.

 

하여튼 저게 국군사진이라면 뭔가 조금 이상합니다.

레인져88님 기사내용대로 95년도 파병시점에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혀서 보내고 있는 걸 알수가 있죠.

 

국군도 민무늬 전투복을 97년도 까지 운용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얼룩무늬 전투복 보급시점이 90년도로 알고있습니다. 

 

디지털 무늬가 2006년부터 특전사에 보급되고 2010년대 들어서야 일반부대에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10년도 이전부터 파병부대에는 일괄적으로 특전 패턴입혀보내곤 했습니다.

찾아보면 특전패턴 입은 해병대원도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파병도 외교의 일종이고 파병부대는 우리를 대표하는 얼굴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당시의 구형 전투복을 입혀서 보냈을거라고 생각은 안드네요.

 

또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면 앙골라 내전 때의 사진으로 뜨는데요.

앙골라 내전 관련해서는 블로그든, 기사든, 한국군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영문 위키피디아 앙골라 내전 항목을 보면 교전국/지원국 목록이 나오는데

고문단을 파견했으면 지원국 목록에라도 있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저는 외국인이라고 판단합니다.

 

별개로 MTP님께서 올린 출처를 보면 러시아 쪽 사이트 같은데

러시아어에는 까막눈이라 어찌 찾아볼 방도가 없네요.

해당 사이트에서는 한국인이라고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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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 글쓴이 2018.05.27. 21:03
Baccine

예전에 한국인이라고 적혀진 글을 어느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봤읍니다.

임진강 2018.05.27. 12:23

제가 보기엔 사진이 흐릿해 정확히 식별되지 않지만 현지군과 동일한 군복을 착용한듯 합니다

요대의 경우는 거의 동일 제품 같구요

ranger88 2018.05.27. 14:11

좋은 공부 하고갑니다. 한국군이 아닌 외국군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인거군요. 저는 앙골라에 평화유지군 파견됐던거 밖에 생각을 못해서 일단 한국군은 맞다고밖에 생각 못했었는데 전투복이 달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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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5.27. 19:04

0110.jpg

 

К.А. Сатенов라는 소련군 대령이라네요

 

출처: http://airsoftgun.kz/topic/9952-border-war-%D0%B2%D0%BE%D0%B9%D0%BD%D0%B0-%D0%B2-%D0%B0%D0%BD%D0%B3%D0%BE%D0%BB%D0%B5-%D0%BE%D0%B1%D0%B7%D0%BE%D1%80-%D0%B8-%D0%BC%D0%B0%D1%82%D0%B5%D1%80%D0%B8%D0%B0%D0%BB%D1%8B/

임진강 2018.05.27. 20:24
Vader

대박이내요 

추천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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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P 글쓴이 2018.05.27. 21:03
Vader

제가 예전에 본 글이 틀렸군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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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5.27. 21:26
MTP

본명 Сатенов Кажмухан Асауович, 1950년 7월 9일 카자흐 출생, 소련군 제20기계화보병여단?사단? 본부 소속이였을 당시 나미비아 독립운동을 이끈 남서아프리카인민조직(SWAPO)에 군사고문으로 파견되었다네요.

그리고 사진 배경의 차량은 https://en.wikipedia.org/wiki/Buffel 입니다.

야드버드 2018.05.28. 09:47
Vader

유기된 남아공 군대 차량이겠네요..

ranger88 2018.05.27. 21:13
Vader

본문 사진하고 비교해보니 맞네요. 역시 외국어 능력이 되야되나 봅니다.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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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친구 2018.05.28. 12:52
ranger88

사실 제가 위의 첫 덧글에 답글 단 링크와 그 설명이 그 이야기입니다. 단지 저 설명과 차이는 영어로 적힌거라는 차이가 있을 뿐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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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der 2018.05.28. 17:09
ranger88

저도 러시아어 모릅니다. 구글 번역기가 알죠 ㅎㅎ

짤라버려 2018.05.29. 18:00

당시 특공부대에 K200장갑차 탑승요령 및 하차전투, 경계 교육을 시킨 기억이 나네요.. 95년 이고 앙골라 6개월 단위로 파견이었습니다. 부대 부사관이 앙골라 다녀와서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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