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건 아니지만 미군 고위간부들의 훈련복장은 매우 본받을만 한것 같습니다.

사진속 배경이 헬리콥터 운용에 쓰이는 에어스트립 같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국내의 헬기운용에 쓰이는 에어스트립은 대략 얼마나 있죠?

장성이 되면 장군벨트, 장군화, 지휘봉, 리볼버, 삼정검이 지급이 됩니다. 별거 없고 폼 재는게 아니라 그냥 지급 받은대로 차고 다니는 겁니다. 따로 탄띠 구해와라 조끼 구해와라 지급기준에도 없는 장구류 내놓으라고 밑에 닦달하지 않고요. 육군이나 해병대 쯤 되면 나름 실전감각이 있는 사람이면 장성도 군장을 챙기겠지만 해군 장교는 군장은 고사하고 탄띠를 찰 일도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배 타는 동안은 전투복을 입을 일도 없는데 한평생 배 위에서, 상황실 벙커에서 잔뼈가 굵었을 해군 장성들이 군장에 크게 관심이 있으면 그게 더 이상하겠지요. 심지어 저기는 백령도, 연평도 이런 곳도 아니고 평택 군항 안입니다. 미군 입장에서야 이역만리 최전선이지만 2함대사령관에게는 자기 공관 앞 안마당입니다. 저기서 사령관이 방탄복에 탄조끼 껴입고 있으면 더 웃기겠네요.(헬멧은 훈련 간 이동시 기본 복장입니다. 원래 방독면도 차야 FM이지만..)예외인게 지금 해군 참모차장을 하고 계시는 분인데 이분은 유디티 여단장 출신이라 군장류에도 관심이 많아 지난번 청해부대 지도방문 갔을때도 직접 멀티캠 작전복을 입고 검문검색대원들과 같이 훈련을 하기도 했습니다.