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해병 항공단, 슈퍼 코브라 획득 기회?

신규기체는 힘들거같고 저거라도 꼭 들여왓으면 하네요.

치누크 들여왔듯 들여오면 좋겠지만 기대는 접고있는걸로..

요즘 보면 돈 쓸데다 정말 넘쳐나네요. 당장 도입 및 전력화는 둘째치고 유지 보수가 잘 될지 걱정인데요.

예산이 과연 적절한 시기에 나올까요? 들여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갑자기 든 생각인데 100대 다 업어와서 육군 코브라도 대체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W형에 조종석과 전자장비를 Z형 타입 또는 유사한 최신형으로 업글하면 대당 얼마정도가 들어갈까요? 대강 1천만 달러정도면 안될까요? 물론 미국정부가 현재 재고 기체 자체를 얼마에 팔아먹냐도 중요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들여온다면 또 하나의 변수가 기체 수명 연장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 건 놔두어도 되는지도 중요하네요. 그것까지 포함하면 가격이 더 올라가겠죠. W형이 원래 신조기체라면 기체수명은 괜찮을 것 같지만요.. 물론 개량하지 않고 미해병대가 사용하던 W형을 인수받아 창정비정도만 하고 거의 그대로 쓰는 방법도 있기는 합니다.. 

그냥 꿈보다 해몽이 더 큰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이 얼마인지도 발표가 안되서 가성비를 따질 수도 없지만, 처음에 미해군이 AH-1W 전부를 바이퍼로 업그레이드 하려다가 결국 현시점에는 130대 업그레이드, 50여 대 신규 생산으로 가닥이 잡힌 상태 입니다(그 전에는 전량 업그레이드 + 신규도입 40대로 226대를 채운다고 했으니 신규 물량이 더 늘어날겁니다). 즉 이번에 팔려는건 미해군 입장에서는 업그레이드의 가치가 없는 물건, 혹은 신규 생산과 업그레이드의 40억원 정도의 비용 차이를 메울 무언가가 있다는 얘기 입니다.

뭐 우리야 마르고 닳도록 쓴다지만 그렇다고 해도 신규 기체 도입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가격을 엄청나게 후려치지 않는 이상은 그다지 좋은 상품인지 의문이 듭니다.

그렇다고 미국이 중고로 판다고 해서 엄청나게 싸게 사온게 얼마나 되는가..하면 그것도 미묘하죠. 매번 처음에는 싼 중고니까 꼭 사야한다..고 하다가 까놓고 보면 그냥 제 값 주고 사는거 내지는 나중에 들어간 돈이 더 커진게 부지기수니까요.

찾아보니 AH-1W 중에 40여 대가 AH-1T에서 업그레이드 한 거였군요. 아마도 이런게 매각 대상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