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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사랄라라라라 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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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이런 글을 올려서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몇칠전에 입대 하다가 군대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고 귀가 조치를 받았습니다. 

 

전 대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저 현역을 빠지고 다른 곳으로 갈수 있을까요?

 

저 지금 급해서 닥치는 대로 정보 얻고 그러고 있습니다. ㅠ

 

일단 재빨리 병사용 진단서를 제공할수 있는 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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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라군 2017.10.19. 18:26
신검때 별 문제 없었다면 정신과 가셔서 검진 받고

경계성 지능 아니라는 판정 받아 다시 입대 일정 잡아야겠네요.

이런 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대한민국에서 경계성 지능으로 군면제 된다면

앞으로 사회 생활은 힘들껍니다...
사랄라라라라 글쓴이 2017.10.19. 18:31
블루라군

사실 신검 받을때 7급이 떳고 그때도 정신과 문제였습니다. 처음에는 병사용 진단서 끊는게 좀 비싸고 그때는 병명도 정확히 모르고 해서 극복할수 있을까 싶어서 3급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애기 들었습니다. 경계선 지능 판정을 받으면 사회에서 생활 하는게 힘들다고요. 고민 해봐야 겠지만 일단은 사실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현역 받아도 군 생활 적응 못하면 사회 생활을 할 기회도 영원히 사라질지도 모르니까요. 

블루라군 2017.10.19. 22:48
사랄라라라라
안가실 생각이면 확실히 준비해서 가지마세요.

저도 현역 출신이고 군생활에 후회나 나쁜 기억은 없지만

2년여의 시간이 생긴다는건 좋은거니까요^^
윈드풍 2017.10.19. 19:06
이런말씀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군면제사유가 합당하시면 편법으로 무리하게 입대하지 마시고 크게 개의치 마시고
군대갈시간 자신에게 투자하면 대기업 들어가시거나 할거 아니시면 그리 크게 사회생활하는데 지장 없을것습니다(제 주위를 보면요)

친구들중 학력미달,전과,지병,가정환경등 으로 군대안간 친구들이 절반정도 되는데 간놈이나 안간놈이다 다들 고만고만 일열씸히 하면서 결혼해서 애낳고 집도사고 하면서 잘살고 있습니다

크게 당황하지 마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순리대로 가면 군생활 열씸히 하시고 못가면 사회생활 열씸히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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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cine 2017.10.19. 19:15

일단 저도 11년도에 해병대 입대 했다가 급성간염으로 귀가조치 받았던게 기억나네요. 

1달 치료기간을 갖고 병무청에서 언제 재검 받아라 하고 전화가 올겁니다.

그리고 재검결과를 토대로 담당관이 언제언제 입대가 가능하다 언제 하겠느냐? 하고 물어보면

언제 가고 싶습니다 하면 그 날짜로 꽂아주더군요.

신체등위 조정을 원하시면 비싸더라도 병사용 진단서 끊어서 제출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이건 그냥 사족이지만 제가 사회복지에 심리학을 전공해서 오지랖이 발동한거 같습니다만..

--------

제 학창시절에 중고등학교 같은 학교로 진학한 흔히 돌고래 지능을 가진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번도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6년간 가끔 마주치다보니 알음알음 알게 되었네요.

 

학창생활은 차치하고 사는 지역도 같다보니 가끔 편의점 알바하거나,

택배 상하차 알바때 몇번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염려와는 다르게 잘 하는거 같더군요.

화이트칼라 직종에 취업은 애로사항이 있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건 또 모르는 일이겠죠.

 

시간이 지나 페이스북을 통해 보니 그 친구도 군대를 가긴 가더군요.

그 친구가 군생활을 어찌 했으려나는 알수가 없고, 짐작만 해 볼 뿐입니다.

가끔 보면 바리스타 자격증이니, 컴활이니 취득한거 올려놓기도 하더군요.

 

하여튼 보통 군생활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잘 할수 있겠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저는 그저 내세울게 만기전역 밖에 없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흔한 일반화의 오류라고 봅니다.

 

그렇게 치면 우리나라 여자들, 공익들, 면제들, 의병/의가사 등 조기 전역자들

나아가 모병제 시행하는 국가의 조기전역자, 미필자들은 죄다 한심한 인간군상이겠습니다.

 

까놓고 말해서 군대건, 사회건, 조직이 철저히 지능적, 논리적으로 돌아가는 구조면 

툭하면 터지는 인재 같은게 일어나선 안되겠죠.

 

경계성 지능장애를 확진 받으시더라도 실망하고 계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찾아보면 기업별로 장애인 우대 전형도 있고요. 

작성자님 스스로 잘 하는 분야가 있어 그 쪽으로 진로를 잡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내가 뭘 잘 하는지, 관심이 있는지, 아직 모르고 계신다면 국비지원 해주는 직업훈련 등을 받으실 수도 있겠구요. 

 

저는 사회의 존재 의의가 서로를 돕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다 싶으시면 도와달라고 손을 내미시면 좋겠습니다.

너무 낙담마시고 어제의 나보다 나아질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나인쫑수 2017.10.19. 21:26

몸이 안 좋으신데 너무 무리해서 가실 필요 없습니다. 괜히 들어갔다가 이래저래 고생하고 몸은 몸대로 또 마음은 마음대로 더 상해서 와버리면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라서요. 전역한지 3년 됐는데 그전부터 쌓였던 것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최근래에 스트레스성 공황장애가 와서 죽을 고생했습니다. 이왕이면 현역외에도 대체복무쪽도 알아 보시는걸 권장합니다. 

PANDA 2017.10.19. 22:30
윗분들 모두 맞는 말씀 같네요. 판단은 스스로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리고 경계선 지능이건 뭐건 당장 작성하신 글부터 오타가 심각하지 않고, 띄어쓰기도 있고, 문단 띄움도 있고, 볼드체 변환도 할 줄 아시는거 보면 편견이 방해가 될 수는 있어도 본인의 능력이 사회생활에 지장이 되진 않으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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